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서다. 최근엔 하이투자증권의 희망퇴직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놓고 노조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 확대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5일부터 8일까지 고직급·고연령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1967년생 이상 △근속년수 20년 이상 △부장급 이상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정
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사업 축소 및 임원 감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 다올투자증권 희망퇴직 결정에 들썩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회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중 △입사 1년 미만은 월급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분을 지급할 방침이다.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는 국내 대학 중 단일 캠퍼스로는 가장 큰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광활한 캠퍼스가 깨끗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영화 ‘첫번째 아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허정재 감독과 출연배우 박하선‧오동민‧공성하‧오민애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특별수사’(2016), ‘암수살인’(2018) 등 상업영화 연출부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5일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 : 불안정노동과 사회적 해법’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노동법상 지위가 불분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습생 △플랫폼 노동종사자 △프랜차이즈 단기계약 노동자 △영화‧방송 스태프 등의 목소리에 주목해 불안정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첫 발제자인 이상현 특성화고권리연합회 대표는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산재의 사각지대에 있는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영업’을 망친 대리운전 기사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카카오가 내놓은 보상방안이 무책임하다며 거부하고, 현실적인 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모습이다.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혼란과 피해를 남겼다. 졸지에 주말 영업을 망친 대리운전 기사들 역시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다.실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가 대리운전 기사 386명을 대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등 뒤숭숭했던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노사가 분규 없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최근 수년간 임단협을 둘러싸고 진통이 끊이지 않았던 르노코리아가 모처럼 원만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코리아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3일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계속하며 임단협 7차 본교섭을 진행한 끝에 27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2022년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및 비즈포인트 20만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여전히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사 노동조합은 최근 진행한 이틀간의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에서 모두 찬성률이 80%를 넘어섰다. 사실상 파업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특히 양사는 최근 대표이사가 교체된 직후인데, 신임 사장들이 이번 노사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도 노사갈등 솔솔… 신임 사장들이 마주한 첫 번째 과제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3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통계청에까지 예고된 감사에 대해 ‘전 정부 임명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 중단 목적을 가진 청부감사’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아이러니한 것은 감사원장조차도 전 정부에서 임명하신 분인데, 앞장서서 표적감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만약 임기제 공무원이 임기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본인부터 그만두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국민의힘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0명이 10만 명의 생계를 막고 있는 매우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이번 파업을 비판했다. 그는 “파업의 장기화로 대우조선해양이 6천억 가량 손실을 입고 있으며, 정규직 570여 명은 휴업에 들어갔고 임금이 30% 깎일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협력업체는 폐
오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포함한 노동시장 개혁 방안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계가 점차 노동 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역시 13일 한국노동총연합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토론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이 장관은 오는 15일 윤 대통령을 독대해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지난달 23일 고용부가 브리핑했던 주52시간제도를 해결하기 위해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시간을 한 달 단위로 유
올해 5월에 접어들며 주요 IT·게임 업계에서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역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5월 2일부터 하계 인턴 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엔씨(NC)는 2005년 이후 매년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1년은 하계 인턴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신입 공채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0여명을 선발했다. 작년 인턴 사원의 정규직 전환율은 절반을 넘었다.올해도 최대 규모의 선발을 목표로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25개 부문에서 인턴
동원그룹은 2022년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동원그룹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동원산업 △동원로엑스 △동원F&B △동원홈푸드 등 8개 주요 계열사에서 영업, 생산, 연구, IT 등 다양한 부문의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대학교 기졸업자와 2022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인턴십 전형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서류접수는 동원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최근 2차전지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금감원 노조 대의원 34명 중 33명이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것은 2014년 가입 이후 8년 만이다. 민주노총 탈퇴는 기관 업무 특성과 이해상충 문제를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진다.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에는 보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0대 대선 이후 대거 입당한 2030 여성 당원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집토끼가 아니다’ ‘팬덤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청했다.◇ 단순 팬덤 너머 당원으로 정착제20대 대선 막바지에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활동가의 이재명 지지 선언과 ‘이대남’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젠더 갈라치기 등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2030 여성들은 이 고문에 대한
경남 진주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림페이퍼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 소속이던 일부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며 원청인 무림페이퍼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수십일 째 이어가고 있어서다. ◇ 협력업체 변경 후 하루 아침에 직장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번 사태는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협력업체가 변경돼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아웃소싱 업체인 제니얼이엔지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삼구아이앤씨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삼구아이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