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과 관련해 야당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정부에 대한 강성 발언을 이어온 ‘극우 유튜버’를 등용한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다.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의 자유라는 것은 공직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나 폭넓게 보장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공인이 되기 이전의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공인이 되고 나서의 언행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30일)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 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더해)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서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이한 29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이들을 홀대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리로 한 전 정부 때리기에도 적극 힘을 실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21주년 되는 날”이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도 재정 운용과 관련해 “선거에서 지더라도 나라를 위해 재정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선심성 예산 편성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재정전략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023~2027년 재정운용과 2024년 예산편성 방향 발표, 국고보조금, 저출산 대응, 지역활성화 과제에 대한 토론(1세션),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극우적 인식’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앞서 윤 대통령는 전날(2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년 기념식에서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2023~2027년 중기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방만 재정을 건전 기조로 전환한 것을 자평하고, 향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간의 재정 운용 성과와 2024년도 집권 3년 차 국정성과 창출을 위한 재정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앞세워 국민에게 공포를 조장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선동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괴담 선동정치로 이득을 보는 건 사법 리스크 궁지에 몰려 있는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며 “그 피해는 전국 어민과 국민이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의 ‘후쿠시마 괴담 대응‧어민 보호 대책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팩트는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유력시되는 것에 대해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에 이 특보가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인들의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 개입한 것 아니냐’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실제로 당시 청와대 요구에 따라서 만든 국정원 문건 내용대로 KBS 간부들이 교체됐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정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특수성과 위험성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일본 정부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이 검증한 5가지 방안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특수성이나 위험성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결국 일본은 돈이 제일 적게 드는 방법을 택했다”고 꼬집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전날(26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와 평화 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유엔(UN) 총회에서 다룰 수 있도록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난색을 보였다.민평련 대표인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국제적 논의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긴급하고 중요한 의제로 오염수 방출 논의가 다뤄질 수 있도록 다음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세와 관련해 방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이 이 문제와 관련, 단식을 비롯한 총공세에 나서는 것을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사드 괴담 진실까지 밝혀지자 공포 조장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며칠 사이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은 더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은 홈쇼핑에서 이제 곧 매진을 외치는 식의 ‘포모 마케팅’과 다르지 않다”고 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이재명 당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국회에서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에 공동서명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일색이라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모처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당 지도부에 했다”며 “(혁신위가) 민주당 모든 의원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한을 작성하고 향후 체포동의안에서 당론 가결 채택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말로만 그칠 거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일본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오는) 28일에 설비에 대한 방류 전 최종 검사를 시작한다고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최근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의 핵물질 관리 허점을 이유로 원전 사업자 적격성을 다시 심사하겠다고 한다”며 “도쿄전력은 2019년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 흡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의 원인으로 ‘독선과 독단’을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93.1%였다는 설문조사도 발표했다. 교육부의 ‘킬러문항’ 대책 발표에 맞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독단으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전히 대혼란에 빠져 있다”며 “킬러 문항의 문제가 아니다. 왜 4년 전에 예고하도록 돼 있는 수능예고제를 무시하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즉각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총력 저지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민주당의 이러한 입법 강행이 정부에 부담을 지우기 위함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또다시 날치기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자신이 여당일 때는 마음 먹으면 법안 통과했는데도 법 원칙이
미등록 영아 살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은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조속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역시 정치권의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미등록 영아 문제는 감사원이 지난 22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아동 중 출생신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강원도민들에게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동해안에 흘러 들어올 수 있는 걸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 민주당의 대응으로 국회 검증특위와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이해 당사국과의 협력을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세인트 컨벤션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도는 1,630가구에 3,500명이 넘는 도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수산물을 어획한다”며 “어업인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직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23일 “검찰 독재정권과 싸우기 위해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불체포 특권은 헌법적 권리로 입법을 위해 필요하다”며 “특히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하에서 싸우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도로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포기하는 것도 안 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에서 방어하는 것을 비판하는 보수 프레임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이 “공포마케팅”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산물 취급 점포들의 고통을 언급하며 “많이 도와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자가당착의 끝”이라고 힐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산업 종사자들이 생계 파탄의 위기에 몰리고 국민의 피해가 가중되는데도 민주당과 괴담 선동꾼들의 공포마케팅은 멈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선동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강원도 강릉을 찾았다. 지난 3일과 18일 각각 부산과 인천을 방문한 후 3번째 바다 인접 지역을 찾았다. 수산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반대를 고리로 정부에 대한 비판 공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주문진 좌판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상인들은 이 대표에게 “요즘 장사가 너무 안된다”, “핵 폐기물 처리 반대에 힘써달라”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