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사업 제1호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에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무효화하고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법률적 위반 행위가 있는 지 조사‧검토한 뒤 진행해 달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 지 파악하고자 KB부동산신탁에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KB부동산신탁은 서울시 등 관할기관이 법 위반 상태를 지적한
LH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관련 국토교통부 업무지침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인천 검단 아파트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도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인천검단 AA13-1‧2BL 아파트 레미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에 투입된 레
올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LH 발주 인천 검단 아파트가 레미콘 원자재로 미인증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LH 발주 인천 검단 아파트는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저하됐고 17개 주거동 가운데 3개동이 재건축 수준인 ‘안전성 평가 D 등급’을 부여 받았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인천 검단 AA13-1BL, 2BL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서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평가하기 위해 ‘콘크리트
‘여의도 제1호 재건축‘ 타이틀이 붙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 중 어느 곳이 최종 승자로 등극할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20일 해당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업체만 참여함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양강 구도로 확정됐다.이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말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해 이들 두 업체 중 한 곳을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
추석명절 이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올해 4월 발생한 LH 발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등장한 ‘부실공사’ 이슈가 이번 국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건설사 CEO(최고경영관리자)가 각각 증인으로 불러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일부 건설사의 경우 대관팀을 가동해 국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건설업계와 관련이 있는 국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여야 강서구청장 후보가 일제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결 구도라는 평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총력전을 각오하는 모습이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서울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서구민 삶의 질 개
올해도 청약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대형건설사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등을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자 54만853명 중 43만7,483명(약 80.88%)이 시공능력평가(올해 8월 1일기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컨소시엄 포함)에 몰렸다.이와 함께 상위 10대 건설사의 청약 1순위 경쟁률은 31.94대 1로 전체 1순위 평균 경쟁률(15.93대 1)보다 2배 가량 높았다.이에 대해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시정비사업 중 대어로 꼽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건자재가격 급등, 고물가로 인한 각종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경제 요인으로 건설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수익성 위주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이같은 상황에서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 향후 54층 높이의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뒤바꾸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건설사들 입장에선 군침이 당길 수 밖에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재개발‧재건축조합(이하 ‘조합’) 의뢰로 건설사들이 요구한 공사비 증액분의 적절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공사비가 5,000억원 가량 부풀려 졌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2023년 1~9월 공사비 검증 현황’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들이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조합 17곳에 요구한 공사비증액분은 총 2조3,273억3,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시기 한국부동산원이 조합으로부터 검증 의뢰를 받은 공사비증액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일자리, 기업, 교육, 자본, 문화 등이 집중된 수도권에 많은 인구가 쏠리면서 만들어진 기형적인 구조다. ‘기울어진 운동장’ 안에서 많은 지역 중소 도시들이 인구 유출과 침체 위기를 겪어왔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균형발전 정책 변화 흐름 속에서 지역 활성화와 재생 방안을 모색해왔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한 반 학생이 70명이 넘었죠.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오전과 오후반으
올해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이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분양한 단지 39곳(컨소시엄 포함)의 1순위 청약에 총 26만3,08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접수 건수 35만9,023건에서 약 73.3% 비중을 차지한다.이처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대형건설사에 청약에 몰린 이유는 부동산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면
서울과 지방간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인 반면 지방은 미달 사태를 맞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실제 최근 ‘직방’이 발표한 ‘올해 7월 청약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1대 1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부산은 0.3대 1, 인천 0.6대 1, 대전 0.8대 1 등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청약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시정비사업도 서울과 지방간 온도차가 커져만 가고 있다. 서울 내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은 건설사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건설사업자간 상호시장진출(이하 ‘상호시장진출’)’ 전면 허용을 두고 건설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건설업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도를 추진할 경우 종합건설사들의 전문건설업 진출로, 특히 소규모 전문건설사들의 폐업이 급증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실제 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를 통해 건설사업자를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상호시장진출 허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무려 84.2%로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정부는 건설업 경쟁력 강화 및 갈라파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 ‘역사상 최악의 인사’, ‘망통위원장’이라며 연일 맹공에 나섰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역사상 최악의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공산당 발언은 단순한 예시’라며 이 후보의 삐뚤어진 언론관까지 두둔하고 나섰다”며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을 주도했던 이 후보의 과거 행적을 보면 공산당 발언은 ‘단순한 예시’가 아니고 ‘확실한 인식’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했다.이어 “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시한 재초환법(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수정안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누진 과세 체계가 적용돼 고가의 재건축 사업 단지일 경우 부과되는 부담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건설업계 등에서 재초환법 수정안 시행시 현재 시장 상황과 맞물려 재건축‧재개발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건설사 대부분이 수익성이 높은 정비사업을 선호하는데 고가단지일수록 수익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근 등 건설자재 대부분의 가격이 올라 너무 힘들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시멘트 가격까지 오른다는데 이는 건설사들 보고 죽으란 소리나 마찬가지다.”“공사비 부담으로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극히 저조해 졌다. 이제는 웬만큼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않으려 한다.”이는 한 중형 건설사 관계자와 대형건설사 관계자가 각각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말한 하소연 중 하나다. 그만큼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급증한 공사비 부담으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느냐 마느냐의
지난 5월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은행권의 대출금리 조정 기조와 급매물 소진 이후 개선된 회복세를 보인 매수심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2일 ‘부동산R114’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 -0.02%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지난해 7월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로 접어든 서울 재건축 아파트
DL이앤씨가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과천주공10단지 수주 참여 업체는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만 남은 상황이다.건설업계는 DL이앤씨의 이번 결정이 원자재가격 급등 및 고물가 등에 따라 치솟은 공사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2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들에게 재건축사업 참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및 안내문 등을 발송했다.DL이앤씨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최근 건설 경기 및 수주 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
한국부동산원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한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비 검증과 관련해 한국부동산원이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검증 결과를 내놨다.최근 한국부동산원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검증 의뢰를 요청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21억원에 대해 검증을 완료하고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결과를 양측에 통보했다.하지만 나머지 9,764억원에 대해서 한국부동산원이 검증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추후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또 다시 다툼을 이어
오는 7월부터 주요 건축 자재 중 하나인 시멘트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건설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분쟁이 발생 중인 가운데 시멘트 가격 인상까지 더해질 경우 공사비 관련 분쟁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아울러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높아진 공사비로 인해 분양가를 낮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멘트 가격까지 오르면 결국 최종 소비자인 실수요층의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곧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