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면허취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제재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가 정체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LCC업계의 구도도 전면 재편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되, 이것이 오너일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사회통념상 경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올 상반기 총 17억4,3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억원이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됐다.16일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조 전 전무에게 각각 총 8억6,884만원, 8억7,400만원을 지급했다.보수의 대부분은 퇴직금이 차지했다. 조 전 전무는 대한항공에서만 퇴직금으로 6억6,121만원을 받았다. 진에어에서는 6억3,100만원의 퇴직금을 챙겼다.조 전 전무는 지난 4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또 다시 검찰에 고발됐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위장 계열사 문제가 터졌다. 처남 소유인 납품업체를 계열사에서 제외하는 등 거짓 신고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4∼2018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되는 곳을 누락한 혐의다.공정거래법은 총수가 친족(배우자,6촌 이내 혈족,4촌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수백억원 대 회삿돈을 빼돌리고, 건강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구속을 면했다. 이번 기각 결정으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 또는 반려됐다. 6일 새벽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사실들에 관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남부구치소에서 구속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조 회장은 밤늦게 귀가했다.남부구치소를 나온 조 회장은 “국민들에게 할 얘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의혹은 상식선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공분이 더 컸습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재벌 총수들은 과거 봉건주의적 경영형태를 벗고 ‘민주주의 경영’으로 거듭났습니다. 봉건주의 경영방식을 탈피하지 못한 총수 일가는 국민의 호된 질책을 받을 뿐 아니라 그룹 자체의 존립도 위태롭게 됩니다. 이번 한진그룹 일가의 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와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다.조 회장은 28일 오전 9시25분께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시민단체 회원들과 가면을 쓰고 온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 회장을 향해 구속과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캐물을 예정이다.조 회장은 국민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적극 개입한 혐의는 부인했다.지난 11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소환 조사했다. 앞서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이씨는 출석 직전 ‘가사도우미 고용을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느냐’, ‘가사도우미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없이 의혹이 제기됐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구속을 면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5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갑질’에 대해 사실상 전부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발표하며 쉽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법원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이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 결국 범죄 소명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재판 과정에서도 ‘법리다툼’보단 ‘진실공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 “범죄 소명 부족”... 구속 면한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관련 서류의 법적 보관 시한이 지나 남아 있는 자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어려움이 예상된다.30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다음달 4∼5일 5명 안팎의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언론에 부각된 조 사장의 1998년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과 관련해 대학의 편입학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조 사장의 인하대 경영학과 부정 편입학 논란은 20년 전에도 불거진 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출석한다.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이명희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고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이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자택 공사 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오너일가의 갑질을 넘어 불법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다른 재벌갑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땅콩회항’의 전례가 있는 한진그룹 오너일가인데다, 각종 추가 폭로 및 의혹제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진그룹의 오너 일가 불법 행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직원들은 예정대로 오는 18일 다시 촛불을 들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오는 31일 일반직 직원에게 기본금(월 기준)의 50%를 격려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정착과 미국 델타항공과의 협업을 약속한 데 대한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을 잠재우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에 ‘상장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상장한 업계 1·2위 제주항공, 진에어의 뒤를 이어 줄줄이 상장을 향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다. LCC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의 성패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위상을 끌어올린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른 결과, 즉 상장 적격성 여부는 5월 중에 통지된다. 티웨이항공은 적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사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손찌검을 하고 소란을 피운 여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지난 7알 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공사장에서 찍힌 영상 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경찰은 특히 이 이사장에게 수차례 손찌검을 당하고 어깨 밀침을 당한 여성 작업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이 이사장의 처벌을 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기업의 구성원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이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정당해야 하며, 이익을 낸 만큼 사회적 책임도 막중합니다. 또 기업의 구성원들은 ‘기업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뭉쳤습니다. 인격적 모독이나 사적인 착취를 허용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대한항공 사태도 결국 이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들에게 사회적 책임은 무엇일까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이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 씨는 지난 2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은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에 배당,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소장과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의 관련 문서를 이달 중순 송달했다.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현재까지도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아 아직 별론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조 전 부사장은 2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를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나란히 주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제주항공 주가는 2일 한때 5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연이틀 최고가 경신이다. 상장 초기 최고가였던 5만1,500원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진에어 주가도 2일 장중 3만1,95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3만2,200원에 근접하고 있다.이 같은 주가 고공행진은 긍정적인 사업환경 속에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나란히 좋은 실적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대회 진행과 흥행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물론 모두가 최상의 결과지를 받아든 것은 아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 반면, 아쉬움을 남긴 선수도 많다. 또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도 있었다.표정이 엇갈린 것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한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울고 웃은 기업들, 또 경제계 인사들을 조명해본다.◇ 평창서 분주하던 신동빈 회장, 동계올림픽 못 즐겼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재계 부자가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게다가 조양호 회장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에 이어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번 성화봉송에 담긴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사장은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의 봉송주자로 나서 성화를 봉송했다. 조원태 사장이 먼저 이전 주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사이를 뛰고, 조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