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위원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섰다.대선 패배 이후 두 달 간 칩거한 채 지지자들과의 SNS 소통 외에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던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차출설’으로 다시 한 번 이슈가 됐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굵직한 자리마다 ‘이재명 역할론’이 고개를 들었으나 응답하지 않던 그는 지난 8일 민주당 지도부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전략공천과 총괄선대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맞받아쳤다. 지역 방문 일정은 단순히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역시나 반대만 하는 정당 민주당이 연일 당선인의 지방 방문일정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시기라 이해는 하지만 그정도 하라”며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더불어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자 경선에서 50.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상대였던 안민석 의원은 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9.06%, 조정식 의원은 8.66%를 득표했다.이에 따라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게됐다.김 전 부총리는 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 또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을 지키자’ ‘이재명의 친구’ 등 친분 과시형 슬로건을 내건 후보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당 내에서도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 중에서도 경기도는 지방선거 후보가 대권 후보에 비견될 만큼 격전이 예고되는 곳이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대통령 출마 전 경기도지사로 부임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았던 지역이다. 그 영향으로 출마하는 의원들은 ‘이재명의 경기도’를 이어나가겠다는 약속까지 내걸고 있다.◇ 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의 서막이 열렸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 민주진영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가 시작됐다”고 우려했다.조 의원은 8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문재인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동시에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징역 1년 구형이 내려졌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검찰은 윤석열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
경기지사 후보군이 서서히 추려지면서 경기도가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전 장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 모두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김은혜, 유승민 막아세울까경기지사는 ‘대권 후보의 무덤’이라는 징크스가 있지만, 일단 서울보다 많은 1,356만명의 도민을 이끄는 광역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유력 정치인들의 눈길을 끄는 자리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경기지사 당내 경선을 지난 대선 때의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르자며 경선룰 협상을 제안했다.조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하여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저는 216만명의 당원과 국민의 참여 열기로 뜨거웠던 대선 경선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윤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역할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선거가 끝난 지 3주 지났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후보로서 출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면서 “당도 더 고민해야 될 것 같고 이 고문께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양당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회의를 통해 “이재명-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투쟁기구를 야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며 “합당 논의 개시를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전한 바 있다.김 대표는 “지난 대선 이재명 상임고문과 함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에게 손을 내민 가운데, 두 당이 곧 합당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을 결정한다면 6월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이재명-김동연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고 합당 의사를 표명했다.그는 “국민통합의 정치 그리고 정치교체를 위한 선언이었다”며 “이재명-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협의 추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6‧1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출마의 뜻을 내비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로 언급되는 서울시장 출마가 될지, 대선급 격돌이 예정된 경기도지사 출마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과 연대·합당·입당 모든 가능성 김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공당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참여에 대해서 당연히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출마 지역에 관해서는 “최종결정이 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충북은 저희 고향이어서 제가 애착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대책위원장 및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당 안팎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하며 후보를 내려놓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나 조정식·안민석 의원 등이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첫 출발을 한 것은 염 전 시장이 됐다.염 전 시장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년간 전국 최대 기초 도시(지자체)인 수원의 시장을 역임했고, (국내) 정당 역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0.7%p의 근소한 격차로 패배한 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해단식을 가졌다.이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선대위 해단식에 당을 상징하는 파란 넥타이를 매고 참석해 당직자 및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인사말을 하기 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본부장 그리고 비서실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윤소정 씨의 인사를 듣는 내내 이 후보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한 당직자가 꽃다발을 건네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남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집중 유세 마지막 장소로 청계 광장과 홍대를 골랐다. 이 후보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청계 광장은 인파로 가득 찼으며, 지지연설과 유세단의 춤·노래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 그대로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는 6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기다렸다. 시민들은 파란 풍선이나 응원봉을 들고 유세곡을 따라 부르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어떤 시민들은 상어나 공룡 옷을 입고 나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오늘 중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동 유세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권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중으로 만나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기자회견 후 일정을 취소하고 공식 행보를 중단했다.권 본부장은 “안 대표가 사퇴하고 아무래도 공당 후보로서 오랫동안 선거운동을 해왔으니까 개인적 마음 정리부터 (할 게)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한 내 유세에 같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영등포에서 시민들과 만나 합동 유세를 가졌다. 현장은 광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로 찼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정치개혁 연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새로운물결의 상징인 하늘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 앞에서 김 전 부총리는 이 후보에게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 후보는 곧장 운동화를 신고 뛰어보기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야권 단일화가 극적으로 타결되자 정치권은 대선 판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를 ′야합′이라며 효과 차단에 부심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통합정부’를 내세우며 대선 후 성공적인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후 두 당의 합당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김동연 후보에 이어 오늘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를 통한 선거중단을 결정했다”며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 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심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회장과 일부 인사들이 1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의 막판 역전극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연∙홍준표∙박근령 잇단 지지 선언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말했다.그는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함께해준 ‘새로운물결’ 당원들, 아반떼, 연몽지대 지지자들, 뉴반란스 청년들, 길거리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