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최종 간담회에서 제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주문했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인적쇄신하고 변화해야 하는데 내부에서 이런 수술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저런 인적관계가 얽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바에야 외부 사람을 데려와 수술 받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심 권한대행이 거론한 외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조직적 선거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총선 직후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 조작설,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다소 선을 긋는 모습이나, 민 의원은 ‘선거조작설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민 의원은 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총선 선거부정 얘기를 하는데 이른바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들이 침묵모드에 돌입했다. 제 포스팅에도 댓글을 달지 않고 있다”고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연합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한국당은 19석,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3석을 확보했다. 양당이 뜻을 모으면 22석으로 교섭단체 기준(20석)을 충족한다.이 경우 차기 국회에서 한국당-국민의당은 통합당에 이은 제2야당 교섭단체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일까.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 출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6일 북한 정부와 통합당 탈북민 출신 당선인을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 잣대를 강력 비판했다.민주당이 최근 북한 김정은 위중설을 제기한 태영호 통합당 당선인과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반면, 직접적 안보 위협이나 다름없는 지난 3일 북한의 GP 총격 사태에 대해 비판은커녕 입을 꾹 다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비난하며 우리 당을 향해
미래통합당이 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당내 3선 이상 중진 4명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4파전'으로 경선이 확정될지 주목된다.현재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가 전원 확정된 것은 아니다.주 의원은 이종배(3선·충북 충주) 의원, 권영세 당선인은 조해진(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
오는 8일 예정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4·15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한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4일 현재까지 원내대표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당론을 모은 것도 아니어서 당내에서 조차 판세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원내대표 경선을 4일 앞둔 이날까지 출사표를 낸 통합당 인사는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 등 3명이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기회를
북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사망설 등을 제기했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1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부터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다.북한 매체 등을 통해 김정은이 외견 상 심각한 이상이 없음을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에 당내에서도 이들의 경솔한 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앞서 주영(駐英)북한공사 출신 태영호 당선인과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 대표인 지성호 당선인은 최근 김정은의 신변과 관련한 폭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번 4·15 총선
4·15 총선에서 4~5선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서병수·정진석·조경태·주호영 당선인(이상 5선), 권영세·김기현·이명수·홍문표·박진 당선인(이상 4선)은 전날(3일) 저녁 국회 인근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이들은 통합당이 ‘한국당과 총선 후 합당’을 총선이 시작되기 전 국민 앞에 약속한 만큼, 합당을 미루면서 실익을 따지기보다 합당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결사 반대하고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1일 “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상처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작년 황교안 체제가 들어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오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일이 있다”며 “그럼에도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일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제기된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에 일부 통합당 인사들이 가세하고 있어도 조작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던 당의 자세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당의 문제가 뭐냐면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하는 것”이라며 “과거 유튜버들과 간담회도 하고 일정 부분 그들을 당에서 관리하려고 했던 그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최고위원은 “
4·15 총선에서 참패해 혼란 상태에 놓인 미래통합당 임시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기어코 매듭지을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달 6일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재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기로 논의하면서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저는 반대했지만 상임전국위를 다시 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1년 더 늘리자는 의견이 많았고 오늘 결정됐다”며 “6일이나 7일쯤 여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내달 8일로 결정될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등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이른바 사전투표 조작설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직접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화에 나섰다.조규영 선관위 선거1과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수개표 결과를 조작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조 과장은 이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자료를 요청하면 저희는 모두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4개월 임기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지만, 정작 김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측이 이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비대위원장 임기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당의 쇄신을 위해 김종인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부터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반발도 나온다.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이 수습책으로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꺼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후폭풍에 직면한 셈이다.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29일 페이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해결사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선택, 비상대책위원회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이 맡게 될 비대위원장직은 4개월 임시직이어서 그가 직을 수락할지 미지수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내년 3월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통합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에는 전체 639명 위원 중 과반인 323명이 참석했고, 이 중 177명이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친문(재인)’에 의해 철저히 은폐 중”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신고 접수부터 사퇴 공증 절차를 진행한 법무법인까지 친문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성추문 진상조사단(가칭) 첫 회의에서 “은폐 상황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기관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피해자 성추행 신고 접수는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열렸는데 이곳 소장은
미래통합당 중진들이 당 수습 방향을 설정하기 전 총선 패배 원인부터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통합당은 4·15 총선 패배 후 황교안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임시 지도부 상태다.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임시 지도부가 당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하기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패인부터 규명하고 그에 맞춘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경기 평택을에서 3선을 달성한 유의동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비대위나 전당대회 등 많은
미래통합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27일 인천지방법원에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다.민 의원은 이날 인천지법에 해당 신청서 접수를 마쳤다. 민 의원의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당선무효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기 전 선거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수순으로 보인다.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선관위가 어쩌면 개표 조작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
미래통합당이 27일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즉각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 진상규명에 대한 별도 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전 시장의 성범죄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직전에 여권 주요 인사인 부산시장이 사퇴 약속을 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건이 터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을 추천한 당 지도부를 정조준해 연일 맹공을 가하고 있다.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과거 전과를 들어 ‘부패 인사’에게 당의 중책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4·15 총선에서 낙선한 지도부 역시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자격이 없다고도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씨의 뇌물 전과는 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며 “95년 11월 노태우 수천억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