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 될수록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유리할 것이란 계산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상 당내 갈등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민주당의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
‘김은경 혁신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까지 겹치면서 당내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지도부는 혼란 수습에 주력했다.◇ ‘사법 리스크’ 재부상… 민주당 ‘혼란 가중’이번 주 민주당의 상황은 태풍을 만난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16일 혁신안을 두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간 격론을 벌였고, 바로 다음날 이 대표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의총장 분위기는 다소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한다. 한 의원은 의총 중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검찰 소환을 앞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이 네 번째 검찰 소환이다. 검찰이 이 대표를 조사한 후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경우, 민주당은 다시 한 번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 이재명 “‘이재명 죽이기’ 나섰다”이 대표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새마을금고가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지역 금고의 뱅크런(예금대량인출) 우려가 잦아들면서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최근엔 또 다른 리스크가 부상했다.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 검찰, 박차훈 회장 구속영장 청구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차훈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에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의 비리 정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당내가 시끄럽다. 일단 민주당 의원들이 사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리면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이재명의 '10월 사퇴설'은 지난주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달 2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10월에 퇴진한다고 한다”며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이긴다. 그래서 K 의원을 당 대표로 밀겠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방식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검찰이 오는 8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 스스로가 ‘이탈표’를 확인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란 지적이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들 수가 있다”며 “불체포 투표에 동의한 사람들에
배수관 세척제 ‘뚫어뻥(트래펑)’으로 유명한 화학업체 백광산업의 김성훈 전 대표가 결국 구속됐다. 약 200억원대의 횡령은 물론 이를 은폐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만큼, 파문이 거셀 전망이다.◇ 백광산업, 실적 성장세에 ‘찬물’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종의 백광산업 회장의 아들이자 백광산업 최대주주인 김성훈 전 대표는 201
배수관 세척제 ‘뚫어뻥(트래펑)’으로 널리 알려진 백광산업의 김성훈 전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다. 고(故) 임대흥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기도 한 그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횡령에 은폐까지… 구속 여부 주목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7일 김성훈 백광산업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백광산업 역시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통해 김성훈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김성훈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이재명 당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국회에서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에 공동서명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일색이라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모처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당 지도부에 했다”며 “(혁신위가) 민주당 모든 의원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한을 작성하고 향후 체포동의안에서 당론 가결 채택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말로만 그칠 거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일당이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허위 공시) 등 혐의를 받는 이모 씨 등 일당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이들 전원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제시했다. 이들은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의 주가를 띄우고 부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상황에서 ‘방탄’ 프레임이 계속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만간 출범할 당 혁신기구에 힘을 실어주고,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혹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부결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했다.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총투표수 293표 중 가결 139표, 부결 145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이 의원도 총투표수 293표 중 가결 132표, 부결 155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하지만 이에 못 미쳤다.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검찰이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 조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9일 범죄단체 활동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노아파 조직원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난입해 공연을 중단시키고 호텔 직원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머물며 이러한 난동 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뒤 2000
지난해 ‘썩은 김치’ 파문으로 큰 충격을 안겼던 한성식품이 거센 후폭풍을 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고꾸라진 실적 및 회생절차 개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파문이 워낙 컸던 데다 ‘김치 명장 1호’ 타이틀을 앞세워 한성식품을 이끌어왔던 김순자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진 만큼 당분간 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적자·자본잠식에 회생절차 돌입… 김순자 대표는 재판행국내 김치업계의 대표주자로서 ‘명품 김치’로 위상을 높여왔던 한성식품이 ‘썩은 김치’ 파문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 2월
검찰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전날 H투자컨설팅업체 라모 대표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 대표는 이번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이날 검찰은 라 대표 외에도 그의 측근인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 씨, 전직 프로골퍼 안모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했던 건설노조 간부가 끝내 사망했다. 정부와 날선 대립각을 세워온 노동계는 이에 격분하며 더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노동계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서 통해 ‘윤석열 정부’ 지목… 노정갈등 ‘전면전’ 불가피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분신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이자, A씨를 비롯한 건설노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가 ‘뒷돈 상장’ 파문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 중인 빗썸도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실소유주 의혹 등 최대주주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빗썸의 ‘뒷돈 상장’ 의혹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빗썸 둘러싼 예사롭지 않은 ‘뒷돈 상장’ 의혹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가 ‘뒷돈 상장’ 파문이 이어지며 뒤숭숭한 분위기에 빠져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가상자산 ‘뒷돈 상장’ 의혹과 관련해 가상자산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을 덮친 잇단 악재로 국내 자상자산 거래소들의 실적이 줄줄이 추락한 가운데, 국내 업계 3위 코인원 역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적자전환까지 한 모습이다.◇ 80% 줄어든 매출에 적자전환국내 가장가산 거래소 업계 3위로 평가되는 코인원은 지난 7일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해 349억원의 매출액과 210억원의 영업손실, 1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추락’이란 표현에 무리가 없는 실적이다. 코인원은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