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미뤄왔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348명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유일한 사장 승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성상록 부사장이다. 부사장 승진은 총 11명이며, 이 중 7명이 R&D 부문 출신으로 나타났다.현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고난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은 대우조선해양의 정성립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4가지 경영방침을 밝히며 직원들을 독려했다.정성립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희생의 시간이었다”며 “아쉬운 점도 많았다. 지난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많은 희생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이제 아쉬웠던 점은 뒤로하고 새로운 각오로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았으면 한다”고 밝혔다.조선업계에 수주절벽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실적이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4년 만의 일이다.기아차는 지난 2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총 145만6590대를 판매했으며, 연결기준 27조994억원의 매출액과 1조4045억원의 영업이익, 1조77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152만8192대)에 비해 7만여대 줄었다. 내수판매가 3만여대 증가하고, 해외현지공장 판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인정받았다.8일 고용노동부는 한진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한진은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실천요소 및 사회적 책임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경영층은 근로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26년간 무쟁의,무파업 신화를 일궈내고 있다.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앞으로 3년간 각종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1년 유예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자용 E1 회장이 자회사인 LS네트웍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LS네트웍스가 ‘실적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LS네트웍스는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기존 김승동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구자용 회장과 윤선노 E1 재경본부장(부사장), 이경범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 본부장(부사장)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구 회장의 LS네트웍스 대표이사 복귀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07년 법정관리 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건설이 장기화 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과 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현대건설은 27일 2015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 9,866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도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 현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CJ그룹이 23일,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CJ그룹은 이날 신임임원(상무대우) 33명을 승진시키고, 박근태 중국본사 대표 등 43명을 이동시키는 등의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CJ그룹은 통상 연말에 신임임원 20~30명을 포함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그러나, 그룹 최고경영진인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2015년 인사에서 신임임원 13명만을 승진시킨 데 이어 올해도 현장 중심으로 신임임원 33명만 승진시켰다.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사회공헌추진단’을 신설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에 비해 아쉬운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기아차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3조6,1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3조9,803억원)에 비해 소폭(1.5%)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1조1,624억원)과 당기순이익(1조6,497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 13.2% 줄어들며 적잖은 감소폭을 보였다.지난해에 비해 아쉬운 상반기 실적은 기아차 역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를 피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제불안, 급격한 유가하락 등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해 건설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현대건설은 올해 역시 ‘글로벌 건설 리더를 지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경영방침을 설정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선진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체질개선(사업관리 선진화/사업구조 다변화) 및 기업문화 혁신(정체성 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6일(금)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첨부.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자 명단)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전년 대비 3.3%의 소폭 증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갑의 횡포'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던 남양유업이 좀처럼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시장의 실망을 사고 있다. 한 때 100만원대 황제주로서 위용을 떨치던 남양유업의 주가는 현재 60만원대로 추락한 상황이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목표주가마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3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뚜렷한 실적 개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영리더십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유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차 판매를 늘려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몽구 회장은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특히 정몽구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선제 대응하라”이 자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취임 초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원발생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탓에 이른바 ‘불량 금융사’ 딱지를 영업점과 홈페이지에 게시하게 됐기 때문이다.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은 금감원이 지난달 발표한 ‘2013년 금융사 민원발생평가’에서 꼴찌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민원평가 등급은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불량) 등 5단계로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회사별 민원 건수, 금융사 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고려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광폭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은행 내부에서 잇단 비위 사실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도쿄지점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감원의 검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횡령’ 사건까지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각종 사건 사고들과 함께 보면, 은행의 ‘내부통제’와 ‘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권 행장의 리더십과 경영행보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돼 주목된다.기업은행은 최근 자체검사를 통해 직원 시재금 유용 및 횡령 등 1억5,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위기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GS건설이 유상증자 및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GS건설 측은 “미착공 주택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운전자금이 필요한 탓”이라고 자금 확보 이유를 설명했지만, 시장은 차가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잔혹한 한해를 보냈다. 작년 1분기 해외 프로젝트에서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던 GS건설은 ‘어닝쇼크’와 더불어 ‘분식회계’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4년 1월 국내와 해외에서 총 25만7,331대를 팔았다고 밝혔다.기아차에 따르면 1월 판매는 국내에서 3만4,000대, 해외에서 22만3,33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판매가 감소한 이유로는 우선 지난해 1월과 달리 설 연휴가 낀 탓에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이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기아차는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국내 판매를 살펴보면, 먼저 모닝이 6,235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봉고트럭(4,524대), K5(4,000대
[시사위크] 30대 그룹은 2012년에 지난해 보다 12.1% 늘어난 1조 7213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 실적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올해 1조 7213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금액인 1조 5356억원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30대 그룹은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내실경영과는 상관없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야별로는 판매·구매 지원이 6,309억원(36.7%)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