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60여 년 전 김일성 북한 주석이 모택동 주석과 참관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다.3일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1만2,000여 명의 병력과 500여 점의 무기와 장비가 동원된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 뿐만 아니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고위급 주요인사 65명이 함께 참관했다.◇ 중국인민군 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고민 끝에 중국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정상 가운데 중국이 개최하는 열병식을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하고, 중국에서 우리 독립항쟁의 역사를 기리는 측면을 감안해 열병식을 포함한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청와대 안팎에선 열병식에 북한군이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일이 없다는 데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결심을 이끌어냈다고 해석했다.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에 대한 숙청설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동연은 북한의 대남 담당 실세로, 남북회담에 잔뼈가 굵다. 우리 정부가 사실 확인에 나선 이유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19일 “원동연의 신변이상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원동연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지난 연말부터다. 지난해 12월16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이 개성을 방문했을 때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이들을 맞았던 그는 이날 이후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건이 정황상 북한군의 소행으로 명백해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다만, 우리 군의 대응 차원에서 재개한 대북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확성기 방송은 2004년 이후 11년 만의 재개다. 12일 현재까지 4개소에서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으나, 전면 확대와 추가적 대북 조치도 검토 중이다.이와 함께 우리 측 외교안보라인의 물밑행보도 바빠졌다. 이번 지뢰 도발의 배
[시사위크]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정보위원회를 통해 “북한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이 4월 30일쯤 국가반역죄를 저질러 고사총으로 공개처형 됐다”고 공개했다.이후 일부 국내 언론과 네티즌들은 김정은을 향해 ‘미치광이’ 또는 ‘사이코패스(Psychopath-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 심리 소유자)’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과연 김정은은 정말 ‘사이코패스’일까? 이의 진실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 체제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김일성 시대부터 시작된 숙청의 역사북한 체제의 특성은 모든 권력이 수령 1인에게 집중돼있고 이를 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군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과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이 숙청을 당하면서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권력의 공백이 생겼다. 다만, 현영철의 재기로 군 서열에서 밀려났던 리영길 총참모장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사실상 공백은 서열 3위와 4순위다. 5순위인 윤동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은 상장에서 중장으로 강등됐으나 직함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북한군의 권력은 황병서와 리영길에게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황병서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함께 김정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알려진 황병서 군정치국장의 숙청을 둘러싸고 설왕설래 중이다. 군 서열 2위로 통하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불경죄’로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병서 역시 ‘반역죄’로 숙청당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국가정보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다.다만 국정원은 현영철의 처형은 사실로 확인했다. 지난달 24일과 25일에 열린 군 일꾼대회에서 조는 등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처형된 배경으로 꼽혔다. 처형 방법은 총살에 무게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최근 일본 NHK에서 보도된 김경희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다.앞서 김경희는 남편인 장성택 처형 이후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NK지식인연대는 지난해 11월26일 평양의 고위층 전언을 인용해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이 김정은에 의해 즉결 처형된 2013년 12월12일로부터 5일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결혼에 이어 임신까지 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단초를 제공한 것은 조선중앙통신이 5일에 보도한 김 위원장의 평양화장품공장 시찰 사진이다.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여정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김여정은 지난해 3월 몸집이 왜소하고 얼굴이 갸름했던 것과 달리 혈색이 좋아지고 체중이 조금 늘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힐을 신던 김여정이 굽이 낮은 편안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김여정의 왼손 약지에 결혼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여동생 김여정(28)이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당비서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작년에 최룡해 당비서의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평양육아원·애육원 방문 사진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낀 모습이 담겨있다.지난해 3월 김여정은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러시아로 초청했다.일본 지지통신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이 내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대(對) 독일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의 이번 초청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11년 말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된 김정은 위원장의 첫 외국 방문이 된다.지지통신은 이어 "북중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제1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 중국보다 먼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김정일 사망 3주기를 계기로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김정은이 17일 사실상 ‘탈상’을 맞게 되면서 그간의 유훈 통치에서 벗어나 집권 4년차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가 예고된 것. 향후 ‘마이웨이’ 행보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정은 체제의 막후 세력으로 떠오른 여성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은 ‘백두혈통 공주’로 불리는 김여정이다. 김정은의 동생인 그는 최근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부상했다. 고모 김경희의 부재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북한이 중국과 거리를 두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18일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최 비서는 오는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외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최 비서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김정은 친서 전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 특사 최룡해의 김정은 친서 전달 소식이 전해져 그 내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1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의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크렘린 공보실은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며 “최룡해 특사가 북한 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최룡해는 푸틴과의 비공개 면담자리에서 김정은 친서 전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최룡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최룡해 일행이 탄 특별기는 이날 0시께 모스크바 북쪽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A 터미널에 착륙했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 영빈관으로 쓰이는 모스크바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 투숙했다는 후문이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가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이로 인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정치·경제협력 방안, ▲북핵문제, ▲무역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최룡해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양국의 관계는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리수용 외무상을 10일간 러시아에 파견한 바 있고,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근 북한의 2인자로 재부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상무위원 겸비서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은 14일 최룡해의 러시아 방문을 예고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임을 밝혔다. 하지만 방문 목적과 시점, 그리고 누구를 만나게 되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최룡해가 러시아 방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조율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 최룡해는 김 위원장의 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11월 초 예정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됐다. 통일부는 2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4일 방남한 북한의 실세 3인과 합의한 사안이다. 하지만 통일부가 공식적으로 ‘무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남북 고위급 접촉은 물 건너간 셈이다.◇고위급 회담 문 닫은 ‘대북전단 살포 논쟁’정치권 안팎에서는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접촉 포기의 배경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꼽고 있다. 남북은 지난 주말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논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공사 현장을 방문, 시공 방식에 불만을 표출하며 재설계를 지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국제비행장(순안국제공항) 2청사를 현지지도했다"며 "민족성을 살리지 못한 시공 방식을 질책한 뒤 진행 중인 내부마감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형성안들을 검토해 다시 개작설계안을 완성하라고 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번에 2항공역사(2청사) 건설장을 돌아보면서 세계적인 추세와 다른 나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칩거 40일 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4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거동에 불편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살림집(주택), 소학교, 초급중학교, 약국, 종합진료소, 위성원, 태양열 온실 등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며 건설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고 밝힌 것. 아울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