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울 전세가율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향 조정과 저렴한 단지를 선호하는 현상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직방’은 서울의 올해 1분기 전세가율이 59.9%로 지난해 4분기 56.9% 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의 1분기 전세가율도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경기도의 1분기 전세가율은 71.5%로 지난해 4분기 68.2% 대비 3.3%p 올랐다.전세가율 상승은 최근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내집 마련’이 국민적 꿈으로 부상한지 오래다. 때문에 아파트 가격은 온 국민의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줄곧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에 이어 올해에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 내로 확대하는 것을 본격화했다. 정부는 이번 분양가상한제가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가를 낮춰 인근 집값을 하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가운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밝히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상반기 부진을 겪었던 건설업계가 하반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해외수주의 텃밭이었던 중동 지역에서의 대형 발주들이 예정돼 있고, 국내 3기 신도시 지정과 SOC 추경 예산안 확보 등으로 반등의 기대감이 일고 있다.◇ 상반기 수주 ‘가뭄’ 여파… 수주잔고·신규 수주 ↓3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5대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의 1분기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액은 141조4,518억원, 10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5%, 12.6% 줄었다.지난해
건설사들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에 따라 시장침체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주택사업 외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감지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악화일로’ 부동산 시장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신사업으로 시선을 돌리는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을 꼽는다.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발표된 ‘9.13 부동산대책’과 지난달 ‘주거종합계획’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올 한 해를 넘어 향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당장 올해 1분기 누계 주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투자’가 아닌 ‘자금 보관’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채권 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다보니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정기예금, 특히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어진 것이 그 원인이다.◇ 주가·부동산 가라앉자 단기예금 늘어2018년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에 예치된 정기예금 규모는 680조9,250억원으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단순히 총액만 큰 것이 아니라 증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할 변수들로 실물경제와 외환시장 등을 분석한 한편, 한국은행이 최근 연달아 강조해 온 ‘금융불안정’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게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 안정을 해치는 제1요소인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오를 때 가계부채도 늘어났다”2분기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1,493조2,000억원에 달하며, 3분기 중 1,500조원을 넘어선 것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남·송파·서초구가 포함된 이른바 '강남 3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기준으로 9.13 부동산대책 후 처음이다.25일 한국감정원의 ‘10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2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2% 내려갔다. 지난 7월 셋째 주 후 14주 만의 하락이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마찬가지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8주와 15주 만에 0.02%, 0.04%씩 하락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곳은 이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인식조사에서 가계 형편이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6일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하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월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가계형편 및 경제전반에 대한 전망 악화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의 원인이었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가 각각 2p씩 떨어졌으며, 덩달아 가계저축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올해 들어 줄곧 하락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마침내 반등했다. 가계의 주택가격 전망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도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했다.한국은행은 27일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오름세가 관측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이며, 올해 들어선 두 번째다. 지난 달 무너졌던 100선을 회복하는데도 성공했다.악화일로를 걷던 가계의 경기전망이 반등했다. 생활형편 전망지수가 1p, 향후경기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추석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을 놓고 제각각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형성된 평화 분위기를 기반으로 경제정책 추진에도 힘을 싣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부동산대책과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질타를 바탕으로 정부 공세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구호가 아니라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명절 기간이었다”며 “이해찬 대표께서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용 쇼크'와 부동산정책 등으로 출범 당시와 비교해 크게 내려갔으나, 대북정책과 관련한 여론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으나,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북정책 지지도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중 대북정책 분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53.1%(부정평가 41.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2%p 오른 41.7%(매우 잘못함 26.5%, 잘못하는 편 15.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감소한 5.2%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데는 9·13 부동산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발표한 9.13 부동산종합대책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치솟는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더 강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대책과 함께 투기심리 진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해찬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아파트나 주택을 갖고 갈등을 빚는 나라는 없다. 이것으로 종식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를 하겠다”며 “만약 이 문제를 가지고 다시 시장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땐 정말 더 강한 대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8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53.5%(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7.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주 연속 하락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5%p 오른 40.5%(매우 잘못함 23.6%, 잘못하는 편 16.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52.9%(매우 잘함 25.4%, 잘하는 편 27.5%)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처음으로 55% 밑으로 떨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41.0%(매우 잘못함 21.1%, 잘못하는 편 19.9%)였고, 모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가격을 낮추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수요를 줄이거나, 혹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투기수요 억제정책을 펴고 있는 현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전자에 속한다. 그러나 좀처럼 집값이 안정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문제의 원인을 공급 측면에서 찾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 주택공급량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그동안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공급보다 수요에 맞춰져있었다. 주택구매 희망자를 실수요자와 투기수요자로 구분하고, 후자가 생겨날 유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9개월간 8차례 하락했다. 8월에는 1년5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8일 ‘2018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자릿수로 하락한 것은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96.7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같은 해 7월 111.2까지 높아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높아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최근 경제에 대한 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분양보증’ 업무를 무기로 고분양가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역대 최고 분양가가 산정될 가능성이 높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은 주요 타깃이 됐다. HUG는 ‘나인원한남’의 분양 보증심사를 지연시키며 분양가 낮추기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 분양보증 승인 심사 장기화‘나인원한남’ 시행사인 대신F&I가 HUG에 분양보증 심사를 신청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주택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12월 5일, 복지사회를 표방한 새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2018 세법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장 대표적인 안건은 물론 국회와 경제계를 뒤흔들었던 법인세 인상안이겠지만, 새 세법개정안은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조세도 다수 손을 봤다. 이 중 상당수는 올해 1월 1일을 기해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양도소득세의 두 얼굴양도소득세는 새 정부가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무기 중 하나다. 자산에 대한 권리를 양도할 때 지불하는 세금인 만큼 보유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을 겨냥하기 수월하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저물고 있다. 촛불의 힘을 업고 새 정부가 출범했던 올해 산업계는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통상압박 등 거센 외풍에 시달리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건설업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은 그렇잖아도 수주 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시름을 깊게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 건설 분야 주요 뉴스를 정리해봤다.◇ ‘단군 이래 최대’…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제를 꼽으라면 단연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