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지난 27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일주일 만에 메운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김 의원은 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 3관왕으로 전문성을 갖췄을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전부터 내부적으로 탈당과 신당창당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내세웠던 변혁의 취지와 거리가 있던 셈이다. 가 30일 단독 입수한 '창당 후 국회지원 및 상황 예상'이라는 제목의 변혁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거취 로드맵·정보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직 유지 문제·탈당 의원수에 따른 사무공간 배정·창당시 국회 운영비 지원 변화·국회 출
29일 바른미래당 국민의당 출신 당권파·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모여 더 이상의 분열 없이 대동단결해 중도개혁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유승민 대표가 전날(28일) 한국외대 강연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개혁적 중도보수를 당 정체성으로 하는 독자노선 창당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변혁에 동참한 국민의당 출신 의원도 '중도개혁' 정체성에 합의하면서 바른정당계와의 정치적 결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문 최고위원은 내일(27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의 계파갈등과 불화 등을 이유로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한 지 한달 만이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와 통화에서 "과거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양당 정치 폐해와 구태정치를 청산하려는 시도를 했고 바른미래당도 그 정신하에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희망이 없다"며 "개혁 이슈를 주도하지 못한 데다 계파 갈등으로 분당 위기까지 처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침묵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당 및 보수통합을 시사한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분열·계파·독선주의자"라고 날을 세운 한편, 장기 내홍으로 휘청이는 당을 재정비해 총선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탈당을 언제 결심했느냐' 그랬더니 '4월 패스트트랙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있었던 여야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다”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연루된 불법 사·보임건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송치됐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문 국회의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당권파’ 당원들이 주최한 해당 간담회에서 “당을 사랑하는 많은 동지들이 모여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며 “지난 5월 우리 당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아 성명서를 냈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 어떤 형태의 통합·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자는 내용”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안 전 공동대
조용술 전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혜훈 의원이 지난 9일 자신을 불러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조 전 혁신위원은 앞서 지난 22일 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이 의원이 혁신위의 활동에 개입해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조 전 혁신위원은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 없기에 저의 양심고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 의원이 혁신위의 결정에 개입하겠다는 발언을 하고도 ‘소속 국회의원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아무런 문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관영·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이 10일 열린 당 의원워크숍 진행 도중 이희호 여사 병문안을 다녀왔다. 손 대표와 네 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일정을 이어가던 도중 이 여사측으로부터 긴급하게 연락을 받고 자리를 떠 이 여사가 입원해 있는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지난해 10월 당 대표에 당선된 후 이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신임 인사를 하는 등 이 여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 개최된 당 의원총회가 설전으로 얼룩졌다. 정병국 의원은 회의 도중 서류를 던지고 퇴장했으며 이찬열 의원과 이혜훈 의원 사이에 논쟁이 오가는 등 당내 갈등이 증폭된 모습이었다.이찬열 의원은 지난 4월 같은 당 유승민 의원에게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의원은 4일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당내 투표를 통해 패스트트랙을 추인하기로 합의했는데 소속 의원 몇 분이 다른 당의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21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이배 정책위의장에게 집중 포화를 가했다. 채이배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묵살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 거부와 당직 인선 강행으로 불거진 내홍 화살이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을 향하면서 정책 노선에 혼선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최고위원 신분인 하태경 의원은 이례적으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 최고위원은 “정책위의장 최초로 동료 의원들한테 인정받지 못하고 원내대표한테 승인받지 못한 불명예스러운 임명이다”며
바른미래당 내의 갈등과 반목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오신환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면서 봉합되는 듯 보였던 당내 계파 갈등 양상이 ‘대표와 원내대표’ 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오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일각에서는 당 내부에 지배적인 ‘손학규 퇴진’ 여론이 형성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손 대표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선거였을 뿐 당 지도체제를 바꾸고자 하는 선거가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 원내대표는 “2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이 선출되면서 새로운 당 지도부로 ‘손학규 대표-오신환 원내대표’ 체제가 구성됐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당내에서 ‘손학규 퇴진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손학규 거취 문제, 향후 갈등 ‘뇌관’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후 손 대표의 거취에 대해 “오늘의 결과에 대해 손 대표도 무겁게 받아들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임기가 15일로 종료된다. 김 원내대표는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 하고 중도 퇴진하는 정치인의 소감으로는 의외의 발언이었다. 제3당의 원내대표로 취임해 패스트트랙 논란의 중심이 되기까지 김 원내대표의 ‘격동의 11개월’을 돌아봤다.◇ ‘특활비’ 폐지부터 패스트트랙의 주인공까지 바른미래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완패 후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다. 김 원내대표
여야가 갈등 끝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이 ‘지역구 의석 축소’라는 장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지역구 의석을 225석(현 253석)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75석(현 47석)으로 늘리는 개정안에 일차적으로 합의했지만,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 경우 가장 타격을 입게 될 평화당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선거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한 것은 평화당이 처음이다. 인구수에 비례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면 인구가 적은 농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함께 노력해 주기를 요청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면서 국회를 나간지 벌써 3주째다”며 “한국당은 국회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면서 오래 전에 잡혀 있던 당 대표 회동을 불참하는 등 정작 자기들이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막말 경쟁으로 번지면서 불미스러운 혐오 발언까지 나왔다”며 최근 논란이 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고려됐던 합의 추대는 사라지고 두 후보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정되면서 원내대표 경선이 당내 새로운 계파대결의 성격을 띠게 됐다.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며 공통적으로 꺼낸 화두는 ‘혁신과 화합’이었다. 김 의원은 “지금 바른미래당은 혁신하고 화합해야 한다. 저의 쓰임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혁신, 한국정치의 개혁, 민생국회의 선도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담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여당은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당부하는 차원”이라며 해명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한 것”이라며 “바람직하지 못한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사건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벌어졌다. 자리에 나란히 앉았던 김수현 실장과 이인영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른 채 조곤조곤 대화를 이어갔다. 문제는 대화내용이 듣기에 따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제 개편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2년간 29퍼센트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를 망쳐놓았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고용 박탈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또한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당 손학규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 결단 및 자강 결의문 채택으로 안정을 찾는 듯 보였던 바른미래당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삐걱거리는 모양새다.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손학규 대표가 전날(9일) 열린 대통령 대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일방적이고 국민들에게 와 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며 “적절한 지적일 수 있지만 (바른미래당 내에서)손 대표의 인식과 비전 제시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일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