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13일 미래한국당과 합당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측면에서 고려해볼 요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라며 독자노선을 걷는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양당은 총선 전 형제정당임을 표방하며 ‘총선 후 합당’을 공언한 만큼, 조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합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략적 측면’이란 양당이 개별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협상 과정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는 취지다.조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 의석이 177(민주당)대 84
쌍용건설이 서울 내 전통 부촌으로 여겨지는 종로 구기동에서 분양에 나선다. 주거 브랜드 통합 후 연일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쌍용건설이 종로에서도 분양 성적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쌍용건설은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를 이달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는 4개 동, 총 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 별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적용된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평가다.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다양한 규제로부
4·15 총선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미래통합당이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면서 쇄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부친상으로 국회를 비운 사이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전환 문제를 놓고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하루 만에 부친상을 당해 9일부터 대구 경북대병원에 머물고 있다.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통합당 입장에서 막 취임한 주 원내대표의 부재는 뼈아프다.내일(12일)이 주 원내대표 부친의 발인 날임을 감안하면 이번주 내로 복귀할 것으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의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제안했다. 반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심의 비대위에 대해서는 연일 맹공을 쏟아내고 있다.홍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한 한 매체의 지난 4일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김종인 비대위 찬성이 19%, 반대가 42.3%에 이르고 통합당 지지자 중에서는 무려 51.3%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비대위에 미련을 갖는다는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4·15 총선을 거치고 사실상 ‘영남 지역정당화(化)’라는 수모를 겪은 통합당을 밑바닥부터 쇄신해야 할 중책을 안게 됐다. 통합당은 전체 당선자 84명 중 영남권 당선자만 59명을 배출했다. 반면 수도권 121개 지역구에서는 단 1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당내 대표적 전략가로 통하는 관록의 주 원내대표가 개원을 앞둔 21대 국회에서 등돌린 수도권 민심 확보 및 180석 초거대 여당으로 성장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어떤 정치력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선은 7일 현재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의 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원내대표 직인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영남 기반의 주 의원과 수도권 기반의 권 당선인의 지역 구도가 형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출신지도 주 의원은 경북, 권 당선인은 서울이다.경선을 함께 뛸 러닝메이트로 주 의원은 이종배 의원(3선·충북 충주), 권 당선인은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손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최종 간담회에서 제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주문했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인적쇄신하고 변화해야 하는데 내부에서 이런 수술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저런 인적관계가 얽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바에야 외부 사람을 데려와 수술 받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심 권한대행이 거론한 외부
오는 8일 예정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4·15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한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4일 현재까지 원내대표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당론을 모은 것도 아니어서 당내에서 조차 판세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원내대표 경선을 4일 앞둔 이날까지 출사표를 낸 통합당 인사는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 등 3명이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기회를
4·15 총선에서 4~5선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서병수·정진석·조경태·주호영 당선인(이상 5선), 권영세·김기현·이명수·홍문표·박진 당선인(이상 4선)은 전날(3일) 저녁 국회 인근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이들은 통합당이 ‘한국당과 총선 후 합당’을 총선이 시작되기 전 국민 앞에 약속한 만큼, 합당을 미루면서 실익을 따지기보다 합당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결사 반대하고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1일 “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상처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작년 황교안 체제가 들어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오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일이 있다”며 “그럼에도
4·15 총선에서 참패해 혼란 상태에 놓인 미래통합당 임시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기어코 매듭지을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달 6일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재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기로 논의하면서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저는 반대했지만 상임전국위를 다시 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1년 더 늘리자는 의견이 많았고 오늘 결정됐다”며 “6일이나 7일쯤 여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내달 8일로 결정될
내달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개헌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정치권이 오랫동안 ‘애드벌룬’만 띄워왔던 개헌이 21대 국회에서는 가능할까. 1987년 개헌 이후 정치권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셌고, 여러 차례 개헌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개헌의 최대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정치적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겉돌기식 논의만 이뤄져왔다.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4개월 임기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지만, 정작 김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측이 이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비대위원장 임기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당의 쇄신을 위해 김종인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부터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반발도 나온다.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이 수습책으로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꺼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후폭풍에 직면한 셈이다.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29일 페이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해결사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선택, 비상대책위원회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이 맡게 될 비대위원장직은 4개월 임시직이어서 그가 직을 수락할지 미지수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내년 3월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통합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에는 전체 639명 위원 중 과반인 323명이 참석했고, 이 중 177명이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미래통합당 중진들이 당 수습 방향을 설정하기 전 총선 패배 원인부터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통합당은 4·15 총선 패배 후 황교안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임시 지도부 상태다.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임시 지도부가 당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하기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패인부터 규명하고 그에 맞춘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경기 평택을에서 3선을 달성한 유의동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비대위나 전당대회 등 많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을 추천한 당 지도부를 정조준해 연일 맹공을 가하고 있다.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과거 전과를 들어 ‘부패 인사’에게 당의 중책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4·15 총선에서 낙선한 지도부 역시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자격이 없다고도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씨의 뇌물 전과는 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며 “95년 11월 노태우 수천억 비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따라서 김 전 위원장은 4·15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당을 전당대회 전까지 수습할 중책을 맡게 됐다.당은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수순으로 28일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해 최고위와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위원장에 비대위원장을 공식 요청드렸고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심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최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직업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통합당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이 좋지 않을 거란 이유에서다.박 의원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간다고 처음부터 예상했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성공한 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 두 분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 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전권을 요구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당을 얕보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홍 전 대표는 22일 저녁 페이스북에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럴 바엔 차라리 ‘헤쳐 모여’ 하는 것이 바른 길이 아닌가”라며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