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입니다. 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타를 입어 고사 직전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장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조건 없는’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가나다순
2020년 정기 항공운수권 배분 결과가 나왔다. 이번 항공운수권 배분에서 최대 승자는 티웨이항공으로 보인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노선을 배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호주 시드니와 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 직항 노선 등을 거머쥐게 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 7개 등 총 21개 노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에 섰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신규로 항공면허를 발급 받은 3개 항공사는 정상 비행이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국내 8개 항공사는 2월 중순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한·일 외교 갈등으로 불거진 보이콧 재팬으로 직격타를 입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서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중순 중국 우한 지역에서 최초로 발
에어서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임금을 전액 반납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전사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에어서울 대표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2월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했다. 특히, 3월은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으로 인해 대표, 임원, 부서장 모두가 급여를 100% 반납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다.또한, 전 직원 대상으로 3월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항공업계가 울상이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제주도를 다녀간 중국인 1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국내 관광산업에도 적잖은 타격을 예고하고 있다.현재 제주를 오가는 항공권 가격은 1만~2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신종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기준, 2월 김포∼제주 항공권은 최저 3~4만원대였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 노선 항공편 비운항 및 감편뿐만 아니라 국내선으로까지 영향을 미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최초 발병한 이번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국행 항공편의 수요가 급락해서다.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책으로 4일 0시부터 특정 기간(1월 21일∼2월 3일 )동안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체류했던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에 국내 항공사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행 노선 대부분에 대해 비운항 또는 대폭 감편 조치를 취했다. 그러면서 기존 중국 노선을 운항
항공업계에 난기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한 원인 불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으로 인한 폐렴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실제 중국으로 출국하는 여객수가 올해 1월 1일부터 매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국내 항공사는 취항 중인 중국 노선 전체에 대해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항공업계의 1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졌다.◇ 1월 中 여행객 수 매주 감소세… 업계 “정부 발표 주시 중”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여객수 기준 진에어를 꺾었다. 진에어가 국토교통부 제재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틈을 타 티웨이항공은 외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14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확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포함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여객수는 총 385만명이다. 이 중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는 69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LCC 이용객 중 약 18%에 달하는 수치로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112만명, 29%)에 이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연초부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나 일본, 몽골 등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에어부산, 국내선 특가 이어 ‘울란바토르·블라디보스토크·옌지’까지에어부산은 경남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국내선 내륙 항공편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한 데 이어 국제선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옌지 등 3개 노선에 대해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특가 항공권
에어서울은 지난해 한·일 갈등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고 빠른 시일 내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8일 발표했다.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인해 타격은 입었지만, 이로 인해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먼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남은 인수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7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지난달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입장 차이로 마찰을 빚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듯 했지만 하나씩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에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연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체제 하에서 사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등에 업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현재의 아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잡기 위해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험생 대상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탈수능 FLEX’ 이벤트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수험생 할인과 함께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할인은 국내선 FL
최근들어 광속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까지 품게 됐다. 주력 사업인 건설업 외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항공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다. HDC그룹 또한 기존 건설·호텔·레저·면세업 등 사업 부문을 넘어 종합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금호산업 관계자는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입찰 의사를 보였던 애경과 KCGI 컨소시엄은 HDC 컨소시엄 보다 낮은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에어서울이 지난 27일을 기해 국내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일본발 악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데, 실적 개선 및 적자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에어서울은 지난 2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며 국내선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에어서울은 국제선 노선만 운영해왔으며, 특히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자, 지난 8월 국내선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당시 에어서울 측은 “한일관계로 인한 일본 노선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국내 항공사 조종사 품귀현상의 한 원인으로 ‘중국 항공사 이직’이 꼽혔다. 최근 5년 반 동안 국적 항공사 조종사 500여명이 이직을 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중국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조종사의 외국항공사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3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 정도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