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의 ‘블루칩’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를 정치적 흥행 요건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스토리’와 분명한 자신만의 ‘소신’을 겸비했다는 점에서다. 경제통 관료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자란 ‘소년 가장’과 ‘상고 졸업’이라는 출신 배경을 갖고 있다. 그가 충청북도 음성군이 고향이라는 점은 ‘충청 대망론’을 자극시킬 수 있는 요소다.경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오픈 경선’ 제안에 대해 “상식에 맞는 이야기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본인(안 대표)도 공당 대표인데 지금 타 당에서 실시는 경선 과정에 무소속으로 같이 하겠다는 게 정치도의에 맞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안 대표는 지난 19일 국민의힘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하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당이 전제되지 않
국민의힘이 20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시정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물론 대선잠룡들이 총집결해 보궐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로 선거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향후 단일화 논의가 불가피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 긋기’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 대표를 포럼·강연 등 내부 행사에 초청하며 야권 공조 분위기를 띄웠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오픈 경선플랫폼’을 제안하면서 야권 단일화에 승부수를 띄웠다. 국민의힘 경선에 당적과 무관하게 모든 야권 후보들이 경선을 치르도록 문호를 열어 달라는 제안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되레 머쓱해지는 모양새다.안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실로 오랜만에 야당으로 모인 국민의 관심을 무위로 돌릴 수 없다는 절박감에 오늘 제1야당에게 제안한다”며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게 개방해 달라”고 촉구했다.안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양천구 아동학대 사건’(일명 정인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입양 후 일정 기간 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식의 방안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전위탁보호제’를 언급한 것이지 파양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16개월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숨졌다. 사건이 나올 때마다 관련법들이 급하게 심사되는 악순환을 막을 해법이 무엇인
1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으로 야권 보선 라인업이 마지막 조각을 맞춘 모양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출사표를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3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관심은 야권 단일화 방안에 쏠린다. 야권은 단일화라는 명제는 공감하나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단일화 묘수’가 필요해진 분위기다.◇ 10년 전 책임론 정리할까나 전 의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세론’에 힘입어 행보를 넓히는 데 대해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견제가 거세지는 분위기다.야권 서울시장 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도 1위 안 대표의 행보가 빨라진다. 그래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며 “중도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안 대표가 극우 성향 노정객의 칭찬과 지지를 공개하는 건 스스로도 모순이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동길 연세대 명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TBS 때리기’에 열을 올리자 여당에서 반박에 나서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앞서 TBS는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일환으로 ‘일(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두고 적절치 않은 인사라는 비판이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교통방송은 원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당 외부에 있는 야권 유력 후보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단 100% 국민경선이라 해도 ‘입당이 전제’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여론조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 대표가 ‘선(先)입당 후(後)경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따라서 국민의힘 자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회동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야권 후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이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인사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나 전 의원은 전날(4일) YTN 라디오 ‘황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해 여론조사에서도 앞서나가면서 ‘제1야당’ 국민의힘의 고심은 상대적으로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당내 인사들의 잇딴 출사표로 후보군 진용은 갖췄지만 전국 인지도와 중도 확장 이미지를 가진 안 대표의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보궐선거 전력 의지를 밝힌 안 대표는 당 최고위·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현안마다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로서 공식 메시지를 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세론이 굳어지기 전 제1야당으로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군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0년 마무리를 앞둔 31일까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는 8명이다. 다만 아직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어’들이 잇따라 가세한다면 야권 선거판은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난립현재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형은 크게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 다수 후보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비(非)국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뒤를 이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가 단연 정치권의 관심사다. ‘검찰개혁’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이어받게 됐지만, 이른바 ‘추-윤 갈등’으로 내상을 입은 상황에서 갈등 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탓에 박 후보자가 어떤 자세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박 후보자는 윤 총장과 관계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장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박범계 의원이 검찰개혁의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적절한 인사라고 높게 평가한 반면 야권에서는 ‘추미애 시즌2’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31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후보 중에 한명이었다”며 “박범계 의원이 2003년도 노무현 참여정부 때 초대 법무비서관을 했다”고 지적했다.김 최고위원은 “이후에 지난 20년 가까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이 정권을 수임받을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 선보일 기회”라며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29일 여야의 명운이 달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은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연대, 즉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은 당 밖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입당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비상시국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시국연대는 ‘반문(反문재인)’을 기치로 범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선 이후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격 선거전에 시동을 걸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는 야권 단일화가 유일한 승리 전략이라는 데도 재차 힘을 실었다. 그러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여전히 다른 입장을 내비치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당선 후 비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그는 ‘정치보복’에는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 정권의 ‘적폐 청산’ 행보를 지적하며 대안으로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24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공관위는 내주 중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후보 검증 등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건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방안이 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당외 인사들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공관위가 단일화 방식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공관위 인선 완료… 신의진·김수민 주목앞서 임명된 정진석 공관위원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서울시장 선거전은 ‘박원순 쇼크’에 ‘부동산 정책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전반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최근 민심 흐름도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