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10곳 중 4곳의 사업보고서에서 기재 ‘미흡 사항’이 발견됐다. ◇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40% ‘재무사항’ 미흡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의 재무사항(14개 항목)과 비재무사항(5개 항목)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회사에 개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총 2,919사를 재무사항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점검대상엔 코스피 상장사 747사, 코스닥 상장사 1,582사, 코넥스 상장사 130사, 비상장법인 460사가 점검 대상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내부통제 고삐를 강하게 조이고 있다. 각종 금융사고로 은행권의 내부통제시스템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명한 영업행태를 정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내부통제’ 메시지 강조될까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업권 내 주요 현안을 짚으면서 리스크 관리, 고객보호·내부통제 관리 강화 등을 임직원에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통제 강화’는 은행권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사안이다. 펀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 지난달 주담대 7조원 증가… 가계대출 역대 최대치 경신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전달보다 5조9,000억원 증가한 1,062조3,00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21개월 만에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적극적인 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수익성이 크게 뒷걸음질 친 상황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배당기조가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지앤푸드, 지난해 순이익 44% 감소에도 40억원 배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앤푸드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순이익은 78억원으로 43.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44억원으로 전년(2,209억원) 보다 6.1%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크게 뒷걸음질 친
지난해 7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서 또 다시 횡령 사건이 적발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전북 소재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최근 외환금고에 있던 시재금 7만달러(약 9,000만원)을 빼돌렸다가 내부 적발됐다.우리은행은 지난달 내부 감찰을 통해 A씨가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시재금을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그는 가상투자 목적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 측은 A씨를 면직하고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횡령 금액의 경우 전액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관계
우리나라가 ‘수출 부진’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3억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8% 감소했다. 조업일수(7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줄었다. 수입은 5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9% 감소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국내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25.2%)와 선박(74.0%)
키움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을 전망이다. ◇ 수익성·건전성 저하에 신용등급 전망 빨간불저축은행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금리 인상과 건전성 여파로 저축은행사 대부분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업계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주요 저축은
코스피 상장사인 쌍방울의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광림이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쌍방울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지 이목이 쏠린다. ◇ 김성태 전 회장, 횡령·배임 혐의 추가 기소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쌍방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쌍방울이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거래소 측은 해당 횡령 및 발생 공시 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KB국민카드가 회계 및 재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받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카드에 대해 회계 및 재무 관련해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우선 금감원은 지주사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지침에 대한 자체 점검 강화를 요구했다. 금감원 측은 “KB국민카드는 미래경기전망을 감안한 기대신용손실측정 시에 최소 2개 이상의 경기 시나리오를 반영해야 함에도 KB금융지주의 권장사항을 자체적인 검토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며 “이에 따라 2018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OCI그룹 소속 계열사 3곳의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실적 및 재무구조가 악화된 핵심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적발된 것인데, 공정위는 계열사 3곳에 총 1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해당 계열사에 지배력을 갖고 있는 오너 등에 대한 별도의 고발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 삼광글라스 지배 계열, 부당 지원 적발 … 110억 과징금 철퇴공정위는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 삼광글라스(현 SGC에너지솔루션), 이테크건설(현 SGC이테크건설)의 공정거래법상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과점체계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은행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규 플레이어 진입 허용… 은행권 과점체제 깨질까 대구은행은 6일 오전 제1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추진 배경과 향후 지향점,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 초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
새마을금고가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 자금 이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대표급 임원이 ‘펀드 출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체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검찰, 펀드 출자 비위 수사 확대… 류혁 신용공제 대표이사 체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류 대표가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표는 2020년
삼일제약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일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22% 하락한 7,4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일제약은 전 거래일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삼일제약은 9.1% 하락한 7,850원에 장 마감했다. 장중 한때 6,6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거래일 연속 주가 약세 배경으론 오너리스크가 거론되고 있다. 전날 은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OK캐피탈이 부동산금융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관련 여신을 늘리며 외형을 불려왔던 OK캐피탈은 부동산 경기 침체 후폭풍에 고스란히 직면했다. 부동산금융 내 부실 발생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신용등급평가사들은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지목하며,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 부동산금융 리스크로 건전성 지표 하락… 신용등급 강등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달 30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단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건전성 위기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연체율이 치솟은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 중 100곳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8월까지 2차례에 걸쳐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4일 밝혔다.우선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70곳 금고에 대해선 내달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해당 금고들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별점검 결과, 필요한 경우 경영개선과
카카오페이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더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회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부상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VAN(밴사·부가통신사업자) 업체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악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출렁였다. ◇ 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주가 휘청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4.84% 하락한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6,000원
조병규 우리은행 신임 행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지난 3일 조 행장이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주주총회를 열고 조 행장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조 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주요 경영 과제와 포부를 밝혔다. 조 행장은 취임식에서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비금융 부문에 대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의 기업공개(IPO) 향방이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투자자들과 약속한 상장목표 시한이 채 석 달도 남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연내 상장 계획이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11번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와 상장 약속 시한 코앞으로 투자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상장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주관사를 선정한 11번가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하지만 상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감소율이 둔화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출 감소세 둔화… 하반기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 촉각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4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31억1,000만 달러로 11.7% 줄었다. 이에 따라 6월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