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정해진 기소였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이날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조현범 회장의 구속과 대형 화재 발생으로 연이은 악재를 마주했던 한국타이어그룹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조현범 회장의 공백을 메우고 화재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해야 할 이수일 대표마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등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이 더 깊은 위기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어깨 무거워진 이수일 대표마저 ‘위기’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올해 초 한국타이어앤테크놀
앞으로 피해자의 목소리가 형사절차에 더 많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이 지난 13일부터 ‘범죄피해평가제도’를 기존 230개 경찰서에서 전국 모든 경찰서 258개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제도가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보호하고 피의자에게 적절한 양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속평가 절차’도 도입… 범죄 피해자 ‘목소리’ 반영될까범죄피해평가제도는 외부 심리전문가가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신체적‧심리적‧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수사관이 그 보고서
한국타이어그룹이 연이은 초대형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룹을 장악한 조현범 회장이 또 다시 구속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다. 가뜩이나 사업 여건 전반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기본 동력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갈 길 바쁜 와중에 최악의 ‘겹악재’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9일 조현범 회장이 구속되면서 총수 공백 사태에 직면했다. 가족 간의 갈등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룹을 장악했던 조현범 회장이 3년 4개월여 만에 또 다시 구속된 것이다.검찰은
우여곡절 끝에 한국타이어그룹 3세 수장 자리에 올랐던 조현범 회장이 중대기로를 마주하게 됐다.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등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조현범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앞서 경영상 비위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행유예 기간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구속 위기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일, 배임·횡령·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현범 회장의 죄질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해 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고민은 그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당내 분위기는?원내 제1당인 민주당의 의석수는 169석인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는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법 제26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구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이유다. 그리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표결에 부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연일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23일엔 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어 검찰의 구속영장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7일엔 표결할 예정이다. ◇ 이재명 “법치를 빙자한 사법 사냥” 이 대표는 이날 66분 간의 기자간담회 중 모두발언을 47분 간 이어가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두고 “사건의 내용은 바뀐 게 없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법치를 빙자한,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 가는 폭력의 시대다.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관련, 그리고 성남FC 관련된 사건들은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고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는 또한 자신이 대장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 중에 “적정한 시점에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전 자신의 결백과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재차 밝히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21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므로 자율적 투표에 임하되 당당히 부결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없는 죄도 만들어내던 때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치검찰은 두려움 없이 수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오로지 야당 대표를 죄인삼기 위해,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은 70여명에 가까운 검사 인력을 동원해 수백 번의 압
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어제(20일) 접수돼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2월 임시국회가 열린 상태이므로, 이 대표를 체포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받은 법원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발표됐다. 양 당의 지지율은 최근 벌어졌다 좁혀졌다 하며 민주당이 우위에 있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2월 3주차(지난 13~17일 조사) 정당 지지도 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9%p 내린 39.9%였고 국민의힘은 2.5%p 오른 45.0%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겨냥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하고 나섰다.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당 차원의 문제로 비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앞세웠다. 표결 전까지 민주당 내 이탈표를 부추기면서도 부결시 ‘방탄 프레임’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0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을 향한 맹공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월 1주차에 40.9%를 기록한 이후 6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하락하면서 격차도 17.1%P로 줄어들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5%P 높아진 40.4%(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14.8%)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주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차원에서 이 대표 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이다. 그러다보니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대정부 투쟁 강조하며 ‘부결’ 여론 모아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들과 전국 지역위원장 등을 모아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일축했다.박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이 대표가 현직 제1야당 대표이기에 구속해야 한다는 소도 웃을 억지 주장까지 내놨다”며 “야당 대표라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입장을 국민께 알리는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인적·물적 증거인멸도 가능하다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또 “독재 권력이 반대파를 숙청할 때도 최소한의 명분은 내세우지만 윤석열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구속영장청구와 관련해 '사법사냥'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민생경제 악화에 대해선 '권력놀음'으로 비유하며 맹비난했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잡고 야당을 파괴하면서 사건을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난방비 폭탄 먼저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 16일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칼날에 짓밟혔다”며 “윤 정권의 만행은 법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불체포특권에 숨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송부 시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면책특권 포기를 공약했다”며 “이번에 국민들은 이 대표가 자기 일에 대해 공약을 지킬지 파기할지 아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유
검찰이 16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여부를 떠나 ‘이재명 체제’가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 처음인데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명계(非이재명계)의 우려가 실체화됐다는 점에서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 인식에도 ‘이재명 방탄’ 프레임 우려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