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MAX8의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1년이 흘렀다. 이로 인해 국내외 항공업계는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었고, 국내 항공업계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737MAX8 도입 이스타항공, 수익성 악화로 매각까지국내에서 보잉 737MAX8 기재를 최초로 도입해 항로를 넓힐 계획을 세웠던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큰 변화가 일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18년 12월 737MAX8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1월 9일 737MAX8 2호기를 추가로 도입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오염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원양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다수 보고서에 따르면 1년에 약 800톤 가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떠내려간다. 바다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쿠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 캘리포니아해류, 북적도 해류를 타고 이동하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실제로 연간 10만 마리의 거북이와 같은 해양 포유류들이 플라스틱을 주워 먹거나 충돌해 사망하고 있으며, 바다 새들 또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면서 지역 은행들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구권에서 점포가 많은 대구은행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구은행은 23일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은행 출장소에 근무 중인 경비원이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점포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전날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은행 출장소에 근무 중인 경비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직원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
지난해 템퍼링 문제와 선수단 폭행 논란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e스포츠업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다. 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외형만 커진 국내 e스포츠 업계가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을지 주목된다.글로벌 대표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등을 주관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스프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개편된 규정집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명시가 없어 해석이 난해한 부분에는 새로운 조항을 신설했고 악용됐던 조항은 과감히 삭제했다.라이엇게임즈가 공개한 규정집에
수협은행 감사에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가 내정됐다.수협은행 감사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홍 전무를 감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수협은행은 이번 감사 후보자 결정을 위해 네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다. 후보를 놓고 의견 일치가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중요한 의사 결정 안건은 정족수의 3분의 2(사외이사 5명 중 4명)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정부와 수협중앙회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올해는 신협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다. 그는 최근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이라는 새 슬로건을 제시하며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담이 작지 않다. ◇ 상호금융조합, 순이익·건전성 악화로 고전 지난해 상호금융조합 업권의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2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에 중량급 정치인과 선거사범 267명이 대거 포함됐다. 선거사범에 대한 사면은 2010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청와대는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단행된 ‘정치인 사면’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적지 않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을 감안한 사면으로 보는 분위기다.이번 특별사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서 한 때 ‘좌희정(안희정) 우광재(이광재)’로 불렸던 거물급 인사다. 박연차 전
제주항공이 올해 겨울 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노선 강화의 일환이다.제주항공은 호주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이하 제트스타)와 공동운항(코드셰어)으로 이번달 8일부터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중단거리 노선 운항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 운항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제주항공과 제트스타는 지난 5월 3일 서울에서 공동운항에 대한 운수협정을 맺었다.인천~골드코스트 노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본입찰의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전이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와 뱅커스트릿컨소시엄이 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9,034억원. 수협이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 받은 뒤, 아직 못 갚은 돈이다. 수협은 2001년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긴급 수혈 받은 후, 현재까지 2,547억원만을 상환했다. 100% 상환까지 갈 갈이 먼 가운데 수협 내에선 억대 연봉자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어가 인구는 14만7,000여명에서 11만6,000여명으로 하락했다. 수산자원과 어가 인구 감소로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
상호금융 탈퇴 조합원들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 규모가 1,5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상호금융조합은 보다 적극적으로 환급 안내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탈퇴조합원에 대한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규모는 1,5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과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그간 탈퇴조합원이 출자금·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급 안내를 해왔다. 하지만 탈퇴조합원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환급 안내가 제
하우스 푸어(house poor). ‘집을 가진 가난한 사람들’을 뜻하는 용어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가 대출이자에 치여 힘겹게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공영홈쇼핑이 ‘신사옥 건립 추진’ 소식을 전했을 때, 이 단어가 머릿속을 스쳤다.공영홈쇼핑은 ‘신사옥건립TF’ 발족을 준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신사옥 건립을 검토해왔으며 지난 4월 방송장애 이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한다. 공영홈쇼핑은 4월 초유의 ‘방송중단’ 사고를 두 차례나 낸 바
대상(주)이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몰 운영에 들어간다.5일 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청정원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상에 임직원 전용 동반성장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동반성장몰은 대기업·공공기관 등 임직원에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이다.식품업계가 동반성장몰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이번 동반성장몰 도입으로 임직원의 제품구매 장려, 우수협력사 포상 연계, 기업 수요물품 조달 등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한다는 계획이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6월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 지역 최대의 자동차부품 기업 S&T모티브는 지난 1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GM(General Motors)의 ‘제 27회 올해의 우수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GM은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전 세계 15개국 133개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스티브 키퍼 GM 글로벌 구매 총괄 부사장은 “GM은 협력업체들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협력업체들은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도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은 6월 4일까지 제12기 ‘사랑海 대학생 어촌봉사단’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제12기 ‘사랑海 대학생 어촌봉사단’은 총 50명을 선발, 다음달 27일부터 6박7일간 경남 남해군 일대에서 다양한 어촌체험 및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전액 수협은행이 부담한다.‘사랑海 대학생 어촌봉사단’은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6월 4일까지 수협은행 사랑海 대학생 어촌봉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참가자들은 해안환경
수협은행이 오는 31일 제24회 바다의 날을 앞두고 대규모 해안 정화활동을 펼쳤다.수협은행은 지난 18일 경남과 전남, 제주 등 세 곳에서 대규모 해안정화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바다와 친구 되는 날’이라는 주제로 거제수협 청곡어촌계, 산안군수협 방축어촌계, 한림수협 협재어촌계와 함께 진행한 이번 해안정화활동에는 이동빈 은행장을 비롯한 Sh사랑海봉사단 직원과 가족, 수협중앙회 어촌지원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정화활동 당시 남해안지역 50mm, 제주지방은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와 강풍이 하루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