김종인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약 3년 만에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3일) 및 당명 개정, 정강정책 개정을 매조짓고 본격적으로 대국민 소통창구를 열어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저녁부터 페북 정치를 재개했다. 정부여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야당과의 협치 등을 요구한 내용을 올렸다.김 위원장은 “4차 추경을 빨리 편성하라고 길을 열어줬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정부는 계속 머뭇
미래통합당이 2일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변경하기 위한 최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면 전국위원회에서 당명 변경·정강정책 개정안 등을 결론짓게 된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위원 500여 명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명 변경에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통합당’ 간판은 지난 2월 창당 후 약 6개월 반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전국위에서 “당이 시대변화에 뒤쳐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차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시국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모처럼 의견 일치를 보인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통합당 비대위원장실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 관련 당정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4차 추경을 하는 쪽으로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빨리 4차 추경을 해서 경제적 어려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새 당명으로 잠정 결정한 ‘국민의힘’과 관련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동의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했다.당 비대위는 앞서 지난달 31일 새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다.당명 최종 확정까지 상임전국위원회(1일)와 전국위원회(2일) 의결 절차만 남은 가운데,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자 김 위원장이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호소에 나선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를 이용해 개최한 비대면 의원총회에서 “비대위가 만든 당명과 정강정책 등이 의원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지난 29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이 넘는 압도적 득표율(60.77%)로 민주당의 새 수장에 올랐다.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위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 대표는 한동안 대선주자 경쟁에서 1인 독주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누려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 대표의 대세론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최장수 총리’라는 후광에 의한 것이었다.이낙연 대표의 대선주자로서의 리더십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당권·대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임 지도부처럼 이 대표도 말로만 협치를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우려했다.지난 29일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원칙은 지키면서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취임 일성을 꺼내며 “기대와 환영을 하면서도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협치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를 끝내고 본격적인 당무를 시작한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통보 받음에 따라 전당대회도 영상을 통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신임 지도부와 화상으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이 대표의 자가격리는 31일 낮 12시 해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건소에서 어제 최종 검사를 했다”며 “오늘 오전 중 음성 판정이 나오면 낮 12시 자가격리가 해제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공개한다. 지난 2월 17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통합에 기반한 창당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당명 변경이다.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명을 보고하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다음 오후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통합당은 이날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변경 및 새 정강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통합당은 지난 1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후폭풍이 한차례 정국을 뒤흔든데 이어 이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여야 정당 지지율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역전과 재역전 현상이 나타나며 요동치고 있다.지난 13일에는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었다. 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주중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차기 대선주자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현 미래통합당)이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홍 전 의원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생수 한 병을 들고 산을 오르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병)을 지낸 홍 전 의원은 19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지난 2011년 1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권을 떠났다. 이
최근 ‘광화문 집회’를 구실로 민주당의 공세를 받은 미래통합당이 집회에 참여한 당 소속 인사들과 선을 긋고 나서자, 해당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통합당의 탈색이 시작부터 소란스러운 모양새다.민경욱 전 통합당 의원은 전날(26일) 페이스북에 “날더러 극우란다. 좌파인 너희들 눈엔 그렇게 보이겠지”라며 “정통 우파 미래통합당 당원들이 그냥 말랑말랑하게 보이지?”라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이 직접 겨냥한 대상은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이다.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인사들과 사실상 ‘결
잠잠하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 등판론’이 정치권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다.최근 통합당의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김 비대위원장의 광주 5·18 묘역 앞 ‘무릎 사죄’가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대권 등판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지난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비대위원장의 대권 도전 관측에 대해 “만약에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까지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하면 김 위원장에
미래통합당이 연일 극우세력과 선 긋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일부 극우 인사 주도의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합당과 엮어 ‘극우 프레임’ 공세에 나선 데 따른 대응이다.5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는 광화문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통합당은 강성보수계열 반(反)정부 광화문 집회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수준을 넘어 이들과 결 자체가 다르다는 입장이다.전 목사 뿐 아니라 민경욱·김진태 전 의원 등 강성보수 아이콘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 “코로나를 지나치게 정치화하는 여권 상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8·15 광화문 집회를 놓고 법집행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 통합당과 집회 주도측을 연계해 공세에 나선 여당에 대한 지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쓸 데 없는 정쟁을 지양하고 모든 것을 방역, 확진자 치료에 전력을 경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코로나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법이나 힘이 아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질병관리본부(질본)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최일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당초 김 위원장은 같은 시간 전주혜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이 있었지만 질본행을 결정하면서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력행보는 정부여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빌미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는 정치공세를 일축하기 위한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해
미래통합당이 호남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못마땅한 기색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호남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을 끌기 위한 ‘보여주기’라는 평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을 더 분노케 하는 헛다리 전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를 잘하면 영남이든 호남이든 뭔 상관이랴. 누가 배척하랴”라며 “영호남을 운운하며 동진정책이니 서진정책이니 하는 것 자체가 군사문화 용어다. 그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같은 날 ‘호남인사 비례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전직 의원에 대해 “심리세계를 한번 진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원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언론·카메라에 주목받고 박수소리에 취하신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또 국민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가족들까지 (장외집회 참석을) 말리고 신고하고 그러겠나. 안 됐더라”고 덧붙
미래통합당이 호남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0일 통합당은 호남지역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이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는 일명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도 실시할 계획이다.통합당은 전날(1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을 찾아 보수정당 대표로선 처음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일부 시도당에서는 5·18 정신 훼손 당원은 무조건 제명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정권 탈환을 위해 호남민심 공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더 이상 5·18 비하는 없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분열을 선동하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광화문 집회 등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는 데 근본적 원인이 정부·여당의 태도에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것에 맹공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여권 책임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원인을 특정인과 야당을 연계 시
미래통합당이 호남에 또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표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5·18 묘역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옛 통합당 인사들의 5·18 관련 망언 등 당과 호남 사이를 깊게 갈랐던 행위에 대해 지역민의 용서를 구한 것이다.통합당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연속 전남 구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