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4·7 보궐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같은 야권에서 별도 경선을 진행 중인 ‘제3지대’와 비교해도 국민 주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2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2차 맞수토론에서 나경원-조은희 조 토론 영상 조회수는 3만2,000회 였고, 오신환-오세훈 조는 1만 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그보다 앞서 18일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토론에서 이언주-박민식 조가 2만1000회, 박성훈-박형준 조가 1만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후보 토론회 이후 정치권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토론 약체로 평가됐던 안 대표가 나름의 선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여당에선 불편한 심기가 새어 나오는 모양새다.19일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토론 실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날(18일) 토론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을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을 정중히 사과한다”며 “결단력도 돋보이고 압축된 언어 사용능력은 대단한 진전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 퀴어축제와 관련 “거부할 권리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의당이 맹폭을 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 대표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해명하고 나섰다.논란의 진원지는 지난 18일 금태섭 전 의원과 진행한 제3지대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금 전 의원이 “퀴어 퍼레이드에 나갈 생각이 있냐”고 묻자, 안 대표는 “개인의 인권이 존중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기 인권뿐 아니라 타인 인권도 굉장히 소중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을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을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과의 경선 토론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는 말 잘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말은 기막힌 레토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원순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다시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안철수 후보 그 말 한마디에 응축
‘제3지대 경선’에 뛰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첫 TV 토론회를 갖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마지막 토론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두 예비후보 모두 의지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를 상대로 인지도를 높여야 하고, 안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토론 울렁증’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채널A에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모두발언 이후 사회자 질문, 주도권 토론, 자유토론 순서로 100분간 진행된
‘제3지대 경선’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TV 토론회에 합의했다. 불발 가능성까지도 거론됐던 제3지대 단일화가 다시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두 후보 측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8일 ‘문재인 정부 4년간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자 질문 20분, 주도권 토론 20분, 자유 토론 40분 진행에 합의했다. 토론회는 채널A 주관으로 진행된다.사회자 질문의 경우 두 후보가 사전에 합의한 질문을 2개씩 준비하고, 방송사가 자율적으
정치권의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에서 정계개편론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정계개편론은 정권교체를 위해 단순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 수준을 넘어 야권 전체를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최근 합리적 진보‧중도‧보수를 모두 아우르는 ‘자유주의 상식 연합’이라는 이름의 야권 대통합론을 꺼내든 바 있다.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주의 상식 연합’에 대해 “우리 헌법 질서의 근간 가치인 자유, 상대를 존중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TV 토론회가 무산되면서 제3지대 단일화가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이를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도 펼쳐지면서 단일화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철수 후보와 1차 TV토론을 공지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15일과 25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첫 토론을 하루 앞둔 날까지도 구체적인 사안을 결정하지 못하며 불발됐다.금 전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안 대표에게 돌렸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 앞두고 범야권이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간 신경전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5일부터 본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후보간 ‘아픈 곳’을 찌르는 거친 언사가 오가는 동시에 제3지대에서 별도 경선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견제도 서슴지 않고 있다.3월 초 범야권 최종 단일화 협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경선 시작부터 후보·진영을 넘나드는 네거티브 공세가 쏟아지면서 자칫 국민적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경영’ ‘10년 쉰
오는 4·7 보궐선거를 59일 남겨두고 여야가 정치공학적 셈법에 분주하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구도 개편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그러나 원내 소수정당은 이와는 거리를 두며 꿋꿋이 독자 행보에 나서고 있다. 거대 양당의 ‘그들만의 리그’를 깨겠다는 목표다.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상가임대보증금 지킴이’ 공약을 발표했다. 그의 네 번째 선거 공약이다. 앞서 조 의원은 ▲1인 가구 주택청약 개선 ▲반려동물 플랫폼 구축 ▲ 주 4일제 도입 공약 등을 차
‘제3지대 단일화’에 힘을 모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실무진 협의를 갖고 내달 1일까지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두 후보가 직접 회동을 갖고 큰 틀에서 합의한 단일화 구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두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지난 7일 오후 첫 실무협상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들은 “단일화 경선 결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월 1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내달 4일 본경선을 마무리하는 국민의힘에 앞서 제3지대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심산이다.토론 주제에 대해서도 결정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범야권 단일화 퍼즐이 빈 공간을 빠르게 채워가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경선’ 실무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5일 본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했다.야권은 국민의힘 본경선·제3지대 경선 통과자간 최종 경쟁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공감대를 모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내달(3월) 4일 발표된다. ◇ 2野, 경선 레이스 순항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단일화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제안이 성사된 지 하루 만에 전격 회동을 하면서다. 단일화 시기는 국민의힘의 경선이 마무리되기 전인 2월 말~3월 초로 예상했다. 이견을 보이는 경선 룰 등 각론에 대해선 실무진 협상에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 쪽에서 3월 4일이라고 하신 거로 기억한다”며 “그보다 좀 더 빠르게 2월 말에서 3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메시지’가 갑자기 변화 양상을 보이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룰로 치러진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 당원의 표심을 잡아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를 의식해서인지 박 전 장관과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은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친문 구애’ 메시지를 던지며 경쟁을 벌여왔다.박 전 장관은 지난달 24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선 초반 두 주자는 서로를 향해 “누나 동생처럼 서로 보듬어주고 어깨동무하며 그렇게 경선을 치렀으면 한다”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강조했지만, 경선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신경전이 과열되는 양상이다.두 후보는 ‘여성시장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선거전 초반부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달 앞두고 범야권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되는 모양새다. 3일 국민의힘과 제3지대의 투트랙 경선으로 단일화 방정식이 일단 매듭을 지어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 ‘제3지대’가 각각 자체 경선을 1차적으로 진행하고, 각 진영에서 선출된 후보가 2차 경선을 통해 최종 단일후보가 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현재 예비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이 끝나는 3월 4일부터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자 4명은 오는 5일 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단일화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제3지대 단일화’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러나 다른 제3지대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미묘한 신경전 기류도 피어나는 분위기다.3일 안 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의 시선은 조 의원에게 향했다. 안 대표는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단일화를 이루자”며 제한을 두지 않았다.‘범야권’이라는 범주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던진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락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이 제안한 1대1 경선에서 범위를 확장해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야권 후보를 아우르는 경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안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제3지대 단일화’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면서 불을 지폈다. 금 전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 출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던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서울시장 레이스에 금태섭 전 의원이 가세하면서다.국민의힘 후보 8명이 본경선 티켓 4장을 놓고 경쟁 중이며,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은 내달(3월) 4일이다.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을 마친 3월 초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이 안 대표에게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하면서 토너먼트식 ‘투트랙 경선’ 가능성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경선과 제3지대 경선을 별도로 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무려 9명의 후보를 보유한 국민의힘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 내에서는 ‘2강’으로 평가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ㆍ나경원 전 의원과 타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하지만 예비경선 진출 티켓이 4장에 불과한 만큼,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일부 후보들은 야권 단일화 문제로 관심이 집중된 대선주자급 후보들을 겨냥해 존재감 부각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오 전 시장과 나 전 의원이 10년 전 보궐선거 패배와 무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