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면 그리운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옛 한국미술박물관 자리에 노무현시민센터가 세워진다. 첫 삽을 뜬 것은 지난 4일이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친노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봉하기념관이 기억과 추모의 공간이라면, 서울시민센터는 우리의 현재 삶을 열어나가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나가는데 힘이 되는 집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노무현 서거 10주기 기점으로 달라진 모습10년 만이다. 노무현
더불어민주당이 ‘극일(克日‧일본을 이기자는 것)’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이후 민주당이 ‘국내 산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정책 발굴에 집중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민주당은 일본경제침략 대응특별위원회(이하 일본 특위),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이하 추진단),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전략 마련에 나섰다.일본 특위는 7일 일본에서 수입하는 대부분의 전략 물자를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성 일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보고서 논란’에 양정철 원장 해임을 거듭 요구했다. 평화당은 지난 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일 외교 갈등을 총선에 이용한 민주당의 공식 사과’와 함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해임 촉구안을 의결했다. 앞서 민주연구원은 당 소속 의원에게 배포한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한일 무역갈등이 내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으로 야권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민주연구원의 보고서 논란에 대해 양정철 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비판’ 공세에 방패를 들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1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최근 한‧일 무역갈등이 내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민주연구원이 당 소속 의원에게 배포한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갈등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 양상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문서 논란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민주연구원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에게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에는 “(여론을 분석한 결과) ‘한일갈등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춰 볼 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재영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입단속’에 나선 모습이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9일 최고위원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 우스갯소리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말 많은 사람은 뺀다’고 했다. 자의든 타의든 인재 영입과 관련해 말이 많은 사람은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재영입위 출범 시기와 관련해 “인재영입위 출범은 8월 중순에 하려 한다. (본래 인재영입위를) 7월 말에 하려고 했는데 한·일 긴장 국면인데 선거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우려해 미뤄지고 있다”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 위원들 간 격한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위원들은 8일 열린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비했다며 맹공을 가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고 했는데 우리 야당은 국민도 아닌 것인지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내놓지 않고, 가장 핵심적 증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주광덕 한국당 의원도 “후보자가 선서
국회와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싱크탱크 수장이 2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초당적인 정책 협력을 위한 논의 차원으로 알려졌다.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 박진 원장, 여야 5당 싱크탱크 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김세연 여의도연구원‧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천정배 민주평화정책연구원‧김정진 정의정책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오찬에서 미래연구원이 여야 5당 싱크탱크에 제안한 정책협력체
또 양정철이다. 자유한국당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사건의 발단은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불러왔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인배 전 비서관의 1심 판결문에서 양정철 원장의 이름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 출신이다.◇ 한국당의 타깃은 양정철… 검찰 수사 의뢰 검토판결문에 따르면,
여의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총선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공천 경쟁이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은 과거와 다르게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의 공천관련 한 두 마디에 자유한국당 내부가 발칵 뒤집힌 것과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 개별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없진 않겠지만, 당 지도부를 흔들만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가장 큰 이유로는 난립했던 당내 계파들이 ‘친문’으로 일원화된 것이 꼽힌다.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와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온 민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약속 시간보다 일찍 경남도청에 도착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남을 기다리면서 미안한 마음이 커졌다. 그는 취재진에게 “(김경수 지사가)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 도지사가 되고 차기 주자가 되면서 시련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의 지방선거 출마를 강권했다는데 책임 의식을 가진 것. 그래서 “(김경수 지사를 보면) 짠하고 아프다”는 게 양정철 원장의 속내다.두 사람의 만남은 10일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양정철 원장은 김경수 지사를 보자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년여만의 복귀인데다 서훈 국정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때문에 낮은 자세를 강조해온 그의 계획도 틀어졌다. 당장 범야권에선 이른바 ‘문주연구원장’으로 부르며 행보 하나하나를 문제 삼았다.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만 해도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고 말하던 양정철 원장이 도리어 지금은 정치권의 중심에 섰다. ◇ 광역단체장들과 잇단 공개 만남, 왜?양정철 원장은 억울한 표정이다. 그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보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 문재인)’이 전면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당의 간판인 당 대표 특보단장부터 싱크탱크 원장,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총선 전략을 담당하는 자리에 친문 인사들이 자리 잡으면서다. 이들 친문 인사들은 그동안 계파 갈등을 우려해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 결과에 문재인 정부 성패가 달린 만큼 힘을 보태기 위해 결집하는 분위기다.신호탄은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3철’의 등장이다. 먼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국내 정치에 복귀했다. 그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시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음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깨끗이 털어냈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도 크게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정치인 이재명의 완벽한 부활이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몸을 낮췄다.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자에 이재명 지지를 자처하며 당과 당원들을 공격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내부갈등과 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차례로 만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특명이라도 받아든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민주연구원은 양 원장의 행보에 대해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과 싱크탱크 간 정책연구 협약을 맺는 일정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연구원장끼리의 만남을 넘어서 두 광역단체장을 만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관측이다.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 독대 당시에는 그저 오지랖 정도로 생각했지만,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연이어 만났다. 양정철 원장은 지난 3일 서울시와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ㆍ경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원장은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만나 “(박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정책의 보고이자 아이디어 은행”이라며 “좋은 협약을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수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많은 혁신 정책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 전국화하고 있는데, (민주연구원과 서울연구원이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동석한 김현경 MBC 기자에 대해 “친북 언론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해당 매체를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방송사”라고 비난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한국당은 31일 나경원 원내대표 주재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남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민감한 시기에 국정원장이 양 원장이나 만나는 걸 보면서 과연 국정원장이 본연의 업무를 하는 것인지, 총선에만 관심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훈 국정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보위 소집이 불발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30일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억지를 쓰고 있다. 정보위가 열리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한국당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안 해 줘서 정보위를 열 수 없다고 하는데 원내대표의 합의는 필요가 없다. 국회법 52조에 위원장의 직권으로 정보위를 소집하고 국정원장을 소
여야의 고발전으로 ‘국회 정상화’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당초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호프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위해 논의했다.하지만 정상화 해법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섰고, 이 과정에서 고발전까지 이어졌다. 공방 핵심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시도”라고 강하게 성토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강효상 의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한국당의 비호는 실망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외교 안보를 위협하고도 국민의 알 권리로 변명으로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적인 만남을 빌미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군 (항명 유도) 발언과 강 의원의 국가기밀 유출 사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