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생활용품 업체인 라이온코리아가 지난해 실적 회복에 성공해 이목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이온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43.3%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1.9% 늘어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이온코리아는 일본법인 라이온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계 기업이다. 세제·비누·치약 등 생활용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손 세정제 브랜드 ‘아이깨끗해’, 세탁세제 브랜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해 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 내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2년이 연속 매출이 급격하게 줄은데다 영업적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623억원) 대비 7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27억원에 달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시장 수입 맥주인 아사히를 유통하는 곳이다. 아사히맥주는 2019년 7월부
편의점에서 여전히 일본 맥주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지난 2019년 ‘노재팬(NO JAPAN 일본제품불매운동)’ 바람이 불어닥친 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 소비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일본 맥주는 소비자들이 접하기 가장 쉽고 대체제가 많은 제품 중 하나라 직격타를 맞았다. 당시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일본 맥주 재고를 모두 소진한 후 발주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9일, 기자가 직접 서울 서대문구·용산구·구로구·금천구 등 소재 편의점 2
‘1,737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등록대수 집계를 통해 확인된 일본차 브랜드의 총 판매실적이다. 앞선 2월 1,311대에 비해 32.4%, 지난해 3월 1,406대에 비해 23.5% 증가했다. 일본차 브랜드의 월간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일본차 브랜드의 1분기 총 누적 판매실적 역시 4,083대로 철수하기 전 닛산과 인피니티가 포함된 지난해 3,766대 보다 8.4% 증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일본차 브랜드들이 불매운동 등의 악재를 털고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
버닝썬 사태, 소속 연예인들의 잇단 일탈행위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드라마 ‘조선구마사’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미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에… 역사왜곡+친중국 파문지난 22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 판타지 사극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왜곡 및 친중국 문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역사왜곡은 판타지 사극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었고, 뜬금없이 등장한 중국풍 인테리어 등은 가뜩이나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무조사 이슈가 불거져서다.◇ 국세청 조사4국 투입…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들썩 신성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의류 수출 사업과 의류 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남성복 지오지아·올젠·앤드지, SPA 브랜드 탑텐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1월 말부
동아제약이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 당시 여성면접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서는 여성지원자의 잡플래닛 후기와 네고왕2 유튜브 영상 댓글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쓰며 동아제약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동아제약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해당 여성면접자와 함께 당시 면접에 참석한 남성면접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먼저 여성지원자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면접을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국게임학회(이하 학회)가 확률을 공개하라는 이용자들과 정치권의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국내 게임사들을 향한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학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자율규제의 한계를 꼬집으며 게임 아이템 확률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학회는 “아이템 확률 정보의 신뢰성을 둘러싼 게임 이용자의 불신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며 “산업계에서 제시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가 영업 비밀이라는 논리는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꼬집었다.이
혼다 브랜드의 지난해 국내시장 성적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차량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일본 자동차를 비롯한 일제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혼다코리아는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가 혼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혼다코리아 측에 따르면 뉴 CR-V 하이브리드는 경제성과 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1년.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평범한 맥주가 아닌, ‘특이한 향’ ‘새로운 맛’을 뽐내는 ‘수제맥주’가 날아 올랐다. 외식도 마음 편히 못하는 시국에 ‘집에서나마 새로운 맛을 경험하자’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제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수제맥주 성장세… ‘NO재팬’이 쏘아올려 ‘코로나19’가 받아쳤다4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8년 600억원에서 2019년 800억원으로 커진 데 이어 2020년에는 전년
재규어 뉴XE와 혼다 파일럿이 지난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모델은 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브랜드와, 한국시장을 떠난 닛산·인피니티, 그리고 단종 된 모델이나 단종 수순을 밟는 모델, 부분변경 전 모델 등을 제외하면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한 모델이다. 연간 판매량은 혼다 파일럿이 15대, 재규어 뉴XE(XE 포함) 21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를 기반으로 연간 수입차 판매대수를 집계한 다나와 자동차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시장에
한국 유니클로가 최근 회계 분기에서 흑자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내며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곳이다. ◇ 패스트리테일링 “한국 유니클로 흑자전환, 점포정리 효과”유니클로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4일 1분기(지난해 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1,131억엔(한화 1조1,98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은 6,197억엔(한화 6조5,627억원)으로
직장인 안모(32) 씨 낙(樂)은 퇴근 후 아내와 함께 마시는 와인 한 잔이다. 그는 “원래 맥주를 즐겨 마셨지만, 외식도 마음 놓고 못하는 시국에 와인 한 잔으로 집에서 고급스러운 술자리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안씨처럼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증가한 가운데, 와인의 인기가 특히 높아지고 있다.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나마 특별한 분위기를 내자’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와인 수입량 역대 최고
2020년 국내 수입차 판매 실적이 집계됐다. 수입차 업계 최상위권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차지했고 그 뒤에서는 볼보자동차·쉐보레·미니 등이 경쟁을 이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가 연말 라스트스퍼트에 나서며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한국시장에 진출한 모든 일본차 브랜드는 2019년 하반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는 2020년 국민들의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상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전 세계를 강타
유니클로의 가족친화인증이 거센 후폭풍을 낳고 있다. 민심 및 여론을 외면한 채 각종 인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은 물론, ‘위안부 조롱’ 전력까지 소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클로 입장에선 가족친화인증이 뼈아픈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다.◇ 위안부 비하·조롱 파문 기업을 여성가족부가 인증?일본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아왔던 유니클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난 17일이다. 여성가족부가 일·가정 병행 직장문화 조성으로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선 859개 기업에 대해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했는
지난해 한일갈등 국면 당시 일본발 ‘혐한 파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DHC가 또 다시 싸늘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중대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업 상황이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 전망이다.◇ DHC의 혐한 마이웨이DHC가 거센 파문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이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DHC는 일본발 혐한 파문이 터지면서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최근 자사 차량의 변속기 작동 이상과 관련해 소비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 타타대우는 과거에도 브레이크 결함과 엔진오일 과다소모, 출력저하 등 문제로 차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번에는 시동과 변속기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억 넘는 차량, 구매 나흘째부터 말썽… 급기야 손배 소송까지 최근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타타대우에서 1억원이 넘는 트럭을 구매한 후 나흘째 되던 날부터 심각한 결함이 잇따라 발생하는 피해를 겪었다.
패션기업인 신성통상이 외형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업황이 위축됐음에도 공격적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서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회계연도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관리는 코로나19 악재로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여기에 차입금 규모가 부쩍 늘어 재무안전성 관리도 숙제로 부상한 모습이다. ◇ 유통망 공격적으로 확장… 연간 매출 1조원 돌파 신성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의류 수출 사업과 의류 패션사업을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부진을 못했던 주류사업이 올 3분기 깜짝 흑자전환을 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주류부문 실적 기대감에 주가 반등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올해 11월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8만6,000원대 선까지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뒤,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이른바 ‘이메일 논란’의 당사자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진 전 유니클로 대표가 공식 퇴임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서 롯데쇼핑으로 인사이동한 배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배 전 대표는 에프알엘코리아를 총괄하던 지난 4월,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해 파장을 일으켰다.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 사전에 유출된 것이다. 메일에는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