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꼭 성공해 보이겠다”고 당 대표 취임 첫 일성을 밝혔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자신이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제게 주어진 기회는 당을 완전히 새롭게 혁신하라는 요구이고, 이번 정기국회를 단단하게 대비하라는 촉구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라는 명령”이라며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과 함께 정동영·천정배·이언주 후보님과 함께 손잡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사자성어 ‘동욕자승(同欲者勝)’을 인용해 “모두가 한마음이 돼 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제19대 대선평가결과 보고서 공개 여부를 8·27 전당대회 이후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에게 맡기기로 했다.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서 내용이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평가 작업이 늦어져 (결과보고서가) 뒤늦게 제출됐고 당 대표 선거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 새로운 파장이 일 수 있다는 점, (보고서를) 후보자 간 이해득실의 경선운동 자료로 삼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보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국내 여성환경연대에서 문제제기를 작년부터 했는데도 식약처가 ‘나이브(naive)’ 했다”고 비판했다.김상희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정부가 미리 문제가 될 소지들을 알아서 기준도 마련하고 문제가 안 생기도록 해야 하는데 선행연구나 선진국 사례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도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김 의원은 “생리대는 먹거나 흡수하는 게 아니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 38조에 명시된 의무조항이다. 납세는 교육·국방·근로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종교인 과세’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일각에서는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2년을 더 미루자고 주장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김 의원은 종교인 과세 시행 시기를 2년 더 늦춰 2020년부터 작동시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을 포함해 종교인 과세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 룰 논의를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처리하기로 하면서 추미애 대표와 일부 친문계 사이 갈등도 봉합 국면으로 들어섰다. 정당발전위원회는 지방선거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당 혁신 및 체질 개선 등 중장기적 과제에만 주력하기로 했다.백혜련 대변인은 23일 최고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력 강화, 체질 개선, 문화 개선, 그리고 백만 당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하는 기구로서 활동하게 된다”며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헌 제95조에 규정되어 있는 지방선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안전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생리대에 전성분 표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피부에 닿는 마스크 등에 대해서도 모든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식약처는 이와 관련한 연구를 작년 10월부터 하고 있는데 내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국민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반발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추미애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해 이유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정책에 시비를 걸며 청문회 일정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두 당은 지난 정권이 정치적 소신을 빌미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블랙리스트를 비판하며 탄핵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 후보자의 정치적 소신을 문제 삼으며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거는 것은 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오는 21일부터 두 달 간 전국을 순회하며 ‘문재인 정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전국 시·도당을 돌며 당원 및 당직자,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총 19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되겠다”며 당 중심의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민주연구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설명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과 과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유도하고 국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째인 17일 적폐청산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적폐청산위원회는 일단 국정원과 언론개혁에 집중한 뒤 각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적폐청산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향후 과제와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오는 29일 ‘촛불 혁명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박범계 위원장은 “‘기획사정’이라는 의혹을 받고 싶지 않다. 현안과 관련해서 각 집행 부서인 국정원, 검찰, 경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대단한 정보를 주고받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는 오는 8월 말부터 한 달 간 전국 각지를 돌며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영남(부산·대구), 호남(광주·전주), 충청(대전·청주), 수도권(수원·의정부·강원) 등 전국 11개 지역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이 토론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개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야말로 소통하는, 국민에 의한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할 작정”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개헌특위뿐만 아니라 지역 의원도 적극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부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붙잡고 있으니 북한이 좋아할 일만 골라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사회 각 분야 적폐청산은 대한민국 새로운 개혁을 위한 것인데 자유한국당은 딴죽걸기로 문재인 정부 개혁 농사를 망칠 작정만 하고 있는 듯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국당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불법조직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권에서 존재감 싸움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당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바른정당을 향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노선이 비슷한 정당을 겨냥해 ‘힘 빼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홍준표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당-바른정당 통합론’을 언급하며 “지금은 좌파 진영도 분열되어 있고 우파진영도 분열되어 있다. 정당의 통합은 인위적인 정계개편 보다는 국민이 선거로 심판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우리 국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수선한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향후 거취를 두고 정계 은퇴론도 제기됐다. 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의 새 얼굴을 세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지도체제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난 2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모인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열린 연석회의에서 한 비대위원은 “안 전 대표가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일부 참석자들도 ‘안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한 소속 의원 26명에 대해 추미애 대표 명의로 서면 경고를 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의 엄중한 서면 경고를 하고 해당 의원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 두 가지를 최고위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방침에 대해서는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한다.사과 형태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여름휴가도 잊고 8·27 전당대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이유미 제보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원내5당인 정의당보다도 정당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재건하겠다는 의도다. 국민의당은 당의 ‘살길’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여러 번 여는 등 위기탈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체제로 돌입했다. 김관영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는 정당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세제개편 및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등 향후 입법 현안에 있어서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협치 과정에서 추경 통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형식적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제1야당의 몽니에도 3당 공조를 통해 무조건 반대를 허물어냈기 때문”이라며 “선거 패배 이후 더 극우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한국당으로부터, 개혁적 민심에 호응해야 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가 지연된 데 대해 “이번 일을 계기로 집권 이후 우리를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당시 본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20명 중 26명이 불참했고 자유한국당의 퇴장으로 정족수가 미달돼 한때 소란이 일었다.추미애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중대한 행위”라면서도 “그렇다고 우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추경에 비협조적인 국민의당을 향해 “국민을 상대로 이렇게 사기를 치면 어떡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청와대가 국민의당에 ‘대리 사과’를 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공약을 거론하며 공무원 증원 반대 방침을 비난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왜곡한 악의적 언론플레이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청와대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이상 앞으로 저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추 대표가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아예 듣지도 않고 무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국민의당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전병헌 정무수석의 유감 표명을 수용하고 추경 심사·정부조직법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 대표의 발언은 청와대가 사과를 했을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문준용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이유미 제보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특검법)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법안은 전날(12일) 발의됐다. 안철수 전 대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입장을 밝힌 날이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특검법 주요 내용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발의를 하려고 했는데 어제 (법안이) 전자 접수가 됐다고 한다”며 “주요 내용은 다른 특검법과 대동소이 하지만 특별한 것은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