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훈 국정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보위 소집이 불발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30일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억지를 쓰고 있다. 정보위가 열리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한국당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안 해 줘서 정보위를 열 수 없다고 하는데 원내대표의 합의는 필요가 없다. 국회법 52조에 위원장의 직권으로 정보위를 소집하고 국정원장을 소
여야의 고발전으로 ‘국회 정상화’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당초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호프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위해 논의했다.하지만 정상화 해법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섰고, 이 과정에서 고발전까지 이어졌다. 공방 핵심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시도”라고 강하게 성토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강효상 의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한국당의 비호는 실망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외교 안보를 위협하고도 국민의 알 권리로 변명으로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적인 만남을 빌미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군 (항명 유도) 발언과 강 의원의 국가기밀 유출 사태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국정원이 관권선거를 시도한 것”이라고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서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이어 사퇴도 주장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와 민주당 최고 권력 실세, 총선 권력사의 어두운 만남 속에서 선거 공작의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다”며 “정권 지지율이 떨어지고 위기가 닥치면 북한 관련 이슈를 채워서 여론을 휩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정치적 위상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의 ‘만찬 회동’ 이후 야권 공세가 거세지면서 되레 양정철 원장의 위상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양 원장이 ‘문재인의 남자’, ‘여당 싱크탱크 수장’이기에 국가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장과 만남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양 원장과 서 원장의 회동에 대해 “온갖 민감한 정보와 비위를 다루는 국정원장이 친문의 특명을 받은 실세를 만나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을지 가히 짐작된다. 최대의 정보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파문이 확전되면서 한국당 내부도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외교부 역시 강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에게 해당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이 “공개될 줄 몰랐다”고 한 진술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한국당에 불리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외교기밀 유출 논란에 연루된 주미대사관 외교관 3명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과 양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서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서 왜 도대체 정보기관 수장이 (여당의) 선거 실세와 만나야 했는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며 “온갖 민감한 정보와 기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파행에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이혜훈 정보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양 원장은 총선 승리의 병참 기지가 되겠다고 들어와서 수많은 총선 관련 행보를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총선에 나오라고 판짜기를 하고 있는데, 총선 전략 짜는 분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만찬 회동’이 정치권 논란으로 떠올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과 국가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장의 만남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27일, 보도에 따르면, 양정철 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집에서 오후 6시 20분경부터 오후 10시 45분경까지 약 4시간 이상 회동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국정원의 총선 개입 가능성을 의심했다.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 2012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만났다.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 시민문화제 일환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목을 끈 것은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이다.양정철 원장은 유시민 이사장에게 수차례 복귀를 권유했다. “거침없고 딱 부러진 분이 왜 자기 앞길은 개척하지 못하냐”고 묻는가 하면 “(유시민 이사장이) 노무현 정부 때 복지부 장관을 했는데, 그때 나이가 47세로 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설’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는 유 이사장,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 이사장의 정치 복귀를 권유하는 언급이 수차례 나왔다.양정철 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토크콘서트에서 유 이사장에게 “거침없고 딱 부러진 분이 왜 자기 앞길은 개척하지 못하느냐”고 정치 복귀를 권유하는 발언을 했다. 유 이사장은 이에
이낙연 총리의 총선 역할론이 여의도 안팎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난 4.3 재보선에서 사실상 민주당이 참패한 데 이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까지 줄어들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급으로 몸집을 키우는 상황에서 이를 상대할 무게감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이해 주요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살펴보면,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총리의 양강구도가 뚜렷하다. 결과, 황 대표가 19.7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앞서 일찌감치 공천룰을 확정했다. 또 총선 전략을 담당하는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체제 정비 중이다.◇ ‘이른 총선 준비’… 이유는 위기감?이해찬 대표는 14일 “올해 가을이 지나면 바로 선거 국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문재인 정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과 선거를 준비하는 일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준비와 관련해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싱크탱크 정비에 한창이다. 싱크탱크가 당의 총선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지대하다. 양당이 선거 전략 마련에 나설 싱크탱크 정비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총선 경쟁에 나선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신임 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내부 정비에 돌입하게 된다. 신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다. 오는 14일 취임을 앞둔 양정철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의 역할을 ‘총선 승리에 필요한 병참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임기를 마치고 당으로 복귀한 전직 장관들과 만찬을 함께 한다. 내달부터 민주연구원장 임기를 시작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위한 구체적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과 만찬을 한다. 식사를 함께하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의 역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상, 인재 영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당 홍보위원장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논의된 바 없다”며 영입설에 선을 그었다. 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내 한 인사가 이해찬 대표와 식사하면서 탁현민 자문위원을 홍보위원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탁 자문위원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고 홍보에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해찬 대표는 이에 대해 “알았다”고 답했다고 한다.다만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검토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한국을 떠난 지 2년 만에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는 인사가 당으로 복귀하면서 당내 역학 구도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지난 1월 중순 이해찬 대표로부터 원장직을 권유받은 후 고사를 거듭하다 범여권 인사들의 설득 끝에 결국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일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무총장 등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참여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당직 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인재와 전략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했고, 양 전 비서관이 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당 복귀로 대통령 권력 누수현상(레임덕)을 막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부터 함께한 최측근 인사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함께 문 대통령의 복심인 ‘3철’로 불린다. 그는 2016년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3명, 비서관급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2기가 출범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실질적인 2기 시작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개편을 마치는 대로 내각 개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핵심은 ‘친정체제’ 강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중량급 인사를 최측근으로 기용해 집권 중반기 권력누수를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