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과 팬젠이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휴온스그룹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휴온스랩은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 팬젠과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생산 공정 개발을 위한 위탁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자 약물확산제로 사용되는 제제다.최근 히알루론산 필러가 미용 목적으로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업계에선 항체 치료 또는 단백질 의약품을 정맥 주사가 아닌 피하 주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 ‘에이프로젠’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미국 기준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린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한 항체 바이오 신약개발 회사다. 국내 유니콘 기업 11개 중 생명공학 분야는 에이프로젠이 유일하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을 바이오시밀러 기
신라젠이 자사 면역항암제 ‘펙사벡’ 연구개발과 관련해 정부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기 위해 ‘연구개발계획서’를 엉터리로 작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신라젠과 한국연구재단이 맺은 협약서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돼 펙사벡 연구개발 관련 ‘정부 지원금 환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라젠 펙사벡은 박근혜 정부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진출사업’에 선정됐다. 박근혜 정부는 이 사업에 펙사벡을 포함 총 4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3년간 387억5,000만원을 지원
국회가 1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을 처리한다. 지난 4월 5일, 3월 임시국회 본회의 이후 119일 만에 민생법안이 처리되는 것이다. 추경 역시 지난 4월 25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99일 만이다.이날 본회의는 지난달 29일,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개원 합의에 따라 열린다. 본회의에서 처리가 예고된 법안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비롯해 택시 월급제 도입을 골자로 한 '택시운송사
정부가 22일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비전선포식을 갖고 중점육성 산업으로 지정,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해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관심은 오래 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중점 육성 필요성을 설명했다.성장잠재력도 크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충분한 기술과 양질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최근 유럽연합(EU)의 화이트리스트에 우리나라가 등재되는 쾌거도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와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중점산업으로 지정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약 분야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대표는 2012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과는 지난 2월 11일부터 증여세와 상장주식 명의신탁 등 조세포탈 혐의로 정현호 대표와 메디톡스 전·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정 대표 등에 대한 조세포탈 조사는 메디톡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의 고발로 시작됐다.A씨에 따르면 메디톡스가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스톡옵션 계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시판 허가 당시부터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인보사 게이트’로 규정하며, 의약품 개발 당시부터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약처, 불허 두 달 만에 갑자기 인보사 허가”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인보사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시험 결과에 대한 안내’를 끝으로 인보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공고문을 통해 “STR 시험을 통해 인보사케이주의 2액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바이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3대 중점 육성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400조원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100대 국정과제에 제약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에 포함한 바 있다. 이번 3대 중점 육성산업에 바이오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관련 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면서 “최소한의 세포 검증을 하지 않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만으로 허가를 내준 식약처 또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은 허위신고 및 임상시험, 논문조작에 대해 검찰 수사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4,324억원보다 10.5% 증가한 액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456억원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1곳이 지난해 5조2,642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 공급 중단 사태가 업계 전체에 후폭풍을 몰고 왔다.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하 첨단바이오법)이 결국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 업계에서는 인보사 중단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회 본회의까지 무사통과를 기대했던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첨단바이오법, 식약처장 호소에도 불발... 왜첨단바이오법의 주요 내용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 ▲개발사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단계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숙원으로 꼽히던 이른바 ‘첨단바이오법’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보사’ 판매 중단 위기에도 무리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비롯한 132개 안건을 가결, 국회 본회의로 상정했다.이미 해외 주요 선진국은 바이오의약품을 별도 법안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국회 본회의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주요 내용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최고의 생산대행기업(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선정하는 자리에서 3년 연속 전관왕에 올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미국 뉴욕 CONVENE 호텔에서 열린 ‘2019 CMO Leadership Awards’ 전 부문에서 최고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2012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8번째로 개최된 시상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첫 수상 후 6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글로벌 CMO 전문기업 중에서는 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근 영업사원 집단해고 추진 논란에 휩싸였던 건일제약이 영업효율화 제고를 위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건일제약은 2019년 임원인사를 통해 송동선 의약2본부장과 김지영 마케팅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신임 송동선 본부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독약품을 거쳐 2012년 건일제약 마케팅PM으로 입사했다. 김지영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 CJ헬스케어를 거쳐 2016년 건일제약 MI팀장으로 입사했다.건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건강하고 효율적인 영업환경 구축을 위한 조치”라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이 연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제약시장은 세계 2위 규모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연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날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설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품 품질 안정성 인증기관인 FDA로부터 완제의약품에 대한 첫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유럽의약품청(EM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도 완제의약품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승인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에 완제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바이오의약품 제조는 크게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으로 나뉜다. 원료의약품은 발효와 추출, 또는 이들의 조합에 의해 제조된 물질로서 완제의약품의 제조 원료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기업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돌입한다”면서 “오는 9월 28일 이전에 콜옵션 계약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콜옵션 계약이 완료되면 삼성바이로직스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9월 28일 기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규제 대상 기업들을 합병 및 매각하는 방식으로 논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론 아직 잠잠한 곳도 있다. 셀트리온그룹 그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내부거래 이슈를 품고 있는 기업집단이지만 해법 마련에는 여전히 미온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오너 친인척이 소유한 관계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논란까지 더해져 곱지 않은 시선을 더 짙게 하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응 뜨뜻미지근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8일 제7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정희 기획정책위원장 등 10개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기존 약사제도위원회와 일반의약품위원회, 천연물의약품위원회 등을 통합한 약사제도위원회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 11개 분과위원회를 10개 위원회로 축소하는 등의 위원회 재편이 시행됐다. 초대 약사제도위원장은 강수형 동아ST 부회장이 임명됐다. 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당연직으로 기획정책위원장을 맡는다.윤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