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및 국회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자문위 의견서대로 선거제도가 바뀔 경우 총선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적어도 100명씩 배출될 전망이다.자문위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적은 편이고, 우리 국회의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인구수는 현 20대 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후보 압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은 10일 현재까지 자체 공모와 국민공모전을 통해 중복 모집된 130여명에 달하는 혁신비대위원장·비대위원 후보에 대해 블라인드 형태로 정리한 뒤 오는 12일 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안상수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의총에서) 의원들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해주면 그것에 가장 적합한 분이 명단 속에 있는지 (확인한 뒤) 교집합시켜 다수로부터 추천됐거나 (이 분이 됐으면 좋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나선 가운데 후보군들이 ‘올드보이’ 일색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64),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77), 김황식(69)·황교안(61)·이완구(68) 전 국무총리, 김형오(70)·박관용(80)·정의화(69) 전 국회의장 등이다. 여기에 최근 83세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이들의 평균 나이가 약 70세가 될 정도다. ‘올드보이’ 비대위원장이 선임될 경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내주 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 5~6명을 압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내홍 극복과 2020년 총선 공천을 위한 대안 마련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다만 한국당 내부에서는 지난 2016년 4·13 총선 패배 후 김희옥,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구성된 인명진 비대위 체제의 운영 실패 사례를 예로들며 상당한 진통을 예상한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전권 비대위’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재건에 나섰지만, 인물난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지난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한국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른바 '올드보이 인사'가 거론되지만 이들의 참여 가능성마저 뚜렷하지 않아 혁신비대위 구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뇌섹시대’)가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5월 29일 밤 11시에 돌아온다.지난 3월 방송된 156회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진 ‘뇌섹시대’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3년에 걸쳐 누구보다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인 ‘뇌섹남’ 6인, 전현무‧하석진‧김지석‧이장원‧타일러‧박경은이 새롭게 단장한 ‘뇌섹시대’에서 여전히 강력한 케미와 뇌섹 매력으로 찾아온다. 157회차 방송으로 시청자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 원로들이 17일 제69주년 제헌절을 맞아 “이번만큼은 정말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떠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헌을 결정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원로들은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중심의 ‘권력 나눠먹기’가 아닌 국민의 참여와 기본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국회는 이날 ‘국가원로 개헌 대토론회’를 열고 개헌의 올바른 방향 및 방안에 대해 원로들의 조언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김형오·박관용·임채정·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이 내달 3일을 목표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추진할 계획이다.30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오는 31일 당 대선후보 선출 직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 뒤 내달 3일까지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 구성 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사퇴함에 따라 선대위원장은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중도성향 인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황식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간 설연휴 회동설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제3지대 규합’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반 전 총장은 민생행보 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과 회동을 갖는 등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여기에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손 의장도 반 전 총장과 같은 매락의 움직임을 시작한 실정이다.때문에 정치권에선 두 사람의 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현 정부의 국정농단 참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비상시국을 해결하기 위해 정계 원로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박관용 전 국회의장 주최로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여권 출신의 김수한·김형오·정의화 전 의장과 야권 출신의 김원기·임채정 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역대 정권의 전직 총리와 총리급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총리를 지낸 고건 전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등 인사들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박 전 의장과 고 전 총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인 최혜경 여사는 ‘그림자 내조’로 유명하다. 정세균 의장이 5선 고지에 오를 동안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정세균 의장이 민주통합당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도 공식 활동보다는 봉사활동을 택했다. 바깥일로 바쁜 남편을 대신해 자녀 교육과 집안일에 열중해온 만큼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게 옳다고 믿었다. 그러다보니 언론에 오르내릴 일이 없었다. 정치권의 공세에 휘말릴 일 또한 없었다. 때문에 여당에서 제기하는 ‘황후 쇼핑’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정세균 의장은 가족의 사생활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농성이 5일 째를 맞았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는 현재 탈진상태로 건강이 크게 악화돼 구토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위로방문도 고사했다.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고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입장이 곤혹스러워지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정세균 의장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롱→걱정, 시간 지날수록 힘 받는 단식투쟁실제 이 대표가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민병두·박영선·진영 의원과 국민의당 소속 이상돈 의원이 ‘개헌’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이들은 오는 14일 ‘개헌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 초청 강연을, 오는 18일 의원 간 대담 행사를 연이어 진행한다.이들은 “1987년 개정된 현행헌법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징검다리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민주주의의 지속발전과 심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데 부족한 면이 많을 뿐 아니라 때로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이 27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희옥 내정자는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대표 권한을 대행하며 당의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당의 위기상황인 만큼 수락일성은 “혁신”으로 맞췄다. 국회 정론관에서 수락 기자회견을 연 김 내정자는 “새누리당을 국민눈높이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 달라는 당의 요청에 의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까지 퇴행적 관행이 있었다면 과감하게 깨뜨리겠다.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0대 총선 참패 후) 40일이 지났는데 원내대표 한 명 뽑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당의 난맥상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은 24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탈당이나 분당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 많이 하지만, 높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탈당이나 분당이 쉽게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혁 보수로서 모습을 갖춰가는 부분에 대한 노력이 그동안 책임 있는 분들 탓에 지연된다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고민에 휩싸였다. 초선의원들 및 당선자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은 상황이라 더욱 부담스럽다. 무엇보다 이는 원내지도부 리더십과도 관련된 문제여서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실제 지난 9일 개최된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에서는 전체 당선자 가운데 30여명 가까운 인사들이 불참했다. 뒤늦게 부랴부랴 참석한 ‘지각생’도 있었다. 총선 참패로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무색해진 대목이었다.◇ 여야 원내지도부, 초선의원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엉터리 공천을 꼽았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 강연자로 나서 “제 얘기 뿐 아니라 누구의 얘기도 반영 안됐다”면서 “엉터리 공천으로 계파 싸움을 하고 18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질 것이라더니 대패했다”고 말했다.특히 김형오 전 의장은 청와대와 친박계를 겨냥했다. “참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력하고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의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선을 했다”는 것. 그는 “국회에 당연히 들어와서 국회와 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10일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45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한다. 6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찬회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의 제안을 정진석 원내대표가 적극 수렴한 결과다.특히 정진석 원대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연찬회에서는 당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포함해 당 비상대책위 구성 및 쇄신방안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예상된다.연찬회는 특별강연과 원내지도부와의 대화 등으로 꾸려질 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제가 그 자리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상 거절이다.김형오 전 의장은 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오래이며 당도 떠난 사람”이라면서 “적임자를 찾아 제가 사랑했던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특히 김형오 전 의장은 “무엇보다 정당을 개혁해 국회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4·13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늘 되새겨서 정당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의 측근은 15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 데 이어 “미동도 없다”면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결백을 강조했다. 도리어 검찰 수사로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해소되길 바랐다. 이 측근은 “반박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진위여부를 가리는 것은 검찰들의 몫”이라면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명예 실추에 대한 여러 대응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반격’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