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카카오뱅크 출범 등이 맞물리면서 가계대출 규모는 7월 들어 다시 확대됐다.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월 가계대출 잠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증가액 7조6,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00억원 규모가 감소했다.증가폭은 은행이 가장 컸다. 7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달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이른바 ‘풍선효과’를 우려,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지역 외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조짐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가기 위함이다.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주택시장 과열 정도에 따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 3단계로 규제를 단계화했다. 풍선효과가 있을만한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시켰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정부는 부동산 거래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이번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2 부동산 대책’과 관련, 참여정부로 회귀했다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 민주당이 발끈했다. 참여정부에서 투기억제 수단의 기본바탕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의 투기감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3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나선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003년 종합부동산세, 2005년 보유세 취등록세 강화, 2006년 DTI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 도입 등 사실상 부동산 투기억제의 기본 바탕은 참여정부에서 설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005년 전까지만 해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일부지역 부동산 이상과열에 대해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다주택자 제제,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일 예정된 당정협의가 끝나면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서울 일부지역에서 부동산 가격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예의주시해오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고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어 “집값이 폭등하게 되면 서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부업법상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단계적으로 20%로 인하된다.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가계부채 위험 해소 방안으로 올해 중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일원화 하고, 단계적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현재 제도권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대부업법 최고금리(27.9%)와 사채업자에 적용되는 이자제한법(25%)로 차이가 난다.국정위는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소득대비부채비율(DTI)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새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다한 모양새다. 대책 발표 후 잠시 주춤하던 집값이 3주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정부 단속을 피해 몸사리기에 들어간 일선 공인중개사들도 영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 재건축의 대명사격인 강남 대치동과 서초 반포동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기존 시세를 회복하는 양상이다. 위기를 의식한 듯 국토교통부는 청약가점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값3주 천하일까.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며 야심차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의 키워드는 ‘선별적 규제’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요약된다. 앞서 19일 기획재정부는 이른바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 집값 과열을 조기에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집값 상승이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에 국한된다고 판단, 선별적인 규제로 가닥을 잡았다.실제 기재부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로 최근 5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주택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부산과 세종, 강원, 서울 등 일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19일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발표한 부동산대책이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집값이 급등하는 원인인 투기 수요를 차단하면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전국 40개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해 적용하고,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를 3개에서 1개로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대출을 규제함으로써 1,40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부동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들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일 기준 아파트가격종합지수가 270.49포인트로 집계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광풍과 ‘데자뷔’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문재인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에 골몰하는 형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계부채 증가율 완화를 공약한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는 강력한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이상 과열을 면민히 주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계부채 대책이 차기 대선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16년 말 기준 1344조원으로 GDP 대비 89%에 달한다. 경제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가계부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차기 대선주자들이 경제공약을 말하기에 앞서 가계부채 대책부터 내놔야 하는 이유다.무엇보다 지금이 미국의 금리인상 국면이라는 점에서 가계부채 대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나아가 연준은 추가인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인니 PTDI사와 손잡았다.KAI는 지난 2일 인니 방산전시회 전시장에서 KF-X 공동개발파트너인 인니 PTDI사와 ‘전략적 협력 이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KAI는 이번 협약으로 PTDI와 공동마케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PTDI사는 정비능력 확보와 자국 내 무인기 시장진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우선 KAI 수리온 헬기와 PTDI CN-235 수송기가 공동마케팅 대상으로 올랐다. 이들은 양국의 시장진입과 더불어 잠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움직임에 강남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문의전화는 많이 오는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혼란은 지난 14일 오후 발표된 보금자리론 요건 강화가 촉발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들의 ‘내집장만’을 위한 주택담보대출로 9억원 이하의 주택에 최대 5억 한도 내에서 대출해주는 제도다. 상반기에만 10조원의 배정금액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기존 9억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특위’와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며 “우리에게는 이러한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안 대표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3대 혁명 추진을 위해 ‘미래일자리특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 등 3대 혁명을 강조했다.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쉐보레(Chevrolet)가 지난 21일 중형 SUV ‘2016 쉐보레 캡티바(Captiva)’를 출시했다. 최신 쉐보레 제품 디자인을 반영하고 프리미엄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편의성과 자신감 있는 스타일 및 성능을 갖춘 SUV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쉐보레 캡티바를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캡티바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격전지인 SUV 세그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이 1월 중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 위치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로 견본주택을 열고 2016년 첫 분양에 나선다.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는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116가구 규모다. ▲59㎡A형 571가구 ▲59㎡B형 43가구 ▲84㎡A형 472가구 ▲84㎡B형 30가구로 1,116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작년 11월 분양한 1차(1,057가구, 특별공급 제외)의 경우 2.7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원주에서 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정·재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난해부터 예견된 만큼, 당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장기적인 인상기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먼저 정치권에서 가장 우려한 부분은 ‘통화와 환율’부문이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세계에 투자됐던 달러가 다시 안전자산인 미국으로 회귀한다. 이 과정에서 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빨간불’이 켜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대응방안을 내놨다. 지난 7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잡기 위한 ‘종합대책’의 세부사항을 확정지은 것으로, 핵심을 추리면 대출심사를 강화해 위험수위까지 오르고 있는 가계부채를 잡아보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정책 적용이 총선 이후로 미뤄지는 등 시점이 좋지 않고, 예외조항 역시 많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1,200조 시한폭탄… 관리방안 통할까?14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향 및 은행권 여신(주택담보대출) 심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심사가 강화되고, 원금과 이자를 바로 갚는 비거치식·분할상환 방식이 원칙으로 도입된다. 또 신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대출한도가 조정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등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대응방향과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방안을 발표했다.개편된 심사의 기본방향은 ▲상환능력 중심의 심사 ▲처음부터 나눠 갚는 방식 등으로 요약된다. 즉 은행 여신심사를 담보 위주에서 차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실체 없는 눈치외교”라고 맹비판했다.19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워회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3박 6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다만) 실체 없는 눈치외교라는 박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을 시작했다.심상정 대표는 “외교적 미사여구와 아전인수식 자화자찬을 걷어버리면, 손에 남는 성과가 없다”며 “한미 우주협력 협정 체결과 양국 간 고위급 대화채널 가동은 뜬구름 잡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미방산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5년 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물인터넷(IoT)시장의 급성장으로 반도체가 대거 팔려나가는 전자·IT 업종,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공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건설 업종은 햇볕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그 밖에 기계, 자동차, 유화, 철강, 섬유 업종은 ‘흐림’, 조선 업종은 ‘비’로 전망돼 4분기 국내 산업기상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5, 사물인터넷, SSD, UHD 바람탄 ‘전자,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