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다만 해당 조작설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당 차원의 공론화 단계까지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일 보수 정치권에는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일부 지역구 사전투표(관외·관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 간 득표율이 거의 비슷한 수치로 드러났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김세의 전 MBC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은 베트남 국빈방문을 이유로, 2019년에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대구 경제투어에 참석해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간 야당은 문 대통령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6일 대전에서 창당 후 첫 번째 당대표단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하 책임대표는 '청년'만 11번 언급하며 새보수당이 개혁보수를 기치로 하는 청년 정당으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에는 보수재건을 위한 방안을 서로 매일 1개씩 내놓자고 제안했다.하 책임대표는 이날 새보수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보수당이 첫 공동대표단 회의를 대전에서 시작한 이유는 현충원을 참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당은 청년 정당이며, 동시에 청년 장병을 위한 정당
새로운보수당이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책임대표로 추대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무너져가던 대한민국과 보수가 다시 우뚝 일어선 날"이라고 선언했다.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제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다"며 "새보수당은 젊은 층이 주도하는 정당, 자유와 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새보수당 지도
문재인 대통령이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한 ‘공상(公傷)’ 판정과 관련,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공상’은 공무수행 중 발생한 상이를 뜻하고, ‘전상’은 전투 혹은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입은 상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진 만큼, 보훈처의 판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하 중사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공상 판정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관련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종의 여름휴가를 떠난다. 지난 2월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정당 지지율과 대권주자로서의 개인 지지율이 모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휴가가 정국 현안과 당 안팎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황교안호(號)’가 이끄는 한국당은 최근 국내외 안보 상황을 놓고 대여 강경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범 사태 등으로 우리나라 안보가 위기를 맞았다는 취지다. 한국당은 20
지난달 속초항으로 몰래 들어온 북한 목선 한 척이 군과 정치권에 예상 밖의 파문을 불러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물론 여당조차 경계실패와 허위보고 등 군의 기강해이를 지적했고, 국방부 장관은 전례 없이 몇 번이나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 했다.4일 발생한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 허위 자수 사건의 경우, 진실을 축소·은폐하려다 사건 전모가 드러남으로써 군에 대한 불신 사태로까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거짓말로 사태를 잠재우려다 역효과를 내는 화(禍)를 자초하고 말았다. 군의 오랜 거짓말 관행이 빚은 참사라고 봐야 할 것이
6월 임시국회가 ‘성과 없이’ 종료될 위기를 맞았다. 여야가 6월 국회가 종료되는 19일까지 본회의 개최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회의 개최 없이 통과되는 법안이나 예산안이 없는 만큼 6월 국회도 ‘빈손’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6월 국회가 성과 없이 종료될 위기를 맞게 된 배경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18~19일 양일간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요구를 ‘나쁜 선
6월 임시국회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로 여야가 6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안한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다. 지난달 15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강원도 삼척항으로 입항한 사건에 대해 ‘경계 실패’ 책임 등의 이유로 정 장관 해임을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6월 임시국회에서 정 장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목해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인 원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탈당해 바른정당을 거쳐 무소속이 됐다. 황 대표가 ‘천안함 챌린지’ 다음 참가자로 원 지사를 지목한 것이 큰 틀에서의 보수 통합을 위한 손짓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황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칠곡군 어르신들이 저를 천안함 챌린지 주자로 지목하셔서 아름다운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챌린지 후속 주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동의하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평화당이 조건부 동참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된 이 마당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죄가 없다고 우기고 나섰는데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미루고
지난 15일 동해안 삼척항에 정박한 북한 목선은 간첩선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초라했다. 길이 10m, 폭 2.5m, 무게 1.8톤에 28마력의 엔진이 장착된 나무 배였다. 그 일엽편주(一葉片舟)를 타고 4명의 북한 주민이 귀순을 해왔고, 이 중 2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한 파장은 열흘이 지나도록 잦아들지 않고 있다. 유력 일간지는 24일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 목선의 귀순사실을 파악한 초기단계부터 조직적으로 이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소형 목선이 속초항에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6.25 참전 유공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인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위로오찬에는 국군과 유엔군, 교포 참전용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전쟁고아들을 살핀 고 김영옥 대령의 조카 내외, 화살머리고지 참전 유공자, 장진호 전투 참전 경찰 유가족 등 특별초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당선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경찰 내부문건이 드러나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의 진상조사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제대로 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라는 게 박원순 시장의 생각이다.실제 한겨레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보궐선거 당시 정보경찰은 ‘정책정보’라는 이름으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천안함 폭침 9주기를 맞은 26일 희생자를 기리면서도 각각 촛점을 달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떤 도발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강한 국방을 더 갖춰가겠다"면서도 "무엇보다 46용사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앞으로 단 한명의 희생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희생자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 올해 4주년을 맞았지만 정치권의 소홀함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각 당 대표들도 참석하지 않으면서다.22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전사자 출신 모교 학생, 각계 대표, 보훈단체 회원, 일반 시민 등 7,00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유 전 대표의 침묵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지난달 8일 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필요하다면 국가적 현안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히는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그 사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지난 12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이 했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학계 인사로서 수위 높은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공직 후보자로서는 적절치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연철 후보자는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사과했다.논란이 된 발언은 주로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 관련한 논평에서 비롯됐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날 문재인 당시 새정치연합 대표는 강화도 해병대를 방문했었는데, 김 후보자는 SNS에 해병대를 방문한 문 대표의 사진과 함께 “정치하는 분들이 좀 진지해졌으면 좋겠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평화당·정의당은 당 차원에서 5·18 특별법 공동 발의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바른미래당은 소속 의원들의 개별적 판단 아래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등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5·18을 왜곡·비방·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강력하게 형사처벌하는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1995년에 제정된 5·18 특별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여파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5·18 모독 발언에 대한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고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해당 발언이 나온 ‘5·18 공청회’ 행사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5·18 공청회’ 사태를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