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14조원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 재정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가계신용은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되레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가계대출+판매신용)은 1,85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7,000억원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9조원 감소하며 사상
다올투자증권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SG증권발 사태 여파로 주가가 크게 휘청이는 곤욕을 겪은 가운데 실적 정상화 작업도 여전히 난항을 빚고 있어서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4,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7일 장중 한때 6,240원으로 치솟으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가 SG증권발 사태에 휘말려 크게 주가가 휘청였던 종목 중 하나다. 해당 사태는 SG증권발 매도 물량에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다올투자증권을 포함한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
에이스침대의 주가가 수개월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분기엔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나는 등 저조한 실적까지 거뒀다. ◇ 에이스침대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에이스침대는 지난해 4월 유통주식수 부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가 올해 1월 20일자로 해제된 종목이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11월 30일 자사주 30만5,000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하면서 주식 분산 요건을 맞춰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바 있다. 어렵게 관리종목에서 해제됐지만 주식거래 활성화는 여전
금융당국이 개인신용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게 판매하거나 불법 사금융업자 광고를 대행해준 대부중개플랫폼을 대거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경기도청·경찰청·금융보안원과 함께 경기도에 등록된 대부중개플랫폼 7개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당국은 지자체 등록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이 소비자가 불법 사금융과 접촉하는 경로로 이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바 있다. 합동점검 결과, 대부중개플랫폼이 개인신용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불법 사금융업자 광고
한국토지신탁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마저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수주 감소에 따른 시장 지위력 약화와 저하된 이익창출력 등을 이유로 한국토지신탁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 한국신용평가,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신탁사 중 한 곳으로,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출발했으나 2013년 MK전자에 매각되면서 민영화됐다. 3월 말 기준 MK인베스트먼트 및 MK
카카오페이손보가 출범한 지 어느덧 8개월째를 맞았다. 출범 당시 보험업계에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불어넣는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페이손보는 매각설까지 불거져 한바탕 진땀을 뺐다. 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해 10월 첫 상품으로 ‘금융안심보험’을 판매하면서 정식 영업을 개시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ICT(정보통신기술)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업계에선 카카오페이손보의 등장이 업계의 금융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0.71% 내린 5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6.51%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장중 한때 5만4,400원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3월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간판이 바뀐 종목이다.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동박생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바 있다. 롯데에너지머
한국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의 경영진 체제에 깜짝 변화가 일어났다. 10여간 한국 버거킹의 성장을 견인해온 전문경영인인 문영주 회장이 최근 돌연 사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 문영주 회장, 승진 넉 달 만에 사퇴… 이동형 단독대표이사 체제 전환업계에 따르면 한국 버거킹(운영 법인 비케이알)은 최근 이동형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공동 대표이사인 문영주 회장이 지난 15일자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문영주 전 회장은 2013년 11월부터 10여년간 한국 버거킹의 대표이사를 맡아온 인사다.
LS그룹이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분야 선도를 위한 미래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월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한 바 있다. 이날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또한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저축은행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업황 악화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적극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다.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분기마다 받던 각 저축은행사별 영업실적을 매월 받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실적 자료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 지표와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월 단
카드업계 내 한숨소리가 무성하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또 다른 걱정거리까지 품게 됐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업계에서 우려해왔던 삼성페이의 ‘수수료 유료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플페이 이어 삼성페이도 카드사에 수수료 받나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카드사에 기존 ‘삼성페이’ 서비스 계약을 자동 연장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도입한 간편결제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그간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
대한전선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낸 가운데 새로운 경영체제 아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신규 수주·해외 법인 실적 호조에 활짝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7,03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 50% 증가했다. 대한전선의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1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50억원을
금융감독원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해 불공정행위를 일삼는 유사투자자문업자를 집중 단속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린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복현 원장이 16일 임원회의에서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불법행위를 전담하는 단속반을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복현 원장은 “그간 금감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에 의한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직권말소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심리 고조에 편승해 고수익 등을 미끼로 SNS,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거나, 불
상상인 경영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뒷걸음질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적자전환… 계열 저축은행 부진에 발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저조했다. 영업손실 188억원, 순손실 14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성적을 거뒀다.상상인은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은행장 인선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어떤 인사가 최종 후보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다음주 초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최종 후보군) 2명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24일 자추위는 차기 은행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39.81로 전월 대비 0.7%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3월 배럴당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상승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비용 및 충당금전입액이 확대된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1,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551억원)보다 18.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4% 줄었다. SC제일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9.9%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의 외환파생상품부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 계열사 주가는 고평가 논란 속에 각종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주가 과열 경고등에 힘 못 쓰는 에코프로그룹주1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한 5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49만9,000원을 기록, 5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그룹의 다른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
유화증권 윤경립 회장의 장남인 윤승현 씨가 최근 적극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친인 윤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행보라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 윤경립 회장 장남 지분 매입 활발유화증권은 윤승현 씨가 최근 회사의 보통주 1만3,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윤승현 씨는 지난 4일 1만주, 8일 3,000주를 각각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 기준 총 보유주식은 315만5,000주로 확대됐다. 이에 보유 지분율은 기존 5.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상장기업들이 실적관리를 놓고 골머리를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상당수의 비금융 중소 상장기업들이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도 수익성 관리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4분기 상장 중소규모기업의 실적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인 비금융 상장 중소기업 700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