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진영 표심이 총결집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구도 위주로 치러진 4·15 총선이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통합당은 84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두배에 가까운 163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확보한 의석만큼 압도적 다수의 국민 지지를 받은 것일까. 과연 이번 총선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거일까.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4·15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는 49.9%, 통합당 후보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따라서 김 전 위원장은 4·15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당을 전당대회 전까지 수습할 중책을 맡게 됐다.당은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위한 수순으로 28일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해 최고위와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위원장에 비대위원장을 공식 요청드렸고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심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보수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 이른바 ‘부정선거 음모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그는 직접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토론회를 주최하거나 음모론에 동조해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의원 등 당내 일부 낙선 인사들의 설득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민경욱 의원님 포함해서 유튜버들의 활극에 같이 이름이 거론된 우리 당 소속 정치인들은 제가 최대한 사적으로 연락해서 설득하겠다”며 “당 지도부에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이 제21대 총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당직자들도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다.소속 정당 재건에 힘을 보태려는 당직자가 있는가 하면 타 정당으로 옮기려는 당직자도 있다. 정치권 자체에 실망해 여의도를 떠나 새 진로를 찾아나서기로 결정한 이들도 있다.이번 총선 결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의석을 합해 총 103석을 확보했고, 민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통합당의 경우 현 112석(한국당 20석 포함) 대비 9석을 잃었다. 특히 당이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총선·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자며 재검표 신청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23일 정치권·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각각 63%와 36%의 비율로 나와 의심스러운 통계라는 주장이다.이와 관련 민 의원은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들과 전날(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와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도권 선거관리위원회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전권을 요구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당을 얕보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홍 전 대표는 22일 저녁 페이스북에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럴 바엔 차라리 ‘헤쳐 모여’ 하는 것이 바른 길이 아닌가”라며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
4·15 총선 막바지 미래통합당 선거를 총지휘했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에 놓인 당을 이끌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통합당 소속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40여 명 중 과반이 총선 참패 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카드로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다. 이는 당내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142명 중 연락이 닿지
4·15 총선에서 치명상을 입은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전망이다.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의견을 수렴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다”고 했다. 앞서 통합당은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142명을 대상으로 향후 당의 진로와 관련된 입장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연락이 두절된 2명을 제외한 140명이 해당 조사에 응했고,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통합당이 참패한 주요 원인으로 ‘공천 잡음’을 꼽았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말께 통합당 공천이 마무리된 뒤 선대위에 영입돼 약 2주 간 선거를 지휘했다. 공천에는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이 사실 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강조했다.‘통합당 공천을 사천(私薦)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그건 내가 얘기할 필요가 없고 공천이라는 건 내가
4·15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진영과 여야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등 여야는 총선 이후 ‘말이 없는’ 황 대표를 때때로 소환해 물어뜯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황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황 전 대표는 대권잠룡의 영향력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국민에 긴급
미래통합당이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안에 동의하고 나섰다.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안을 따를 경우 사실상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국가 빚을 내서까지 소득 상위 30%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앞서 정부는 예산안 구조조정 등을 통해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에 재난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1일 YTN라디오 ‘노영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꾸릴지 모(母)정당에 흡수통합될 것인지 저울질하는 모습이다.한국당은 우선 통합당이 총선 참패의 여진을 해결하기 전까지 합당 논의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4·15 총선이 끝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 통합당과 합당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문제 등 향후 진로를 모색 중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전날(2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문
일부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다만 해당 조작설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당 차원의 공론화 단계까지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일 보수 정치권에는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일부 지역구 사전투표(관외·관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 간 득표율이 거의 비슷한 수치로 드러났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김세의 전 MBC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향후 진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자강론부터 당을 부수고 다시 만들자는 해산론까지 등장하고 있다.김세연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에 한계 상황이 이미 왔기 때문에 이번 총선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불행히도 현재 당에서 일어나는 논의를 볼 때 아직도 몰락이 다 끝난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은 당 해체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당 해체가 어렵다고 한다면
미래통합당이 20일 국회에서 총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구성과 당의 향후 진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총선을 지휘했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시나리오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 전망이다.통합당은 현재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상태다. 비상 체제 전환 수순이 불가피한 가운데 황 전 대표 대신 김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향후 통합당 복당 절차를 밟고 2022년 대선 행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홍 전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로서는 (대권 도전이) 마지막 꿈”이라며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도를 향한 마지막 꿈이고 출발”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대비 통합당 의석 부족으로 대권의 길이 험난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당의 4·15 총선 참패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히면서도 재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통합당은 전날(16일) 황교안 대표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면서 심재철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가 됐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께 집권세력(더불어민주당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차명진 전 의원이 17일 당의 ‘총선 참패’ 원인으로 자신이 회자되는 데 대해 지도부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차 전 의원은 총선 직전 한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관련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다. 당 최고위원회는 논란의 싹을 자르기 위해 차 전 의원을 제명처리했지만, 법원이 차 전 의원의 최고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잠정 중단됐다.그러나 결국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비판의 시선이 차 전 의원에게 쏠리는 모습이 됐다.차
4·15 총선 결과가 확정된 16일 미래통합당 소속 안철수계·유승민계의 희비가 엇갈렸다.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보수통합 과정에서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인사들은 원내·외 구분 없이 사실상 전멸한 반면, 유승민계 인사들은 일부 생환에 성공했다.거대 양당으로 표심이 총결집한 이번 총선에선 103석을 얻은 통합당이 180석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다. 통합당 소속으로 각 지역구에 도전한 안철수계·유승민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안철수계 비례대표 김삼화(서울 중랑갑)·김수민(충북 청주청원)·김중로(세종갑)·이동섭(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4·15 총선에서 참혹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국민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결과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 마음을 잘 새겨 야당도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와 의석을 합해도 110석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김 위원장은 선거 당일에도 통합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