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4명이었다. 또 국회의원 85.4%인 24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66명으로 집계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전체 287명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119명(41.5%)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다주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미뤄지자 당내에서는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방선거 차출론이 거세지면서 신경전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안 위원장의 조속한 출마선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유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안철수-유승민 동반출마'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당 최고위원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상당히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저의 생각은 변함없다"고 일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국내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힌데 이어 같은날 시민단체도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하며 초강수 압박에 나선 것. 특히 시민단체는 금호타이어 경영위기 주원인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인한 채무 증가라며 경영진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책임을 물었다.◇ 시민단체, 산업은행에 해외 매각 철회 압박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7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자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내일(26일)부터 대출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은행권에DSR(총체적 상환능력 비율)을 비롯한 각종 대출규제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DSR을 초과할 경우 대출이 거절될 수 있어 가계의 돈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26일부터 은행권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적용된다. DSR은 차주가 연간 갚아야 하는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개인의 모든 부채를 소득과 비교해 대출금액을 제한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대출을 심사할 때 기존 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 노동조합의 사외이사 추천이 또 다시 불발됐다.KB금융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주주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이 4.23%에 그쳤다.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노조가 주주제안한 나머지 안건 2건도 부결됐다. 앞서 노조는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와 현직 지주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원내교섭단체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2당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 25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개헌열차는 쾌속질주 중인데, 국회의 민생입법열차는 지독한 병목현상에 탈선위기”라며 “두 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3월 임시회의 실적이 너무 초라하다. 4월 임시회부터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수석은 “대통령 개헌안은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으면서 국회에 권한을 이양하고 정부견제를 강화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2일 3차 발표를 끝으로 대통령 개헌안 개요 설명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중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지도부에게 개헌안 전문을 보고했다. 개헌안 발의 전까지 최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온 셈이지만, 이날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에게 개헌안을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동료의원들이 힘들어할 정도로 많은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하고자 했다. 덕분에 우리 의원들이 야당으로서의 체질을 좀 잡아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홍준표 대표를 향한 중진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등 당내 상황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몇 개 중요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부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에 대한 공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각 지역별 후보 결정은 다음달 20일 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관리위원회(공관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공고는 이날부터 2일 간 진행된다.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방법, 일정 등은 21일 2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공관위원장에 정성호 의원, 전략공천위원장에 심재권 의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대법원이 개그맨 이창명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15일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창명의 상고심에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교통사고를 낸 후 신고 등 필요한 조지를 하지 않은 혐의와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돼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재판부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대해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판단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돼 당적을 잃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냈으나, 이를 철회하고 다시 중앙당에 신청서를 제출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7일 서울시당에 복당 원서를 냈지만, 어제 이를 철회하고 오늘 중앙당에 다시 제출한다”며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목적으로 입당하는 경우에는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심사하는 것이 관례였다. 중앙당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1차 입장발표에서 피해자 A씨가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 당시 일정을 공개하며 알리바이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직후 보도된 의 2차 보도에서 해당 날짜가 24일로 밝혀지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A씨와 단 둘이 만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기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자신들 스스로가 세 차례 걸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길환영 전 KBS 사장과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배현진 전 MBC 앵커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 준 3명에게 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3명의 영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새 인물도 영입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영입인사로 이날 한국당에 입당한 송언석 전 기재부 2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과 함께 인재영입 환영식 등을 가지면서 지방선거 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을 갖고 순차적으로 지역별 공약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뒤이어 인재영입 환영식을 갖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준비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지방선거 후보가 가시화 되는 이달 말부터 중앙당 차원에서 분야·계층·이슈별로 릴레이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시도공약개발단도 가동해 지방선거 공약 마련에 나선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민단체들이 도심 곳곳에서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기념행사와 집회를 갖졌다.한국YWCA연합회는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YWCA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 기념 YWCA 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YWCA는 최근 여러 성폭력 고발에 대한 엄정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와 검정·보라색 의상으로 성폭력 근절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한국여성의전화'는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회기역·대학로·여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Me too)응원법(이윤택처벌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문화예술계 중심으로 촉발된 미투운동은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논란 등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차별과 폭력 없는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3·8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미투운동'과 '#위드유 운동'을 지지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일면서 지방선거 국면에도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트 안희정’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펼쳤던 민주당 소속 박수현·복기왕·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들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안 전 지사가 19대 대선 경선에 나섰을 때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전 대변인은 6일 모든 선거운동을 전격 중단했다. 그는 ‘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자만세”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들이 6일, 전국여성대회에서 외친 구호다. ‘여성과 자유한국당이 만드는 세상’이라는 문장의 각 앞 글자만 따서 ‘여. 자. 만. 세.’라는 구호를 만든 것.이날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주최 측 추산 2000명에 이르는 여성 당원들은 오는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여자만세’ 구호를 외쳤다. 또 최근 불거진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With you(나도 당신과 함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여투쟁 선봉에 나서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해석은 차기 당권에 나설 인물이 없다는 당 중진 의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무성 전 대표는 차기 당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한국당은 5일, 김무성 전 대표를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여투쟁을 선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북핵폐기추진특위와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 6·13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했다. 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처리했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3달이 늦어진 셈이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자정을 넘겨서야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이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 급히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늑장 처리를 했다는 비판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도 ‘네 탓 공방’을 이어가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국회는 이날 오후4시 본회의를 열고 광역·기초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