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의 분당으로 자유한국당이 원내 제1당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의 지위까지 잃게 될 경우 입법·예산 정국을 풀어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의원 9명이 한국당에 입당하면 한국당은 의석수 116석이 된다. 이후 추가 탈당이 이뤄지면 민주당 의석수 121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민주당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한국당 입당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했다. 추미애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떠한 명분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3일 입법·예산국회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법안과 예산심사 방향을 내놨다. 원내 3·4당인 양당은 정책연대를 통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압박을 가하겠다는 방침이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법·특별감찰관법·지방자치법-국민체육진흥법·규제프리존특별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채용절차 공정화법(부정채용 금지법) 등 6개 법안을 공통 6개 법안으로 지정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치켜세우며 엄호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때처럼 기득권 차원의 조직적 반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종학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보호, 벤처혁신을 위한 중소벤처긱업부 장관 적임자다”며 “홍 후보자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정책통으로서 갑의 횡포를 막아내는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혁신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에 대한 비과세 특례제도를 부활시키고 인수합병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유연한 창업환경을 갖추는 게 목표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당정 협의를 열고 엔젤투자(벤처기업에 대한 개인 투자)에 대한 소득 공제 확대를 비롯한 금융환경 조성 대책 등이 담긴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밝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
현대건설이 오는 11월초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40-16번지 일대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분양한다.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1,476세대(전용 39㎡~114㎡) 중 701세대(전용 42㎡~114㎡)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별 세대수는 △42㎡ 59세대 △49㎡ 6세대 △59㎡ 319세대 △84㎡ 305세대 △114㎡ 12세대이다.전체 세대 중 98%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실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압박하기도 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정치보복이라느니, 방송장악 음모라느니 핑계로 국감에 불참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국민은 민생 돌보는 국감을 이유 없이 보이콧 하면서 당내 권력 투쟁에만 열을 올리는 한국당의 모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중소기업 CEO들의 대부분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 내용에 대해 잘 안다’고 답한 중소기업 CEO는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했다.2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400개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400개 기업 중 26개(6.5%)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4일간 2만3,000여명. 영등포에 마련된 한화건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수다. 하루 평균 5,700명 넘게 찾은 셈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영등포뉴타운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주거, 업무, 상업시설을 함께 갖춘 원스톱라이프 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3개 동, 총 29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당 장악 플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36명과 시도당위원장 12명은 20일 안 대표에게 사퇴를 위임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제2창당위원회의 지역‧시도당위원장 사퇴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에서다. 하지만 공식석상에서 당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등 내홍도 여전한 상황이다.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는 지난 15일 “당원주권 수임자들은 모두 내려놓기, 비우기, 새틀짜기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며 전국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이 재신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안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되면서 당내 분위기도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할 경우 정당 지지율이 20%까지 상승해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중도 연대’ 논의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고 이합집산 얘기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객관적인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 차원에서 당 연구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출범 6개월째를 맞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코너로 몰리고 있다. 인가 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실체를 드러내며 숨통을 조여조고 있어서다. 올해 금융권 국감에서 이같은 의혹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조만간 케이뱅크 인가 절차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케이뱅크 특혜 의혹, 국정감사서 ‘집중포화’ “인가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한 점이 있어 송구하다. 인가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기 ‘세월호 특조위’ 구성을 위한 초당적 회의를 야권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검찰의 전면 재수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박상기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박 전 대통령 당일 행적에 대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이전까지 통합 논의 진행을 지시했고, 바른정당 통합파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도 ‘당 대 당’ 통합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양당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활동도 본 궤도에 오르면서 양당 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특히 김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의 통합)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모여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해온 KB국민은행 은행장 자리가 3년 만에 분리됐다. 차기 은행장에는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깜짝 발탁됐다.KB금융지주는 11일 오후 3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부행장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풍부한 업무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그룹CEO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로서의 지위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미FTA 재개정 협상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대해 “야당의 입장을 밝혀달라”며 여야 간 토론을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한미FTA 재협상 방침을 두고 ‘말 바꾸기’라는 등 정부 비판 공세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FTA 협정문 22조에 따르면 ‘한미양국 모두 협정의 개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한쪽이 개정을 요구하면 상대국은 이 요구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며 “그런데도 야당이 무리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대해 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2017년도 국정감사 상황실을 열고 본격적인 ‘국감 모드’에 들어갔다. 상황실장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홍익표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민주당은 20일의 국감 기간 동안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원내대책회의실 뒤에 걸린 백보드 문구를 ‘국민과 함께 하는 국정감사-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우선’으로 변경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2017년 국감 기조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국민 뜻과 눈높이에 맞는 국감을 하겠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요인, 차기 대선 재집권 전략 등이 담긴 ‘제19대 대선 백서’를 발간했다. 민주당은 지난 18대 대선과 달리 ‘당 중심 선거’로 19대 대선을 치른 것이 승리로 이어진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헌‧당규 정비 등을 통해 선거 전략을 체계화하고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당 중심 선거’ 시스템을 정립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민주당의 대선 백서는 약 840여 쪽 분량이다. 대선 백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요인은 크게 ‘당 중심 선거’ ‘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들이 수익 목적으로 운영하는 수족관과 식물원 등이 국가로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받고 있다는 문제가 정치권에서 제기됐다.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곳의 사립 동물원과 수족관, 식물원 등이 공공성을 띈 박물관 및 미술관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곳 시설 중에는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곳도 포함됐다.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한화가 운영하는 영등포구 63빌딩의 ‘아쿠아플라넷63’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만찬을 거부한 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했다. 이날 홍 대표는 소방대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7시 청와대에선 민주당을 비롯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뿐 아니라 소통문제도 이 자리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와대 만찬을 거부한 홍 대표는 '나홀로 정치'를 했다. ◇ 소방서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첫 스캔들의 주인공이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수행단으로 동행했다가 주미대사관이 현지 채용한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파문은 컸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3개월여 만에 인사 참사라는 직격탄을 맞았고, 피의자로 전락한 그 역시 경질과 칩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3년 뒤,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시간은 또 흘렀다. 여론의 관심이 멀어질 때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이름을 다시 불렀다.◇ “면책특권? 외교부에 물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