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긴급 브리핑 열고 “당원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5일 발생한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며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다. 진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021년을 정의당의 ‘입법노트’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간 ‘데스노트’로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거대 양당의 정치 공학적 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과감한 입법 과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기간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 국민 소득보험’에 집중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감한 개혁 의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21년 정의당은 ‘데스노트’가 아닌 ‘입법노트
정치권이 소상공인을 달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영업제한 조치가 계속되자 이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까닭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18일 정치권에선 일제히 소상공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코로나 사태가 1년여 지속되면서 지난 1년 전보다도 더 심각한 경제적인 사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나타나고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낙연표 어젠다’로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태다.이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직후 대선주자 지지율 40%를 넘나들며 대세론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밀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겨뤄야 하는 이재명 지사에게 자신이 그동안 우위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표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5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법안 심사를 재개하는 가운데, 정의당이 여야를 향해 “재계를 핑계로 후퇴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정부와 국회의 태도를 보면 약자인 노동자는 없고 강자인 재계의 민원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전날(4일)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 300인 미만인 사업장의 법 적용 2년 유예 등의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제출된 정부안은 50인 이상 100인 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잠재적 중범죄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당은 억지 주장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김 의원은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여당이 마련한 중대재해법의 맹점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 보호와 공중 안전 확보를 위한다면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내용을 고스란히 포함시켰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문제를 삼은 부분은 ‘중대시민재해’ 규정이다. 규정에 따르면 공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연일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2개월 정직’ 처분이 내려지자, 공수처가 정치적으로 활용될 것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정의당은 16일 윤 총장 징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징계 과정에서 이정화 검사의 감찰 보고서 누락, 법무부 징계위원 구성에 대한 정당성 시비 등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위해 단행된 윤 총장,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임명과
정의당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시민들의 위축된 사회경제활동으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위기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라며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정의당은 전날(14일) 이를 통한 임대료 경감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단식 농성에 대해 “진심인가”라고 발언한 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양이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투른 글이 오해를 일으켰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심 때 게시한 페이스북 글은 소모적인 필리버스터 국회 상황을 정리하는 데 정의당도 함께 해달라는 기대로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논란은 양이 의원이 정의당의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불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의당은 본회의 안건에 반대 의견 또는 소수 의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이어야 한다는 이유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공수법 개정안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정의당은 그간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찬성했지만,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배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법 개정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본회의를 앞두고 당내에서는 고심이 계속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찬성 표결로 가닥을 잡았다. 김
우리 생활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말 한마디면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AI스피커, 가게마다 설치된 키오스크 등은 이제 전혀 어색하거나 신기한 ICT기술이 아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촉진된 ‘언택트 사회’의 도래는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정부 역시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 및 확산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많은 국민들은 향후 한층 더 편리해질
여야가 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정의당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간 21조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보편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지만, 여야의 합의가 이에 한참 못미친데 따른 것이다.앞서 여야는 정부안에서 2조2,000억원을 순증해 558조 규모의 예산안을 합의했다.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예산 9,000억원 등 총 7조5,000억원을 증액했다. 대신 한국형 뉴딜예산 등 일부 예산에서 5조3,000억원을
정의당이 연일 독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여야가 대립하는 현안들에 대해 어느 한쪽에 휘말리지 않은 채 쓴소리를 던지고 있다.27일 정의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 한번 정조준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특별법까지 발의하면서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데 대해 ‘표(票)퓰리즘’ 행보라고 지적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첫 삽을 뜬다는 속도전을 구상하고 있는 셈인데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삽질한다는 말이 떠오를 지경”이라고
정의당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 국민의힘이 시간 끌기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재개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번 추천위에서 과연 합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고 말했다.전날(23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공수처장 추천 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추 장관은 지난 12일 법무부를 통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영국 등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하에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추 장관의 이 같은 지시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지난 6월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아이폰을 압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 나서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예산정국에 돌입했다. 555조8,000억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을 두고 전운이 감도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이유에서 예산안 처리에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비롯해 야당이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야, 예산편성에 대해 확연한 시각차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적극 화답
연일 삼성을 정조준하고 있는 정의당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 이후 상속세율을 인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회장의 사망을 계기로 일각에서 상속세율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가 1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회계 의혹이 불거진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경영권을 편법으로 승계하려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정의당이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을 향해 “어이”라고 발언 해 논란이 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를 맹비난했다. 최 대표는 1949년생으로 1992년생 류 의원보다 나이가 많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 대표에게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 채용 과정 중 경력 허위 기재 의혹을 질의했다. 그는 “마케팅 본부장에 지원하려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어야 하는데 경력
통계에 동성혼을 반영해야 하는가를 두고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논쟁이 펼쳐졌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통계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우리나라는 ‘동성혼’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국회 기재위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사례를 언급하며 질의에 나섰다. 필립 터너 대사는 동성인 이케다 히로시와 부부 관계다.장 의원은 “조사대상은 아니지만, 우리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뉴질랜드 대사님 배우자
정의당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정체성 문제와 존재감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삼성’을 고리로 거대 양당 압박에 나선데 대해 진보 정당의 야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의당, 삼성 정조준14일 정의당은 다시 한번 삼성을 정조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 불거졌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 의원이 신청한 삼성 증인이 여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