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4위 수성에 실패했다. 다만, 수입차 시장의 판도는 뚜렷하게 변화시킨 모습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볼보는 1만4,43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만5,053대로 4위에 올랐던 2021년에 비해 판매실적이 소폭 줄고,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것이다.이처럼 비록 4위 자리를 지키진 못했지만, 볼보는 2년 연속 폭스바겐을
BMW가 또 한 번 2인자의 설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엎치락뒤치락 경쟁 끝에 1위 탈환에 실패한 것이다. 올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양사의 1위 싸움에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벤츠가 8만976대의 판매실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016년 처음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어느덧 7년 연속 그 자리를 지킨 모습이다.반면, BMW는 근소한 차이로 1위 탈환에 또 실패했다. BMW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7
자동차를 구매한 후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이나 상대방 보험사를 통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고로 인한 ‘가치 하락’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존재한다. ‘감가상각’에 대한 보상을 ‘격락손해 보상’이라고 부르는데, 일부 ‘한정판’ 모델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가치 하락 피해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진다.일각에서는 한정판 모델의 희소가치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가능할까.◇ 한정판 비싼 이유, ‘희소가치’ 포함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자동차(BEV) 보조금 산정 기준에 ‘직영 서비스센터(A/S)’ 운영 여부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수입자동차 업계에선 벌써부터 불편한 분위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과 ‘직영 서비스센터’의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5일 자동차 산업 관련 협회 및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2023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당시 환경부가 자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BEV)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특히 전기차 판매대수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크게 웃돌고 내연기관 디젤 차량까지 위협할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에 내년에도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린다.올해 1∼11월 국내 수입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는 2만1,323대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시장의 8.4%를 차지했다.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 10명 중 약 1명은 전기차를 선택한 셈이다. 전년 동기 수입 전기차 판매량(5,163대)과 비교하면
렉서스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인기 브랜드였지만, 2019년 하반기 불어친 노재팬 영향으로 인해 2020년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나마 지난해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올해 다시 역성장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내년에는 2∼3종의 신차를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라 다시 한 번 반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렉서스가 마지막으로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2019년 당시 연간 판매대수는 1만2,241대였
지프가 전동화 모델을 하나씩 늘리면서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최근에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이하 그랜드 체로키 4xe)’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자사 플래그십(기함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연료 소비를 줄여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대기오염물질(배출가스) 배출량도 줄인 점이 특징이며, 실내외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다듬어 상품성을 개선했다.지프는 앞서 지난해 11월 그랜드 체로키에 3열 시트를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에 먼저 투입한 바 있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8세대 골프의 고성능 가솔린 모델 ‘골프 GTI’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폭스바겐코리아는 앞서 올해 1월 국내 시장에 8세대 골프의 디젤 모델인 2.0 TDI를 먼저 선보였으며, 이번에 고성능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골프 GTI를 추가로 투입해 선택지를 확대했다.신형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EA888 evo4’라는 명칭의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1위와 4위 싸움이 치열하다. 하반기 들어 BMW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한발 앞질렀지만 격차가 다시 좁혀지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또 볼보가 연말 스퍼트를 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 4위 자리를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BMW·벤츠 접전, 200여대 차이… 4분기 스퍼트로 역성장 탈출한 벤츠수입차 업계 최대 라이벌인 BMW와 벤츠가 11월말 기준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각각 7만1,713대, 7만1,525대를 기록해 올해 수입차 왕좌 쟁탈전이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된 계좌 내역을 정리한 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임원 민모 씨가 해외로 도피를 했다가 귀국해 구속됐습니다.민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 여사 명의의 증권 계좌 입출금 내역 및 주식 거래 품목 등 현황을 작성한 것으로 알져졌지만,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 3일 있었던 도이치모터스
이번달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차량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정부의 내년 전기차(BEV) 보조금 축소로 신형·중고 전기차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고 전기차 시세도 하락할 조짐이다.5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2월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최대 8% 하락할 전망이다.전월 대비 중고차 시세 하락률이 큰 차종은 대체로 전기차 모델이다.
수입자동차 업계에서는 각 브랜드별로 인증중고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해당 기준이 국가별로 다르며, 특히 국내 인증중고차 인정 기준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국가별로 인증중고차 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모습이다.국내에서 인증중고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렉서스 등이 대표적이다.수입 인증중고차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은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BMW그룹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 등 공식 수입 업체를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대부분 세단 모델을 정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SUV·CU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세단 모델이 판매량 최상위권을 꿰차고 있어 미국차 브랜드의 이러한 행보 배경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적지 않다.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차 브랜드는 △쉐보레 △캐딜락 △포드 △링컨 △지
아우디가 지난 9월 국내에 출시한 전기차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이 지난달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아우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전기차 모델에 아우디 Q4 e-트론(이하 Q4)이 이름을 올렸다.아우디 Q4는 지난달 957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등극했으며, 동시에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도 판매 1위 및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 브랜드의 판매 실적
폴스타가 브랜드의 고급화를 이끄는 플래그십(기함급) 모델 ‘폴스타3’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는 내년에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원을 넘을 전망이다.폴스타는 1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 세계 200여개 언론을 상대로 폴스타3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었다.폴스타3의 외관 크기는 △전장(길이) 4,900㎜ △전폭(너비) 1,968㎜ △전고(높이) 1,627㎜ △휠베이스(축간거리) 2,985㎜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와 비교하면 BMW iX보다는 작지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벤츠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21년 동안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3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최근 6년 연속 지켜오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왕좌도 BMW에게 다시 내주며 2인자로 전락하게 생겨 뼈아픈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월간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5만6,074대를 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 39명과 참고인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도 포함됐다.그런데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사장은 국감 증인 출석 이틀 전인 지난 5일, 돌연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국감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전 벤츠 코리아 사장이 지난 2017년 국감 일정에 눈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는 이유로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과 닮아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토마스 클라인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BMW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2022년도 4분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6년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9월 7,4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481대에 그친 벤츠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와 함께 넉 달 연속 월간 판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킨 BMW다.특히 BMW는 9월 판매실적을 통해 올해 누적 판매실적에서도 벤츠를 추월하게 됐다. 9월까지 누
자동차 업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이르면 2030년, 늦어도 2035년 내연기관 모델 생산을 멈추고 완전히 전동화를 목표로 전기차(EV)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일부 전기차 제조사에서는 2030년 이전에 내연기관 생산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까지 얘기하는 실정이다. 현재 소비자들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에는 전기차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배터리 원료 채굴 과
올해 3분기 체감경기가 직전 분기 대비 악화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지비가 높은 수입차에 대한 관심은 떨어져 시세가 하락하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지난달 29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3분기 경제 현황 BSI는 직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다. BSI가 기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