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진척 없는 선거구 획정 협상에 ‘비례 1석 감석’을 내놨다. 국회의원 정수를 301명으로 1석 늘리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인구 감소에 따라 의석 1석이 줄어들 위기인 전북 지역구의 의석수를 유지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에서 1석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민주당에 양보할 뜻이 있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 제안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양수 국
디즈니+ 새 시리즈 ‘로얄로더’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이재욱‧이준영‧홍수주 등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젊은 피’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로얄로더’는 2024년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욕망으로 가득 찬 인물들의 처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선한 캐스팅 조합도 기대된다. 먼저 ‘이재, 곧 죽습니다’부터 ‘환혼’ 시리즈,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들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 부동산금융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대부분의 저축은행사들이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그간 견조한 실적을 내온 푸른저축은행도 이러한 업황 난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 시선을 끌고 있다. ◇ 푸른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21% 감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2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메가폰은 장재현 감독이 잡았다. 2015년 데뷔작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엑소시즘 소재로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장재현 감독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 신흥 종교 비리를 쫓는 미스터리 영화 ‘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만 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현역 의원 2명이 탈당을 선언했고, 급기야 이 대표의 사퇴 또는 총선 불출마 요구까지 나왔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과거에는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탈당에 단식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민주당여론조사 논란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 지역구 지정 등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도입됐다. 이는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 제도인 ‘소비기한’,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섭취 가능 기한, ‘소비기한’… 왜 도입됐나기존에 시행되던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유통기한을 대신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뜻한다.식품의약품안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서울 중랑구을(박홍근)‧강북구갑(천준호)‧강서구을(진성준)‧영등포구을(김민석) 등 12곳의 지역에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반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은 박용진‧윤영찬‧김한정 의원은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선을 하게 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총 2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수 공천
“영화의 역사 전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듄: 파트2’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오스틴 버틀러‧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해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가 아쉬운 취임 1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황 악화 위기 속에서 구원투수 격으로 투입됐지만 실적 부진을 막지 못했다. 지난해 IBK저축은행은 대규모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249억원 당기순손실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2조6,747억원) 대비 5억원 가량 늘어났다.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순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이익 증가폭이 둔화된 데는 충당금 적립과 일부 자회사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분자 진단 기업인 씨젠이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수혜가 종식되면서 관련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씨젠 측은 기술공유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씨젠, 지난해 영업손실 301억원… 코로나 관련 제품 매출 감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의 지난해 매출은 3,6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 급감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01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1,824억원) 대비 99.7% 감소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은 ‘살인자o난감’은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신선한
대형마트업계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크게 뛰어오르며 내실을 굳건히 했다.◇ 영업이익, 80%↑ ‘롯데’ vs 27%↓ ‘이마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9조4,7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어 49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그룹에서 인적 분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전 의원께서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전 의원이 하신 말씀을 방금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우리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여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2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케이카는 지난해 연간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14일 발표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2조475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6% 줄었으나 2조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7.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88%다.케이카는 일반적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가 아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은 배우 나문희가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반하게 한 작품이다. 오롯이 그 인물로 서서 온전히 살아 숨 쉬던 얼굴, 자신조차 보지 못했던 낯선 표정과 몸짓, 말하지 않아도 절절히 느껴지던 눈빛까지.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한 그는 “처참하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다. 나문희가 열연한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 등 관록의 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김해을 출마 요청을 수용했다. 서병수·김태호 의원에 이어 세 번째 험지 출마다. 조 의원은 “김해을에서 저는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재도 남지 않게 저를 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생사가 걸린 선거”라며 “선거에 이기는 순간 민주당과 반정부, 반체제 세력은 박근혜 탄핵에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하여 탄핵 시즌2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와 땀, 눈물로 일으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
어렸을 때 명절이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지. 이제 명절이면 어떻게 하면 적게 먹을지를 고민하게 되네.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몸과 마음이 다 힘들어. 이번 설 연휴에는 소식이 건강과 장수에 좋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지냈네. 그러면서 만난 이덕무의 소식 예찬일세.“나는 일찍이 배가 부르게 음식을 먹는 것은 사람의 정신을 혼탁하게 해 독서에 크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 손님이 “소년들을 많이 살펴보았는데, 밥을 많이 먹는 자는 반드시 요절했다”고 말
뮤지션을 뛰어넘어 한 시대에 아이콘이 된 ‘밥 말리’의 인생을 그린 영화 ‘밥 말리: 원 러브’가 ‘해피 설날’ 영상을 공개했다. 8일 공개된 영상은 밥 말리 역의 킹슬리 벤-어디어, 크리스 블랙웰 역의 제임스 노튼 그리고 밥 말리의 아들이자 ‘밥 말리: 원 러브’의 제작자 지기 말 리가 등장해 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영상에서 지기 말리는 “극장에서 만나요”라는 말과 함께 영화 ‘밥 말리: 원 러브’의 한국 상륙을 예고했다. 이어 그들은 정확하게 “HAPPY 설날~”을 힘차게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이 당의 경남 양산을 출마 요청을 수락했다. 김 의원은 “낙동강 최전선 양산에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 낙동강 로드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서병수 의원과 김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부산 북·강서갑의 경우 전재수 민주당 의원,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민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을 재차 직격했다. 이 의원이 김 전 의원의 공개 반발에 “하실 말 못 하실 말은 가려서 하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김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나는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정권의 비열함을 밝혀내자고 원내부대표단이었던 당시 이 의원에게 가르쳤지, 그런 아픔들의 헌신과 희생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야비함을 가르치진 않았다”고 했다.이어 “아무 말 잔치라고 나불대는 자격이라도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