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현금 공약’에 대해 ‘쩐의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제3지대에서 대선 완주를 목표로 하는 안 후보는 양당 후보와 거리를 두며 존재감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안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정책 대결을 하랬더니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며 “나라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앞서 윤 후보는 정부 출범 후 100일간 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본선 맞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기 위해 국내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한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비해 정책적인 면에 강점이 있음을 부각시키며, 지지층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정권심판론과 야당의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 후보의 전략이 통할지는 지켜와야 한다. ◇ 이재명, 요소수 현안 챙긴 이유이 후보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요소수 수급 불안정 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국 (공급)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고 중국 상황이
여야 대선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6일 후보 선출 후 첫 일정으로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후보가 손실보
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당원 투표율이 63.89%를 기록했다. 지난달 마무리 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역시 총 선거인단을 216만명 모집(권리당원 포함)하면서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거대 양당이 경선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자축했지만, 정작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양당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 후보 모두 ‘비호감’ 더 높아한국갤럽의 10월 3주차 호감도 조사(10월 19~21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의지를 내비치지만,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이 더 시급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지급 의지에 대해 당 지도부 역시 공감했지만, 실제로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당국의 반대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며 “오히려 1년 반 이상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에서 손실보상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후 정책본부에서 주도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구상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 기자들과 만나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 이재명 후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손실보상 지원확대는 이미 검토를 하고 있었다”며 “핫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제안하셨기 때문에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지난 달 31일 추가적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1일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 체계 확립과 함께 민생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0조 이상 더 걷힐 예정이다. 이 재원을 기초로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윤호중 원내대표 또한 “이재명 후보가 최근 던진 화
올해 하반기 들어 LCD TV 패널 수요 및 가격 하락으로 LCD 업계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OLED 부문은 기존 스마트폰 패널을 넘어 TV 및 IT제품군에서도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하이투자증권에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LCD TV 패널 출하량은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LCD TV 패널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출하량은 22~23%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LCD TV 패널의 가격 역시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유안타증권이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엔 답답함이 묻어났다. 그간 숱한 논란에 부딪히면서 ‘리더십 위기’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그가 이번엔 ‘곽상도 의원 제명’ 문제로 조수진 최고위원과 충돌했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평소보다 반 박자씩 빨라도 부족함이 있는 상황에서 전두환 신군부라는 소리 들어가며 굳이 당무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신의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정부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이어 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를 하지 않는다. 이러한 조치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으로, 이번달 추석 연휴 기간 중 20∼22일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그러나 이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취지와는 다소 대비된다. 무엇보다 이같은 조치가 이동 제한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지 명확치 않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두고 뒷말이 적지 않다.◇ 명절 통행료 무료화 취지는 어디에?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조치는 박근혜 정부 시
전국민의 약 88%에게 각 25만원씩 지급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됐지만, 5차 재난지원금 대상자가 아닌 이들의 불만도 표출되고 있다. 이들은 ‘내가 왜 상위 12%인지 모르겠다’며 지급 기준을 두고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100% 재난지원금 지급 초읽기에 들어갔다. ◇ ‘건물주 아들은 받는다던데’… 형평성 문제 제기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온라인 신청 첫날인 지난 6일 전국민의 9.8% 수준인 507만 명
‘이재명표 경기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한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면과 맞물려 경기도의회 내에서도 갈등으로 번진 바 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6일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3차 재난기본소득 추가경정예산안 6,328억5,350만원을 원안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예산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 도민 253만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 아름답고 눈물겨운 사연들이 많이 보도됐다”면서 “이번에도 국민지원금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그러면서 “특히 취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직전 ‘정치경제’를 언급한 사실이 전해지자 야당에서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책을 발간한다고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참모진들에게 지금은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를 할 때라고 주문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의 국가 재정을 악용한 선거개입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가 나뉘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아직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일부 친문 의원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결국 ‘기본소득’을 고리로 공개적으로 이재명 지사 ‘비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기본소득 문제가 당내 분열을 초래하는 최대 뇌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당내 대선 경쟁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다.이 지사는 이날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7월 말 이후 도내 5개 시의 공동성명,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건의,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도내 시·군과 도의회 건의를 바탕으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모든 도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모든 경기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도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정부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을 포함해 모든 도민들께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3차 재난기본소득
주요 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양측이 이번에는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이낙연 전 대표 경선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도정 수행하고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게 양심과 공직윤리상 양립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이 지사께서 굉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방침을 사실상 두둔하면서 ‘편파성 논란’이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경안이 의결됐다. 그러나 이 지사가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이와 관련, 송 대표는 지난 3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경기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