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얽힌 잡음으로 뒤숭숭한 삼부토건이 본사 이전에 따른 정관 변경에 실패했다. 안건 처리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안건으로는 본사 세적지를 경기도 하남시에서 서울특별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인근으로 옮긴 바 있으며, 정관 상 본사 세적지는 2020년 3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하남시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부토건 관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선임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무우선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당무우선권이란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도입된 내분 수습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내분 수습책’으로 도입된 해당 권한은 종종 갈등을 낳았다. 당무우선권을 두고 후보 측과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발생했던 것이다. ◇ 권영세·이철규 임명 강행윤 후보는 이날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시켰다. 이준석 대표는 이 부총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선후보 지지도가 확연하게 바뀌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우위를 점하던 대선후보 지지도가 부인 김건희 씨 문제로 출렁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해 12월 들어서면서 역전당하기 시작했다.급기야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 후보보다 높게 나왔다.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이뤄진 것이다.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제치기도 했다. CBS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그간 윤 후보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부인‧장모 의혹에 대한 규명 절차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당장 윤 후보의 대권 행보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정치권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논란으로 부상했다. 앞서 YTN은 김씨가 수원여자대학교 초빙교수 임용 과정에서 2002년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지원서에 적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시기는 해당 기관이 설
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의 뇌관이 됐다. 잠행 중 입을 연 이 대표가 ‘윤핵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대위 쇄신론’까지 언급되는 가운데, 윤 후보가 이같은 측근 논란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가 대권 행보의 관건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윤핵관’ 논란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과정에서 불이 붙었다. 당시 한 매체는 윤 후보 측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 전 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 6주기를 맞아 서울국립현충원의 묘역에서 진행된 추도식에서 5개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섯 후보는 각자의 추도사를 통해 본인의 신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감한 결단’ 강조한 이재명·윤석열먼저 추도사를 시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을 두고 배울 가치라고 생각해왔다”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 할 일들을 정말로 많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엇박자’를 내고 있다. 그간 윤 후보에게 거리를 둬온 그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도 날선 비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당 안팎서 우려의 기색이 역력함에도 끊임없이 비판해 온 홍 의원의 의중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형국이다.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선대위 불참’을 선언했던 그는 연일 윤 후보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들을 이어왔다. 이번 대선을 “막장 드라마 대선”으로 규정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무 우선권’ 논란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후보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 없다며 이를 근거로 한 비판에 대해 후보 측근들의 잡음으로 치부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당무 우선권’이 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저와 후보의 이견은 굉장히 적은 상태”라며 그간 불거진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는 “언론에선 저희가 발표를 하면서 많은 것을 함구하고 있어 갈등 때문에 늦어지는 게 아닌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급선무는 지지율 상승이다. 여야 후보 중 ‘뽑을 사람이 없다’는 민심에 기대 이러한 목표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당장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도 나쁘진 않았다. ‘도덕성’을 우위로 야권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안 후보는 여전히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에 힘입은 윤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 일각에선 홍준표 의원의 경선 패배로 인해 안 후보의 반사 이익이 점쳐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이하 방역지원금)’ 명칭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내년 1월에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내 놓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취임 후 100일 이내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50조 원 규모의 손실보상과 대출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그러면서 이들은 본인 공약에 대해선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해명하지만, 서로에게 ‘포퓰리즘’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쩐의 전쟁’이 시작된 행태다.◇ 이재명, 윤석열 ‘소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선됐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선 후보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전 총장은 47.85%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홍준표 의원(41.5%)을 6.35%p 앞섰다.예상대로 승부처는 ‘당심’이었다. 일반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48.21%를 얻으며 윤 전 총장(37.93%)을 10%p 가량 따돌렸지만, 선거인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 가운데,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보여 민심의 향방이 주목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강연을 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지난 9월 민주당 대선 전국 순회경선 대구 합동연설회 이후 약 두 달 만에 대구를 찾는 것이다.이날 이 후보는 대구 청년과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 백명수 씨는 지난 7월 이 후보가 대구 전태일 생가를 방문했을 때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입만 열면 ‘서민’하던 이 후보의 ‘친 서민 가면’이 다시한번 찢어졌다”고 비판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SNS에 ‘또 한 번 찢어진 이재명의 친 서민 가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후보가 2013년 성남시장 시절 “임대아파트를 지어 운영하고 이런 것은 안 하려고 한다. 손해가 나니까”라고 말한 영상을 거론했다.이 영상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공개한 것으로 이 후보는 2013년 1월 성남시 태평동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과 식용견을 구분짓는 발언 때문에 ‘식용 개’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생명인 개를 반려견과 식용견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줄이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마지막 대선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반려동물에 대한 공약을 아직 발표 안 하셨다”며 ‘식용 개’ 문제에 대해 묻자 “저는 개인적으로 (개 식용에) 반대하는데 공약으로는 못 내겠다. 제도화하는 데는 여러 사람들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안 대표가 본격 대선 레이스에 가담하면서 야권의 대선 정국은 한층 복잡해진 양상이다. 다자 구도 상황이 되면서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이라며 “5년마다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판을 갈아야 할 때’”라고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2년 첫 대선 출마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안 대표는 양당이 주고받는 ‘정권 교체’를 ‘적폐 교대’라고 지적하며 제3지대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도덕적으로 ‘결함 없는’ 후보라며 ‘시대교체’를 이룰 적임자라는 점을 이번 대선의 전략으로 삼은 모습이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온다. 그러나 국민들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눈만 뜨면 거짓과 선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세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현직 의원들을 대거 포섭하며 ‘당심’에서 우위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같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견제에 나섰다.윤 전 총장은 27일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공식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 의원님은 해운대에서 3선을 하신 우리나라 정치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택한 적이 없고, 늘 당당하고 떳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 시점에 대해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으나, 청와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가 요청을 해오면 만나는 전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27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당내 ‘원팀’ 모양새가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열차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킬 계획이다. ◇ 이재명, 문 대통령과의 ‘동질감’ 강조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사퇴하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선 가운데, 후보 간 네거티브를 자제하며 화살을 이 후보에게 돌린 것이다.홍준표 의원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대선‧충청‧세종 지역 합통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겨냥 “제가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면 이재명은 급행열차라고 말했다”며 “지금도 기본소득인지 그걸로 국민에게 퍼줄 궁리만 하고 있으니 국가재정 파탄 나게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힐난했다.이 후보가 ‘40대’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도정 업무에서 손을 떼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부터 야권의 지속적인 ‘대장동 의혹’ 공세 등 이 후보를 노리는 ′위협 요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최대 과제로 거론된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