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반발해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경론 재고를 주문했다.장 의원은 원 구성 직후 3차 추경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당을 ‘현금’에, 저출산·기본소득 등 이슈선점에 치중하는 통합당을 ‘어음’에 빗대기도 했다. 실체가 있는 현금과 결제일이 적혀있지 않은 어음의 대결인데 과연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 장 의원의 생각이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학생, 자영업자, 취약계층 계좌에 무려 35조 추경을
제21대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은 176석 과반 진용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법사위원장을 놓고 벼랑 끝 협상에 나섰던 미래통합당의 완패로 끝난 모습이다.민주당은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섰고, 빈손으로 돌아선 통합당은 여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묘수 안 보이는 통합당통합당은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결렬 이후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중이다. 민주당이 지난달(6월) 15일과 29일 본회의에서 각각 6개·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박병석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을 배제한 채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의사일정을 일방 진행 중인 데 대해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2014년 부실한 사전 점검과 과적 등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에 현 국회 상황을 빗댄 발언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집권세력은 지난 월요일 1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 완료를 선언했다”며 “어제 하루 각 상임위별로 부처 예산 심사를 한 두 시간 안에 뚝딱 끝냈다. 예산 심사는 여당 단독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주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흉악범죄나 반인륜범죄로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6개월 내 사형 집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극우 표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 판결이 확정된 날부터 6개월 내 사형을 집행하는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지만 1997년 12월 30일 이후부터 23여년 동안 실제 사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세간에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인식돼왔다.홍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사형
보수의 고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한국정치사에서 보수정당의 길을 걷고 있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전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슈퍼 갑질로 국회를 전부 독식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29일) 본회의에서 통합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감행했다.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 과정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서는 “파렴치하게도 지도부 이간질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슈
미래통합당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일방 선출 및 자당 의원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 강제 배정에 대해 격분했다.민주당은 전날(29일) 본회의에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전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이에 반발한 통합당은 민주당 주도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당분간 이어갈 계획이다.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여당과 어떠한 합의에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최형두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사위원장은 국회 속의 작은 국회, 야당이 가질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개원 협상 난항의 주 원인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을 전·후반기 2년씩 여야가 나눠맡는 안을 제시하면서까지 최종 조율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했다.나아가 통합당은 의석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세우면서 민주당의 18개 상임위원장 독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1대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법사위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 청와대가 보안검색 직원 연봉을 3,800만 원 수준으로 언급한 데 대해 “청와대가 가짜뉴스를 퍼트려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국공 보안검색 직원 중 자회사로 옮겼거나 옮길 예정인 직원들은 현금성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연봉 약 4,300만 원을 받는다. 직고용하면 플러스 알파를 받음에도 청와대는 고집스럽게 3,800만 원을 받는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청와대 핵심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26일 또 결렬됐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본회의를 앞두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하에 약 2시간 반 가까이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평행선을 이어갔다.양당 원내대표는 박 의장 주재로 주말 동안 마지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의장이 이번 회기 내 3차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다음 본회의는 29일로 예고했다.◇ 또 제자리 걸음한 여야 협상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슈테판 잠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장과 만나 통합당과 산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 개혁 방안을 모색했다.아데나워 재단은 독일 초대 총리 콘라드 아데나워의 이름을 따 1964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정치 등 다양한 분야 학술·교육 활동에 주력하면서 독일 기독민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슈테판 소장과 만나 “우리 통합당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아데나워 재단의 역할이 많은 참고가 되고 있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초선·인천 중강화옹진)은 26일 코로나19 경제난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절대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보지 않는 한 협조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배 대변인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로 3차 추경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3차 추경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관련 당 차원의 협조에 대해서는 “여당이 야당을 국회 운영의 파트너로 보느냐 보지 않느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최저임금 및 주52시간 규제완화 법안을 25일 발의했다.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난에 고통받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탄력 근로가 필요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해당 법안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를 현행 강행규정에서 권고제로 전환해 처벌 규정을 없애는 대신 이를 준수하는 기업에 조세감면과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홍 전 대표는 "현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강제시행 규정으로 임금부담 능력이 상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우여곡절 끝에 재신임을 받고 열흘 만에 당무에 복귀했지만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 결렬로 사의를 표명했던 주 원내대표가 이날 복귀 일성으로 각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권 관심을 모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회동에서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무위로 끝난 박병석-주호영 회동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대한민국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김여정 남매를 향해 “항상 남한에 위협적 언사나 행동으로 체제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망상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북한이 1991년 UN에 가입한 회원국인 만큼, 더 이상 대한민국 안보를 인질 삼아 체제 안정을 꾀하려는 시도를 철회하고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UN 헌장 등 국제법 관행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에 충고하겠다”며 “북한
미래통합당이 25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재신임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제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연단에 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에 대한 재신임을 의원 여러분께 추인받고자 한다”며 재신임 추인에 대해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을 주문했다. 참석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앞서 15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1
21대 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이후 사의를 표명하고 ‘사찰 칩거’를 이어왔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 전격 복귀하는 한편, 사즉생의 각오로 당 차원의 대대적인 대(對)정부·여당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주 원내대표의 복귀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을 배제하고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이후 10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그는 35조 원 규모 3차 추경안 정밀 심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기부금 유용 의혹, 최근 악화일로를 걷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대구 동을)이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국가유공자에 포함하고, 관련 단체를 국가유공자단체에 포함하는 국가유공자법·단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강 의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유공자법)’과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유공자단체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강 의원 측에 따르면, 6·25 전쟁 발발 초기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는 상황에서 당시 병역의무 대상이 아닌 17세 이하 소년·소녀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최근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는 대북관계와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단순한 희망에 젖어 남북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생각 속에서 지난 3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과 한 민족이라는 소위 감상적 사고를 가지고는 남북문제의 기본적인 틀을 제대로 짤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남북은 지난 1991년 UN 가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정부가 단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4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2022 대선 등판설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며 “(김 위원장은) 충분한 자질을 갖춘 분”이라고 추켜세웠다.김 위원장은 전날(23일) 통합당에 마땅한 대권 후보가 없다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거명해 주목을 끌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자신이 대권에 도전하고 싶어 정치에 선을 그은 백 대표를 굳이 거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오 전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활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