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오너일가 3세 허승범 부회장의 ‘홀로서기’ 첫해였던 지난해 결국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했다. 허승범 부회장이 수익성 개선이란 무거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25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1,344억원의 매출액과 6억4,000만원의 영업이익, 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2% 줄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삼일제약은 2015년 881억원이었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2016년
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한탕주의’로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신일제약 오너일가가 승계 행보로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최대주주 지위 승계라는 마지막 단추만 남겨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행보는 또 다시 최근 주가 흐름과 맞물려 해석되며 오너일가의 ‘똘똘한 주가활용법’이란 평가가 나온다.◇ 주가 오르자 팔아치웠던 오너일가, 주가 내리니 지분 증여1971년 보생제약사를 인수해 설립된 신일제약은 창업주 홍성소 회장의 나이가 8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2세 승계를 주요 현안으로 두고
최근 들어 꾸준한 외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삼화페인트공업(이하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실적에 변화가 포착됐다. 매출은 6,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이다. 무엇보다 삼화페인트는 공교로운 시점에 아쉬운 실적을 남기게 됐다.◇ 매출 증가에도 급격히 감소한 영업이익… 수익성 ‘빨간불’1946년 창립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창립 75주년을 맞는 등 국내 도료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엔 도료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성장세를
미래에셋그룹이 올해도 전문경영 체제를 통한 각 계열사의 각자도생 방침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전문 경영인이 회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는 각 계열사별로 공고한 전문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박현주 회장은 작년 8월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후 “미래에셋은 지주사 체제로 갈 생각이 없고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 해야 한다”며 “자식들은
귀뚜라미그룹의 2022년 새로운 출발이 최악의 악재로 얼룩졌다. 핵심 생산거점인 귀뚜라미 아산공장이 새해 첫날부터 큰 화마에 휩싸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과 뒤숭숭한 현안으로 갈 길 바쁜 최진민 회장이 연초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됐다.◇ 새해 첫날 잿더미로 변한 공장… ‘최악의 출발’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22년의 첫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쯤이다. 이후 무려 11시간 20분 동안 지속된 대형 화재였다. 이날 검은 연기가 하늘을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의 실적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모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엔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물 건너간 모습이다. 경영능력 입증이 시급한 김지원 대표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3분기 다시 적자… 연간 흑자 전망에 ‘먹구름’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는 TBJ·앤듀·버커루·NBA 등 대중적인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3분기 연결기준
국일제지의 올해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꾸준했던 매출 성장세가 꺾였을 뿐 아니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며 적자 비상등까지 켜진 모습이다. 2018년 국일제지로 복귀한 뒤 신소재 그래핀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운 오너 2세 최우식 대표이사가 또 하나의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매출 성장세 꺾이고 적자 전환특수지 및 산업용지 제조업체인 국일제지는 올해 실적에서 뚜렷한 하락세가 포착된다. 우선,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6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중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2억원 대비 12.2% 감소한 수
중견제약사 일양약품 오너일가 3세 정유석 부사장이 지분 확대 움직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3세 승계가 당면과제로 남아있는 상황 및 주춤한 주가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다만, 승계 못지않게 주가 또한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일양약품과 정유석 부사장의 고민 또한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도 매입 행보… 주가 부양도 ‘고민’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은 이달 들어 일양약품 주식 2,821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는 지분율로 봤을 때 0.01%에 불과한 작은 규모다. 다만, 지분 매입
상당수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견 제약사 삼일제약의 실적 또한 눈길을 끈다. 실적이 급격히 흔들리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오너일가 3세 허승범 부회장의 ‘홀로서기’ 첫해라는 점과 맞물려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승범 시대 ‘원년’, 역기저 효과로 수익성 ‘뚝’삼일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661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
현대중공업그룹의 ‘황태자’ 정기선 사장이 대관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까지 꿰찬 것이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본격적인 3세 경영 개막은 물론, 정기선 사장이 더욱 무거운 책임 및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후계자로서 안정적인 길만 걸으며 치적을 쌓아온 정기선 사장이 이제는 온실 밖으로 나와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침내 사장·대표이사 오른 정기선, 까다로운 현안도 마주할까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고위 사장단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요진그룹 오너일가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에 휩싸였다. 2세 경영체제에 박차를 가해오던 그가 돌연 요진건설산업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요진그룹 측은 억측에 불과하며 이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교로운 시점’에 따른 논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년’ 대표이사직 내려놓은 최은상 부회장, 왜 하필 그때?논란의 중심에 선 최은상 부회장은 요진그룹 창업주인 최준명 회장의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제약사 일양약품 오너일가에서 중요한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3세 승계가 당면과제로 지적돼온 가운데, ‘후계자’ 정유석 부사장이 꾸준히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3세 시대를 열기까지 녹록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분 확대 분주한 정유석, 승계 시동?일양약품은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이 1946년 창업한 공신약업사를 전신으로 하는 75년 역사의 중견제약사다. 현재는 오너일가 2세 정도언 회장을 거쳐 김동연 사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꾸준하고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9년 코스닥 시장에 데뷔까지 했던 노랑풍선의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가뜩이나 흔들리던 실적이 코로나19 사태를 만나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진 모습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 경영 전면으로 복귀한 고재경 회장과 최명일 회장의 ‘처남-매부 경영’이 어떤 해법을 찾아나갈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직격탄 속 돌아온 창업자들2001년 ‘출발드림투어’로 창립해 2003년 사명을 변경한 노랑풍선은 국내 여행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노랑풍선은 시장 전반의 성장세와 발맞춰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뒤숭숭하다. 최근 경찰이 리치앤코의 임직원들의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기 때문이다.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당분간 살얼음판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선임된 공태식 대표이사의 부담도 클 전망이다.◇ 경찰, 경영진 횡령·배임 의혹 관련 고강도 수사 본격화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보험대리점 리치앤코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리치앤코 전
3세 경영인인 최현수 깨끗한나라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작년 호실적을 낸 것과 달리, 올해는 실적 성장세가 다소 신통치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깨끗한나라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정상화 기반 다진 최현수 사장 깨끗한나라는 제지사업과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와 두루마리 화장지, 기저귀류, 생리대류, 물티슈, 마스크 등을 생활용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최 사장이 깨끗한나라의 대표이사에 오른 지는 올해로
변재용 한솔교육 회장의 한숨이 깊어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력 사업 부문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변 회장은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대표이사직을 새롭게 영입한 김인환 대표에게 넘기고 변 회장은 그룹 회장직으로 경영 전면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영진 체제 변화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 개선 기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창립 39주년 맞은 한솔교육한솔교육은 오는 3일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교원그룹이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 합리화’에 나선다. 부동산·투자 부문과 교육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나눠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법인 간 통합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교원그룹은 각 사업별 경영투명성과 경영효율성 등을 제고해 미래성장 가치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 사업 연관성 높은 법인 간 합병… “경영효율성·투명성 강화에 방점”교원그룹은 부동산·투자 관련 법인인 교원-교원프라퍼티-교원인베스트 3개사 간 합병과 교육사업법인인 교원에듀-교원크리에이티브 2개사 간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스타크래프트 신화’의 주인공인 1세대 게임사 한빛소프트가 중대 변화를 맞이했다. 오빠와 함께 ‘남매경영’의 한 축을 형성해온 오너경영인 김유라 대표가 전격 물러나고, 사실상 창립 이래 처음 전문경영인 체제를 맞은 것이다. 이 같은 변화가 실적 및 사업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김유라 대표의 뒷모습엔 적잖은 아쉬움이 남게 됐다.◇ 전격 물러난 김유라 전 대표… 오너경영·남매경영 ‘마침표’한빛소프트는 지난 27일 김유라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이승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를
중견 건설사 가운데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던 반도건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행보는 분명 아쉬움을 남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시공능력평가의 급락이다. 2016년 44위에서 이듬해 27위로 점프한 반도건설은 2018년 역대 최고인 12위까지 올라서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9년 1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이후 지난해 14위, 그리고 올해는 무려 20계단이나 하락한 34위에 머물렀다. 상위 5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이 사이 경쟁 건설사들은 순위를 끌어 올리
국내 가구업계 1위사인 한샘이 새 주인을 맞이할 전망이다.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보유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샘, 창사 50년만에 새 주인 맞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한샘은 최대주주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과 회사 경영권을 IMM PE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실사 진행 △매수인에 대한 독점적 협상권 부여 △상호 비밀 유지 의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