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연기, 노동자 퇴사 등으로 개통 전부터 진통을 겪어온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라돈 논란에 휩싸였다. 김포도시철도 측은 후속 조치 의지를 밝혔지만, 노조는 전수조사를 촉구하며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라돈 포비아’가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31일 업계 및 다수 언론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고촌역과 김포공항역 사이에 위치한 노동자 작업공간 ‘집수정’에서 사흘간 검출된 평균 라돈 수치는 7,065Bp/㎥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작업장 라돈 기준치인 600Bp/㎥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북한과의 접촉이나 만남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북한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비건 대표의 스케쥴 상 북한과의 접촉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저녁 김해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기체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긴급 회항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종합대책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제주항공은 지난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불편 겪은 승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아주 작은 것 하나도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회항 개요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0
JTI코리아가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정서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제 할 일에 몰두하고 있다. 행여 분위기 파악 못하다 정이라도 맞을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짠내’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행사 취소’ 강수 두고 발로 뛰는 JTIJTI코리아는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행동반경이 줄어든 대표적인 업체다. 유니클로나 DHC처럼 조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이 발설된 곳도 아니면서 단지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유로 잔뜩 움츠렸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
한국공항공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한 실적과 함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노조의 파업도 예정된 가운데, ‘겹악재’를 마주한 셈이다.6일 조세금융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7월 말 서울 강서구 소재 한국공항공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세무조사로, 오는 9월 말까지 예정돼 있다.이번 세무조사는 조사1국에서 진행하는 만큼 4~5년 주기로 진행되는 정기적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적 개선,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뒤늦게 휴가를 떠나려는 ‘늦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한 호텔‧여행가 움직임이 분주하다.신라스테이는 여름 성수기를 피해 가을 휴가를 즐기려는 늦캉스족을 위한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는 모던한 콘셉트에 최상급 침구류로 구성돼 있는 객실에서 휴식하며 뷔페 레스토랑 카페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 중·석식 할인권도 제공한다.서울신라호텔에서 럭셔리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ON국민 호캉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 이용 고객들은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에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공사 측의 일방통행식 정규직 전환 강행과 처우 악화 등의 문제를 제기 중인 노조가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들(전국공공운수노조 KAC공항서비스지부, 전국 KAC공항서비스노조, 공공연대노조, 전국시설관리노조 등)은 26일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노조는 파업 찬반투
통신3사가 품질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에 나선다. 5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구축 속도를 놓고 또 다시 3사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 5G 경쟁력, ‘인빌딩’으로 갈린다통신3사가 하반기 5G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건물 내에도 중계기를 달아 무선 환경의 통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다.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5G 특성상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이 약해 장애물을 우회하기 어렵고 커버리지도 짧다는 단점이 있다. 높은
일본의 무역 제한 조치 이후 업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단기 대책 수립은 물론 중장기 대응 방안까지 모색해야 하는 탓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총수가 직접 나섰다. 이는 석 달 전 삼성전자가 내세운 ‘반도체 비전 2030’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총수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본행’일본의 수출 규제 결정 이후 반도체 업계의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일본 무역 제한 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
“쏘카와 타다를 박살내자!”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쏘카’ 서울사무소 앞에 몰려든 서울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이 외친 구호다. 이들은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운영 중인 ‘타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서비스 중단 및 퇴출을 촉구했다.지난해 카풀 서비스에 거세게 반발했던 택시업계의 시선은 최근 타다로 옮겨가고 있다. 타다에 반대하는 집회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도로 위 현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잇따른다. 이에 타다는 지난달 타다 드라이버 및 승객에게 위협을 가한 택시기사를 고발 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항 내 은행 및 환전소 점포 임대 입찰 난항으로 진땀을 흘렸던 한국공항공사가 이번엔 면세점들과 갈등양상을 빚고 있다. 상생 및 공생과 거리가 먼 잇단 갈등은 한국공항공사의 쏠쏠한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공항공사는 한국면세점협회와 김포공항 면세품 인도장 임대차계약 갱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면세품 인도장에 임대료와 함께 부과되는 영업료 때문이다.현재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에 임대료와는 별도로 영업료를 부과하고 있다. 다른 상업시설과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이 은행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문제는 역시 ‘돈’ 때문이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김포공항·청주공항 은행영업점 사업권 입찰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기존 사업자인 신한은행·우리은행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입찰이 6차례나 유찰되며 끝내 새 주인을 찾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임대료를 둘러싼 한국공항공사와 은행의 입장 차가 현격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기존 계약기간은 이미 기간이 만료된 상황. 다만 한국공항공사와 두 은행은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의 올해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단연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일본 쪽 지분을 크게 낮춰 지주사 체제 전환의 마지막 퍼즐로 통한다. 이 작업은 또 ‘롯데=일본기업’이라는 해묵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신동빈 회장의 부재로 제동이 걸린 호텔롯데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선 롯데면세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텔롯데에서 가장 많은 사업 비중(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 돼야만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유
[시사위크|김포공항=권정두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보잉 737-MAX8 기종을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CC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성이 뛰어난 신기종 항공기 도입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기 도입행사도 젊게… 고객 100여명 초청이스타항공은 26일 기자단 대상의 미디어 투어,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안전기원식, 고객들을 초청한 축하행사 등 737-MAX8(HL8340) 기종 도입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의 29번째 도입 항공기인 737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포공항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에 반발해 ‘공항 갑질’ 논란을 불렀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머리를 숙였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이다.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는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고 하자 김 의원은 “내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며 해당 직원의 얼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김 의원은 25일 오전 김포공항 보안담당 직원 및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은행·환전소 없는 공항?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다. 그런데 어쩌면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에서 은행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최첨단 기술이 도입돼 은행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높은 임대료로 ‘공실’이 발생할 위기에 처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의 은행영업점 및 환전소 운영 사업권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기존 사업권 계약이 곧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찰에 나선 은행이 없어 모두 유찰됐다.사업권 입찰이 진행 중인 곳은 국내선A, 국내선B, 국제선 등 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시는 건축물을 지을 때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에 대한 토지이용규제인 '용도지구'를 재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없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용도지구는 용도지역, 용도구역과 함께 토지이용을 규제, 관리하는 대표적인 법적 실행 수단이다. 세부적으로 경관지구, 미관지구, 방화지구, 방재지구, 고도지구 등으로 구분된다.그동안 용도지구를 간헐적으로 신설하거나 폐지한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대대적인 재정비는 1962년 제도가 정착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때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온 김포공항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2,500억 투입, 주·야간 병행 공사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20년 넘게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과 동북아시아 위주의 단거리 국제 노선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장장 10여년에 걸쳐 진행됐다. 2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에서 미래를 이끌 R&D 허브로 다시 태어난 마곡지구가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의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을 오는 29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김포공항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에 위치하며, 9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9호선 마곡나루역은 이미 개통돼 운영 중이다.이로써 마곡지구는 공항철도로도 접근이 가능해졌다. 기존엔 5호선 마곡역·발산역, 9호선 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 등이 마곡지구와 연결됐다. 3개의 지하철 노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