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등 공약을 두고 대격돌을 펼쳤다. 그간 ‘실패한 시장’, ‘도망간 시장’이라며 공방을 주고받아 왔던 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신경전을 펼쳤다.송 후보는 오 후보가 세 번의 서울시장 동안 이뤄 놓은 것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했다. ‘그림만 그린 시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오 후보는 송 후보가 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급조된 후보’ 프레임을 덧씌웠다.송 후보는 20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
19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자정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송 후보 측에서는 자정부터 일정을 시작한 것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단 1분도 허비하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 서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고 설명했다.철도정비창을 둘러본 송 후보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점검을 위해 밤새워 차량을 점검하는 현장을 봄으로써 얼마나 안전이 중요한지 되새겼다”며 철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년 후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시장) 5선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오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5년 후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정책도 더 시행착오를 통해서 다듬어야 되고 품성도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의 서울시정이 많이 망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1년여간 시정을 운영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사용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외국 군대가 바로 옆에 있다. ‘아관파천’ 때도 아닌데 주권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이 외국 군대의 허락을 받아 통과를 하면서 움직인다는 것이 저는 적절한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해 “사대문 밖으로 대통령 왕궁이 옮긴 것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의미심장한 지적이다”며 “삼봉 정도전 선생이 1394년에 한양을 정할
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두고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수성에 사활을 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실패한 시장’ 프레임을 덧씌우며 ‘방어전’에 돌입했다. 반면 송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1년 서울 시정을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 후보는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 후보는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에서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방을 주고 받았다. 오 후보가 인천시의 부채규모 등을 지적하며 송 후보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언급하자 송 후보는 ′도망간 시장′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송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님이 인천시 부채를 언급하며 저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했다”며 “제가 인천시장일 때 심각했던 인천시 부채 원인은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분식회계와 무분별한 사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후보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회복을 명령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다”며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구상을 밝혔다.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선언한 지 이틀만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한 법사위 상황을 이유로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이대로 경성이 이뤄진다면 현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송 전 대표의 우세가 점쳐진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4월 11~12일 서울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송 전 대표 24.9%,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국민의힘이 20일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까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각각 ‘본선 경쟁력’과 윤석열 당선인과의 ‘원팀’을 앞세우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유 전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TV토론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단체장 중 서울, 기초단체장 중 강원 강릉시, 춘천시,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략선거구는 선거 특성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기존 공천방식을 포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 전략지역구 설정에 대해 “전직 대표고 5선 국회의원이 당을 위해 국회의원직도 포기하고 나오겠다는데 경선 기회도 안 주고 배제시키면 정치적으로 사망하라는 소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송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을 몇몇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그것을 하지 않으면 패배하고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는 최악의 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좀 더 많은 경쟁력 있는 후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를 전략선거구로 발표했다. 서울은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지금까지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라북도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했다.당초 민주당은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했지만, 반대에 부딪히자 전략공천이 아니라 ‘전략선거구 지정’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전략선거구는 전략공천과 달리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후보 선출 가능성이 있다. 송 전 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철의 여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김 의원은 “정권교체는 경기도의 완성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경기도에서 권력을 연장하느냐 중단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의지를 밝힌 가운데 당 내에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큰 내홍이 없는 듯 했던 민주당이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놓고 분쟁이 생긴 형국이다.◇ 서울과의 인연 강조한 송영길의 3일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본인의 SNS를 통해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고, 저에게 서울시장에 출마하라는 많은 분의 강한 요청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법정 조건이 당과 지지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당과 지지자들의 선택 폭을
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에게 손을 내민 가운데, 두 당이 곧 합당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을 결정한다면 6월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이재명-김동연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고 합당 의사를 표명했다.그는 “국민통합의 정치 그리고 정치교체를 위한 선언이었다”며 “이재명-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협의 추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6‧1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출마의 뜻을 내비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로 언급되는 서울시장 출마가 될지, 대선급 격돌이 예정된 경기도지사 출마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과 연대·합당·입당 모든 가능성 김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공당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참여에 대해서 당연히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출마 지역에 관해서는 “최종결정이 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충북은 저희 고향이어서 제가 애착이
20대 대선 본투표가 9일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표심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선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2030 남성 표심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는지, 영·호남 표심이 각 당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양 진영이 결집한 만큼 투표율이 높은지 등이다. ◇ 세대포용론 vs 세대포위론이번 대선 표심에서 정치권이 가장 주목하는 세대는 2030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은 4050 세대이고, 국민의힘을 전통적으로 지지하는 층은 6070 세대이므로 양 당 모두 2030 청년층에 집중하게 됐다.
국민의힘이 ‘김만배 녹취록’ 보도와 관련, 논란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녹취가 기본적으로 ‘허위’라며 녹취록이 만들어진 시점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짜깁기’ 의혹도 제기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회의에서 “선거 막바지에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도시공사를 통해 성남 땅을 수용해 막대한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준 사건이 해당 건으로 구속된 김만배 씨의 입을 통해 변조되고 있다”며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를 앞두고, 두 편의 한국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과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지난 26일 나란히 출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국내 영화계를 살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승기를 잡은 영화는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개봉 첫날 9만2,44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27일 5만4,86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