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가 서영우 풀러스 대표의 ‘카풀운행 제한해제’ 주장에 대해 ‘공유차 제도를 전면 도입하자는 의도’라고 반박했다.앞서 카풀 서비스업체 풀러스의 서영우 대표는 와 인터뷰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선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카풀드라이버의 일일 운행을 2회로 제한해선 안된다는 근거의 하나로, 이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즉, 모빌리티 혁신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충분한 교통데이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풀 사업진출 선언’으로 발생한 카카오T택시와 택시업계의 간극을 SK텔레콤 ‘티맵 택시’가 빠르게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맵 택시’에 가입한 택시기사 수는 지난 24일 기준 10만명을 넘겼다. 전국 택시기사 총 27만명 중 37%에 불과한 수치지만, 이달 5일 가입 택시기사 수가 6만5,00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수직상승한 셈이다. 또 평균배차 성공율도 이전 대비(17%) 3배 이상 상승한 61%에 달했다.T맵 택시의 이 같은 성과는 경쟁서비스인 카카오T택시와 택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풀’을 둘러싼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가 관련법 논의에 착수했다. 일부 의원들은 ‘MB정권’ 때 정부로부터 거부당한 택시공영제를 언급하기도 했다.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카풀 관련 내용을 담은 여객운수법 개정안 2건이 상정, 교통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됐다.우선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자가용으로 유상운송하는 행위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반면 이찬열(바른미래당), 문진국(자유한국당) 의원의 법안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출퇴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카풀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도입을 두고 찬반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택시업계는 최근 비판 강도를 높였다. 카풀 행위 자체에 예외를 두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는 이미 카풀 운전자 모집 및 서비스 개편을 진행한 상태다. ◇ 좁혀지지 않는 이견… ‘태도’ 고친다는 택시택시업계의 비판 강도가 높아졌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막기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택시업계는 스스로를 ‘사회적 약자’라고 칭했다. ‘4차 산업혁명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단순 중계 서비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트로이 목마’는 그리스가 트로이 지역을 함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기록에 따르면 그리스군은 10여 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퇴각하는 척하면서 거대한 목마를 남겼다. 트로이는 목마를 승리의 상징으로 여기며 성에 들여왔고, 종전을 기념하는 축제를 벌였다. 이후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목마 속에 숨어있던 그리스 병사들은 트로이의 성문을 열어 아군을 맞이했고, 트로이는 결국 함락됐다.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와 택시업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내린 60.4%(매우 잘함 34.8%, 잘하는 편 25.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33.0%(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3.0%)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감소한 6.6%였다.특히 ‘카카오 카풀앱 서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카카오 카풀’ 출시를 앞두고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택시조합은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집회를 예고했고, 서울시개인택시조합과 택시운송사업조합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교통대란을 대비해 버스와 지하철 연장 운행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승차공유 서비스 확대에 택시업계 강력 반발카카오 카풀은 목적지가 같은 개인 운전자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ICT기반 서비스다. 고객은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지고, 운전자는 자가 비용을 절감하는 일종의 공유경제 개념이다. 카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토종 카풀서비스 업체 ‘풀러스’가 결국 무너졌다. 창립 2년 만에 대표사퇴 및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국내의 높은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모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풀러스를 창립한 김태호 대표가 직원들에게 사임의 뜻을 전했다. 또 현재 직원 중 70%를 정리할 계획도 공개됐다. 창업주 사퇴와 더불어 인원감축 계획까지 발표된 것으로, 한때 한국형 우버로 평가받던 업체가 무너진 겪이다.업계에선 이에 대해 국내 규제 장벽이 너무 높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틈새시장서 성장한 풀러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콜택시 앱 카카오T택시(이하 카카오택시)에 한 가지의 유료모델만 적용한다. 당초 계획보다 일보 후퇴한 것으로, 그간 일었던 위법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다만 원 목표인 ‘택시 수요-공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카풀과 연계라는 큰 산이 남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위법성 논란에 ‘즉시배차’ 제외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카카오택시에 ‘스마트 호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호출은 사용료 1,000원의 유료기능으로, 일종의 택시 콜비가 부활한 격이다. 반면 그간 논란의 중심지였던 ‘즉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카카오택시의 ‘유료모델’ 등이 택시업계의 반발에 직면했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총 4개의 전국택시조합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택시의 부분유료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카카오택시는 그간 무료호출서비스 제공으로 택시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며 “하지만 최근 카카오택시가 발표한 ‘부분 유료화’는 승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처럼 조성된 택시산업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가 기존보다 조금 불편하지만 더 저렴한 신규서비스를 내놨다.21일(현지시각) 리코더 등 외신들은 우버가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카풀서비스 ‘익스프레스 풀’을 미국 8개 도시에서 개시했다고 보도했다.익스프레스 풀은 인근지역에서 유사한 목적지를 가진 사람들이 동승하는 게 특징이다. 우버는 승객이 익스프레스 풀을 요청하면 AI알고리즘을 통해 인근에 있는 운전자 및 승객들의 목적지 등을 분석한 뒤, 최적의 차량과 승객을 연결시킨다.승객은 기존 서비스인 '우버 풀'보다 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위치정보보호법이 개선된다. 국내 기술적·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규제 강도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인 탓에 신산업 성장의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이번 규제 완화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치정보, 사용자 ‘방패’ 사업자 ‘창’… 모두에게 필요한 문제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보호법)은 위치정보의 오·남용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등록 숙박업소·카풀서비스의 GDP 통계 반영이 추진된다.한국은행은 29일 지난 2016년 7월 경제통계국내에 국민계정연구반을 신설하고 GDP통계의 측정현황을 조사한 결과와 향후 개선책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디지털 경제, 특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공유경제 파악에 집중하면서 “최근 GDP 통계에 디지털·공유경제 거래가 제대로 포착되고 있는지가 문제화됐다”고 이유를 밝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온라인 중개서비스를 이용해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디지털 공유경제는 기초통계 부족으로 인해 GDP 통계에서 누락하는 경우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멕시코시티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23일 오후 2시 40분께(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건물이 강하게 흔들리는 지진이 발생해 시민 수백명이 거리로 대피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5.5 수준이라고 발표했다.지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이나 건물 등의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 외곽의 고층 아파트 등 건물에서는 약 20초간 진열장의 물건이 떨리는 진동이 감지됐다.지진이 발생하자 멕시코시티 도심과 외곽에서 수백명의 시민이 사무실 빌딩 등 건물에서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우버택시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우버택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콜택시와 카풀, 카쉐어링 등이 섞인 구조인 것이다. 우버택시의 긍정적인 부분은 확연하다. 택시를 잡기 어려운 도심, 특히 주말 밤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풀의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환경오염과 낭비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다.때문에 우버택시는 지난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45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왜 자꾸 이런 일이….” 28일 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모 부처의 공무원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사 내 또다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 청사를 지은 게 아니냐는 것. 터를 둘러싼 괴담이다.실제 사망한 A씨는 “원만한 성격과 일 잘하는 직원”으로 조직 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종된 지난 22일에도 A씨의 이상 징후는 없었던 상황. 그의 아내는 금요일인데도 수도권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그로부터 3일 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