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활동할 상임위원회가 국방위원회로 결정될 전망이다. 국방위는 국회의원의 생명줄과 같은 지역구 관리와 다소 거리가 있어 국회에서 비인기 상임위로 거론된다.홍 의원은 당초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개발 지원 등을 목표로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해 왔는데 갑작스런 상임위 선회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홍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에는 수성을 지역 재건축, 재개발 지원을 위해 무소속에 배정되는 국토위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대구통합 신공항 건설과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대
여야가 12일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에 실패했다. 체계·자구심사권을 가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뒤인 15일을 최종시한으로 제시했다. 여야가 주말 내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의장 주재 하에 양당 대표가 만나 협상해왔다.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
미래통합당이 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통합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할 계획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당과의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도중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병석 의장과 면담했다.주 원내대표는 박 의장과 면담 자리에서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경우 4년 내내 '갈등 국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칠 것으로 예측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잘 협의가 되면 4년 내내 상생협치가 되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을) 구성하면 4년 내내 갈등과 다툼의 국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통합당이 민주당과 협상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하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11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상임위원 명단을 낼 수 없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은 오늘도 조금의 진전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절대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 국가에 긴급한 사정이 많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주 원내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및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국내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새로운 대학교육 과정 설계를 위한 국회 내 고등교육 심의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김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10일) 발표된 미국 애플사의 시가총액(1,500조 규모)과 비슷한 수준의 국내 GDP 규모를 비교하면서, 이같은 ‘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의장은 내일(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야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대화를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국민들께선 21대 국회는 과거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별다를 것 없다는 실망감으로 변화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지금까지) 몇 차례 대
미래통합당 전체 103석 중 58석으로 과반(56.3%)을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자체 공부모임을 만들어 관록 있는 정치인들을 초청해 정례적으로 특강을 듣거나, 당내외 현안을 논의하면서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영향력을 서서히 확장하는 모습이다.10일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는 지난 4·15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모임에는 허은아·지성호·윤희숙 의원 등 20여 명의 초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4·15 총선 결과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권력 균형추가 거의 무너지다시피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6석 거여(巨與)로 몸집을 키운 반면 통합당은 103석에 그쳤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압도적 숫자를 가진 여당과 아주 왜소해진 야당으로 인해 국회 구성 요건 하에서 민주주의 제도라고 하는 것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우려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연 우리 통합당이 앞으로 1년 조금 더 남은
미래통합당은 10일 북한이 전날(9일)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북한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은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판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안보간담회를 열고 “북측이 남북 연락사무소를 폐쇄하고 지금까지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전환하고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폭언을 했다”며 “새로운 안보 대북 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시점”이라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출범한 후 보수 색채를 희석시키는 좌클릭 행보 보이자 당내 중량급 인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는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외부 용병’에 비유하며 ‘진보의 아류는 필패’라는 취지의 공격적 발언을 쏟아냈다.원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개최한 제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나름대로 느낀 첫 번째 결론은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논란에 대해 '위안부 운동을 부정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동문서답했다"고 지적했다. 정의연과 윤 의원의 부정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이지, 위안부 운동의 정신을 훼손시키려는 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안부 운동의 의의라든지 가치에 대해 부정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그것을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기본소득제를 ‘사회주의 배급제’로 규정하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제 운을 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에둘러 겨냥하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내걸었던 구호(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를 거론하며 “요즘 검찰을 도구로 한 삼성 압박 사태와 선거 때 재난지원금 퍼주기를 지켜보며 문 정권은 ‘기업에게 수갑을, 서민에게 사탕을'을 정권 수호 모토로
미래통합당이 8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둘로 분할하는 타협안 등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하며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불발되면서 원 구성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다만 양당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일까지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일방적으로 북한 요청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며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비난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왜 우리 정부가 떳떳치 못하게 북한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위상이 국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에게 뭐라고 얘기하는데 마치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민 자존심을 건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4·15 총선 직후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관심 없다”며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과 당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고 대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다”라며 “그 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가 추진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비대위 내정자로 거론될 당시 과거 검사 시절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취조했던 일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격한 공세를
미래통합당이 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삐라(대북전단)’ 경고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삐라 대북전단 금지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김여정이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안하무인격 막말을 퍼부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대북전단 살포를 “백해무익하다”며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가 대북전단 금지법안 마련 의지까지 내비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통합당은 ‘대북전단 금지법'을 ‘김여정 하명법’으로 명명하고 정부를 향해
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는 불참했다. 통합당은 강한 유감을 표한 뒤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오늘은 본회의가 성립할 수 없는 날”이라고 항의했다. 주 원내대표의 항의 표시 이후 통합당 의원들은 약 10여 분 만에 전원 퇴장했다.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보면 6월 5일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지만, 그 조항은 훈시조항으로 반드시 지켜야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하며 탈(脫)보수 행보를 본격화하자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당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들끓는 모양새다.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당’을 만들 모양”이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줄 구세주라도 되는 듯 보수정당에 들어와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심지어 노골적으로 ‘보수가 싫다’는 말을 계속 한다”며 이같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 여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177석으로 몸집을 불린 더불어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단독 개원 감행을 앞둔 민주당을 향해 “독재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21대 국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가운데 통합당이 막판 협상력을 발휘해 여야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러나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