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020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조 클럽’을 사수했다. 또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하며 미래먹거리 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대웅제약의 2020년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은 1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자사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균주 출처를 두고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이어왔다.
SK이노베이션이 결국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 수조원대의 대대적인 투자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수백 조에 이르는 미래시장을 놓칠 위기다. 최근 임원들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강조했던 김준 총괄사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결국 패소한 SK이노베이션… 이제는 진짜 벼랑 끝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 찾아온 올해 설 명절, SK이노베이션은 그야말로 초상집이 됐다. 미국에서 경쟁사 LG에너지솔루션과 벌여온 소송이 결국 패소 결정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호실적에도 올해 들어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가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선 최근 불미스런 사건까지 터졌다. 지난달 제일약품 내에선 모 임원이 여직원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제일약품 측은 해당 임원을 즉각 해고 조치한 뒤, 현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이번 이슈로 기업 신인도에는 생채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 승승장구 행보, 신년부터 삐거덕 성석제 대표는 제약업계 대표적인 장수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광주광역시의 쓰레기를 원료로 일반고형연료(이하 SRF)를 생산하는 시설인 ‘청정빛고을’의 건립이 무리하게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3년 8월 전남도와 나주시에 “청정빛고을에서 생산된 SRF를 나주SRF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해당 지자체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비 1,000억원에 육박하는 청정빛고을을 동년 12월에 착공했다.나주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청정빛고을에서 생산된 SRF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손실보
폐업 위기를 맞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약 3,200만명의 데이터 복구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을 복귀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전 만큼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새롭게 출범하는 ‘싸이월드Z’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10억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앤엠 등 총 5개의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던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네 커플을 통해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달달한 설렘은 물론, 결혼‧취업 등 보편적인 고민을 녹여내 공감대까지 잡으려 했다. 무려 9명의 배우를 앞세운 화려한 캐스팅으로, 보다 폭넓은 관객층을 흡수하려 했다. 하지만 아쉬움만 남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홍지영 감독의 신작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를 놓고 위메이드와 액토즈 소프트(이하 액토즈)의 소송전은 올해도 이어질 분위기다. 액토즈는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2017년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액토즈의 미르2 게임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SLA) 연장 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액토즈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미르2의 공동저작권자로 액토즈는 지난 2001년 셩취게임즈와 SLA를 체결했다. 지난 2017년 액토즈와의 계약 연장 이후 셩취게임즈는 현재도 중국에서 공식 라이선시로서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합헌을 내린 가운데 여야가 공방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멈추라”며 비판했다.법관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무조건 다 합헌이라는 인식으로 헌법 기본 원리조차 무시한 판결”이라며 “상급심이 없기 때문에 답답하지만 재판관들은 나중에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헌재는 전날(2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자사 앱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한 구글에 대한 제재에 착수한다. 이를 시작으로 구글의 결제방식 의무화, 수수료 인상 등에 대한 위법성 조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6일 IT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원스토어 등 경쟁 앱마켓 방해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구글에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로 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4주 안에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공정위는 지난 2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공정하게 나누기 위해 ‘공정 임대료’ 실현을 위한 전담조직을 가동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도청 1층 정무수석실에서 ‘위기극복과 상생을 위한 공정임대료 TF’ 현판식을 개최하고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너무 고생이 큰 것 같다”며 “임대료 조정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인데 상호간에 협력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이 날 현판식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경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지난 2019년, 그 누구보다 활기차게 새해를 맞이한 바 있다. 2018년 10월부터 본격 선보이기 시작한 타다 서비스가 이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의 안락함과 승차거부가 애초에 불가능한 시스템, 그리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앞세워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1년 뒤, 2020년 새해를 맞는 쏘카와 타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타다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내 거센 파문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타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금융, 온라인 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개인정보보안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개인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불가피하게 프라이버시 혹은 개인정보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개개인별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를 위협할 수 있어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문제가 제
지난해 사망사고에 따른 영업정지 위기를 마주했던 태영건설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적잖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쯤, 5톤짜리 콘크리트 파일에 깔려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지난해 11월 청약 당시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사망사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1심)을 내렸다. 하지만 교육부와 부산대학교는 여전히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입정엽)는 정 교수 1심 선고에서 딸 조민 씨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 및 논문 △동양대 표창장 △동양대 연구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호텔 인턴 증명서 △공주대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이 모두
배우 홍은희가 KBS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로 오는 3월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오랜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오! 삼광빌라’ 후속으로 방영되는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등 다채로운 장르를 한 작품에 녹여내 주말 저녁을 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KBS2TV ‘소문난 칠공주’ ‘수상함 삼형제’
코오롱글로벌이 28년 전 준공한 교량에서 발생한 하자문제로 토목건축사업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8일, 오는 31일부터 3월 30일까지 2개월 간 토목건축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신규 수주가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행정처분 이전에 체결된 계약이나 관계법령의 허가 및 인가를 받아 착공한 공사는 계속 시공할 수 있다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해당 사업부문의 매출액 규모는 2019년 기준 1조6,502억원으로, 전체
아파트가 숲을 품고 있다고 해서 ‘숲세권’,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서 ‘초품아’, 2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어 ‘더블역세권’. 이런 점들은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다 갖출 경우 아파트는 부르는 게 값이다.지난해 7월 도시공원(민간)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관련법이 일몰됐다. 전국 수 십 여개 공원의 개발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공원이 아파트 개발사에게 팔리면 숲세권 아파트가 건립되 것이고, 교통 기반 시설 확충도 수반되기 때문에 ‘역세권’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아파트
치킨 프랜차이즈 bhc(대표 임금옥)가 BBQ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 공급대금’ 소송에서 30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6부는 14일 BBQ가 최장 15년간 bhc에게 독점으로 계약한 ‘상품 공급대금’의 일방적인 해지에 대해 bhc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bhc가 제기한 15년간 예상 매출액 기준으로 계약상 영업이익률 19.6%를 곱한 금액을 손해액으로 산정한다고 판시했다.BBQ는 지난 2013년 6월 높은 부채비율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 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구치소 재소자들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면서 사태가 커질 전망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과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