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인천 송도=조나리 기자] ‘바이오.’ 요즘 산업뉴스에서 가장 뜨고 있는 단어다. 시가총액 3위를 두고 바이오기업들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삼성그룹이 바이오를 전자와 함께 주력사업으로 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바이오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황.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바이오와 IT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형국’이라고. 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바이오다. 이는 전공자가 아닌 기자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핫한’ 바이오.그래서 찾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종근당의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일본 수출계약을 맺었다.16일 종근당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제약회사의 일본법인에 ‘CKD-11101’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과 계약금은 양사간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이번 계약으로 일본법인은 CKD-11101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과 제품 허가를 받고 일본에서 독점 판매하게 된다. 종근당은 일본법인에 CKD-11101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제품 출시 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동제약은 망막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IDB0062’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일동제약에 따르면 IDB0062는 기존의 망막질환의 주된 요인인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억제해 시력손상 등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 ‘라니비주맙(제품명 루센티스)’를 개량한 바이오베터다. 라니비주맙의 단백질 유전자를 변형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아주대학교가 보유한 ‘조직 침투성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내성 문제도 개선하도록 개발 중이다.이와 관련해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주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바이오의약품 특성분석 및 기반기술 실습 교육’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협회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단백질 특성 분석 기술을 공유하고 전문인력 양성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특성 분석은 단백질의약품과 항체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설명이다.교육은 이론 교육 1회와 실습 교육 3회 등 총 4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4월 10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다. ▲바이오의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대규모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잭팟’을 터뜨렸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은 8건으로, 규모로는 비공개 금액을 제외하고도 12억3,400만 달러(약 1조3,100억원)에 달한다.실적이 공개된 기술수출 중 계약규모가 가장 큰 건은 ‘제넥신’이 개발 중인 면역치료제 ‘하이루킨’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맙 바이오파마(I-Mab)에 수출된 하이루킨은 몸속에 존재하는 인터루킨-7의 효능과 안정성을 강화시킨 신약이다. 면역세포인 T세포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명문제약이 지난 5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퇴사한 영업사원의 내부고발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리베이트와 관련해 수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수사 사유를 통보받지 못한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명문제약 본사 압수수색... 거래장부 수거이달 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명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 하드디스크와 거래장부 등을 수거했다. 지난 8일 이같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기우성·김형기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기우성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우성·김형기 대표이사는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형기 부회장과 김만훈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가속화를 위한 포석으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기우성 부회장은 대우자동차 기획실에서 근무하다 셀트리온 창립 맴버로 2000년부터 넥솔(현 셀트리온홀딩스)에서 근무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생산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이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크게 성장했다”면서 “향후 R&D 확대와 세제지원, 수출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R&D)을 하는 제약사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현재까지 44개사가 인증을 받았다.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기술수출도 성과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의 신규 법인 ‘명문바이오’가 출범한다.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명문제약은 오는 5월 1일 바이오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치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문기업 ‘명문 바이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도 확립할 방침이다. 신규법인은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다.신규법인은 분할대상 사업부문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업원의 고용 및 법률관계(퇴직금, 대여금 등 포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 대사 등 11명이 8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했다.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방문단에게 회사 및 사업에 대한 소개를 한 후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함께 둘러봤다.이번 방문에는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인 스위스 로슈 한국 법인 ‘한국로슈’도 참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스위스 로슈와 장기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스위스 기업들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한 사업 초기단계였던 2011년부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에스티가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완공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동아에스티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자바베카(Jababeka) 산업단지에 인도네시아 파트너 제약사인 컴비파(Combiphar)와 공동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PT Combiphar Donga Indonesia’를 완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동아에스티와 컴비파는 2014년 7월 양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직원을 파견해 생산공장 건설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Rolontis’(이하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허가 신청이 올해 4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롤론티스 미국 개발 파트너사인 스펙트럼는 “올해 4분기에 미국 시판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롤론티스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방식의 호중구감소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장성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감염 증상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56.1% 급증하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영업이익 630억원, 매출액 4,598억원, 당기순손실 99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1% 늘었고 영업이익은 307% 증가했다.1공장 생산성 개선과 2공장 가동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송도에 건설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바이오기업의 활약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올해 ‘우르르’ 코스닥 오른다31일 관련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이 확정됐거나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은 2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티슈진, 앱클론, 피씨엘, 유바이오로직스 등 9곳이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화학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나선다.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에타너셉트(오리지널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LBEC0101’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항체 바이오의약품은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안전하게 개량해 질병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제다. 일본에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LBEC0101이 최초다.LG화학은 일본 시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이 해외에 설립하기로 한 제3공장의 생산규모를 당초 계획 보다 3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2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제3공장 계획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생산능력을 기존 계획인 12만 리터보다 3배 많은 36만 리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내에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제4공장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업계 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활약상과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이 전 세계의 제약·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를 초청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다.셀트리온은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중 셀트리온 발표 세션에 서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연단에 섰다고 11일 밝혔다.서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올해는 매출과 고용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올 한해 제약업계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수출 성적표 ‘잭팟’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까지 5,054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98.7%이다. 매출액의 9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가 임상1상 시험이 진행 중인 5,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수출한다. 국내 바이오기업 개발 신약 후보물질로는 최대 규모다.21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HL161 BKN’을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5억250만달러(약 5,460억원)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자가면역 질환이란 면역 세포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HL161BKN은 자기 몸을 공격하는 면역물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판권을 확보한 국내 제약사들도 치열한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녹십자는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LG화학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녹십자는 당뇨치료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가 그 대상이다.LG화학은 2012년 일본 제약사인 모치다와 함께 항체의약품 ‘LBEC0101’을 공동 개발했다. LBEC0101은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