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롯데건설이 동남아시아와 같이 더운 날씨에 최적화된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했다.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의 기술촉진사업 과제로 수행된 극서 지역용 초유지 콘크리트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혼화제(콘크리트 성질 개선제)를 일체화시킴으로써 시멘트 표면에 동시 흡착시켜 콘크리트의 굳지 않는 성질을 장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롯데건설에 따르면 더운 날씨에 찰흙이 쉽게 굳어버리는 것처럼, 유사한 환경에서 콘크리트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기존의 해외 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각 지방조달청이 발주한 레미콘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호남과 제주 지역 레미콘 조합들이 당국에 적발돼 100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광주와 전남‧전북, 제주지역 총 9개 레미콘 조합들이 각 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입찰에서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01억9,7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3개 레미콘 조합은 지난 2015년 광주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합의를 통해 낙찰자와 들러리를 정했다. 3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경북 김천지역에서 레미콘 판매가격을 담합한 지역 업체들이 적발됐다.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경북 김천지역에서 레미콘 판매 가격을 공동으로 정하고, 판매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6개 레미콘 제조업체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세기산업 ▲다부산업 ▲영남레미콘 ▲김천레미콘 ▲세일 ▲세아아스콘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6개 업체들은 2013년 민수레미콘 판매가격을 각사 공시단가 대비 83% 이상으로 합의했다. 또 2016년에는 세일을 제외한 5개 레미콘업체들이 민수레미콘 공시단가를 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초 아스콘 업계 가운데 최초로 상장 문턱을 넘은 SG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첫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1분기에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 고정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적자 폭이 워낙에 커 한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쳐진다.◇ 상장 후 받아 든 첫 성적표… 그 결과는?아스콘(아스팔트 콘트리트) 업계 선두기업 SG가 의외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2009년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공개된 분기보고서 내용이 시원찮다. 매출은 전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7년간 레미콘 가격을 담합해 온 인천‧김포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6일 공정위는 인천 및 경기 김포시에서 중소 건설사에 판매하는 레미콘 가격을 권역별로 공동으로 정하고, 일부 권역에서는 건설 현장 레미콘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27개 레미콘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폐업한 1개 업체를 제외한 26개 업체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56억9,5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제재를 받은 업체는 ▲금강레미컨 ▲동양 ▲두산건설 ▲반도유니콘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중견건설사 (주)한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턴어라운드를 맞은 만큼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법도 하지만, 한켠에선 이 회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과거 야심차게 진출을 선언한 신사업들이 수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특히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범현대가에 속하는 한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주)한라(구 한라건설).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 탓에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라가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수주 제로 상태에 빠진 해외시장도 골칫거리다. 뿐만 아니다.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비중도 서둘러 해결해야할 숙제로 거론된다.◇ 역대 최고 실적 갱신&hell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충청 지역 6개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레미콘(굳지 않은 상태의 콘크리트) 협동조합이 관수 입찰에서 투찰 물량 등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총 73억6,9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10일 공정위에 따르면 3개 아스콘조합(충남‧서북부‧중부)은 대전지방조달청이 실시한 2014, 2015년 입찰에서 투찰 수량 비율을 사전에 합의하고 투찰에 응했다. 이들은 2014년 입찰에서 투찰 수량 비율을 각각 45%, 25%, 30%로, 이듬해 입찰에서는 43%, 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남 나주에서 차량으로 주말 나들이에 나선 30대 부부가 레미콘에 깔려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분경 전남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유원지 입구 사거리에서 김모(55)씨가 몰던 대형 레미콘 차량이 넘어지며 카니발 승합차를 덮쳤다.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김모(36)씨와 부인 이모(37)씨가 숨졌다.함께 탑승한 아들 김모(6)군과 이씨의 언니(39)도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직진 중이던 레미콘 차량이 오른편에서 나오는 차량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주요 자재인 모래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대 공급지인 남해 EEZ에서의 모래 채취에 제동이 걸리면서 온갖 잡음이 나오고 있는 것. 품귀 현상을 틈타 가짜 모래를 공급한 업자가 구속되는가 하면, 모래 수급 부족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는 건설업계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고통 받는 지역경제… 돈 벌이로 악용한 업자들남해 EEZ에서의 모래 채취를 둘러싼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고 있다. 두 달 넘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어수선한 업계 분위기를 틈탄 범죄까지 발생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2.39% 오른다.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고시 이후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개정해 고시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3월과 9월에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합판마루, 레미콘, 거푸집 등 주요 원자재와 투입가중치가 높은 노무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분양가 상한액은 전체 분양가 중에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경남 지역 건설업계가 난항에 빠졌다. 주요 건설자재인 모래 수급에 애를 먹으면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 지역 수산업계가 남해 EEZ의 모래 채취를 반대하면서, 레미콘 공장이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멈춰버린 레미콘 공장… “군산서 모래 사와”부산·경남권 건설업계가 때 아닌 ‘모래 대란’에 빠졌다. 지역 건설 현장 요소요소에 모래를 공급해야 할 레미콘 공장 50곳 모두가 멈춰선지 오늘로 4일째다.공장이 멈춰선 건 바다에서 모래를 더 이상 퍼올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이 숙원사업을 이뤘다.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시로부터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 오는 4월 문을 열게 된 것.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이어 신동빈 회장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꼽았던 사업이다. 롯데는 무려 30년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이른바 ‘제2롯데월드 사업’은 30년 전인 1987년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현 총괄회장)이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시작됐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송파 일대 부지를 매입했지만 인근 서울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등을 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과 경남 일대 동남권 건설업계에서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이 지역에 모래를 60%이상 공급하는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바다모래 채취 허가가 해양수산부의 협의 지연으로 중단되고 있기 때문이다.31일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이 지역 바다모래 채취가 지난달 16일 부터 중단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골재파동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협회에 따르면 골재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재료 중의 하나다. 골재 부족은 레미콘 생산업체의 공장 가동 감소 또는 중단으로 이어져 레미콘이 건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SOC 예산 감축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공사 발주가 완료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7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요가 지난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협회가 내다본 올해 건설자재 수요는 ▲레미콘 1억6300만㎥ ▲철근 1106만톤 ▲시멘트 5250만톤 ▲골재 2억3259만㎥ ▲콘크리트파일 716만7000톤 ▲합판 22만6000㎥ ▲타일 1억5974만㎥ ▲아스콘 1850만톤 이다.이는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엉뚱한 매력으로 이모 팬들을 다시 한 번 심쿵하게 할 예정이다.8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4회에서는 ‘무지개를 보려면 비를 견뎌야 한다’가 방송된다. 이중 지난 주 앙증맞은 외모와 3살답지 않은 언어 구사력으로 첫 등장부터 이모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친 승재가 이번에는 엉뚱발랄한 매력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고지용은 첫 48시간을 맞아 아들 승재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고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1987년 사업지 선정부터 30년 만에,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착공 6년여 만인 지난 10월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타워 외부에는 2만1000여 개의 커튼월(Curtainwall)과 4만2000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돼, 전통적인 곡선의 미를 살리는 우아한 건물의 곡선을 드러내고,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두 줄의 노치(Notch) 구간은 한강, 남산, 그리고 옛 서울의 중심으로 밤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한다.또한, 107층(약 435m)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과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홍사승 전 쌍용양회 회장(현 대한시멘트 회장)이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 5억5000여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홍사승 회장은 2007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쌍용양회가 호반레미콘 등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한 혐의였다. 재판은 4년여 동안 이어졌고, 2011년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공소된 1683억원 중 236억원만 유죄가 인정됐고, 나머지는 무죄였다.하지만 홍사승 회장은 2012년 또 다른 이유로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회사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레미콘 판매가격을 담합한 충남 당진 지역 8개 레미콘 업체에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적발된 업체는 한라엔컴(주), ㈜삼표산업, 아산레미콘(주), 한선기업(주), 석산레미콘(주), ㈜인광산업, 당진기업(주), ㈜모헨즈 등 8개 업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3년 초 시멘트와 골재(모래 ‧ 자갈 등) 가격이 인상되자,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고 2군 이하 종합건설사 및 개인·단종업체에 공급하는 민수레미콘의 판매단가를 지역단가표 대비 88%로 적용하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진그룹의 ‘핵심’이자 레미콘·아스콘 등 건축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진기업. 유진기업이 공시에서 사외이사 재직기간을 빼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사외이사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외이사 재직기간만 빠진 보고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내용을 확인한 결과, 유진기업은 지난 1분기보고서 ‘임원의 현황’ 부분에서 사외이사 2명의 재직기간을 기재하지 않았다.금융감독원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따르면 이사와 감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