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큐(IHQ)가 ‘상장폐지 위기’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아이에이치큐는 개선기한 종료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해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가운데 아이에이치큐가 벼랑 끝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유가증권상장사인 아이에이치큐(IHQ)는 지난해 4월 6일부터 주식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2022년 사업연도에 대한 회계감사 결과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LIG그룹 2세 구동범 부회장이 이끄는 인베니아의 실적이 지난해 또 다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 산업에 따라 부침이 큰 사업적 특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올해는 반등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베니아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베니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226억원의 매출액과 141억원의 영업손실,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전년도인 2022년에 이어 실적이 더욱 악화된 모습이다. 매출액은 60.1% 감소했고, 영업손실 및 당
현대캐피탈이 차기 대표이사로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를 낙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차기 대표로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정 내정자는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목진원 현 현대캐피탈 대표의 이달 말 임기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 내정자의 공식 취임 전까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1970년생인 정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지낸
지난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제일바이오가 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3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다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1%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5.84% 증가한 실적이다.앞서도 지속돼왔던 실적 추락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진 모습이다. 제일바이오는 2014년 400억원에 육박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17년 300억원 밑으로 떨어지더니 △
최근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와 국내 업체 역차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해외 플랫폼 업체에 대해 칼을 뽑아 들고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하는 정부1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전자상거래법 등 국내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에 대한 3차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난항을 빚어온 MG손보 매각 작업이 이번엔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MG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측은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상장사로 거듭난 뒤 실적이 고꾸라졌던 와인 수입·유통업체 나라셀라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나섰다.나라셀라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상정될 안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먼저 정관 변경이다.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주류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과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사업 등 10여개의 사업목적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이는 전반적인 업계 상황과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캐피탈 업계는 지난해 업황 난조로 고전을 못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곳이 속출했다. 특히 부동산금융 리스크 확대가 업계의 발목을 잡았다.DGB캐피탈도 이러한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DGB금융그룹이 황병우 회장 체제를 맞아 비은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GB캐피탈이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충당금 확대에 순이익 뚝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3,878억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규모다. 이 중 비은행 부문 누적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양강이 수도권을 넘어 각 지역 소주 시장에서마저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소주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양강에… 맥 못 추는 ‘지역 소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기준 희석식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59.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8.0%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무학(8.0%) △금
3세 시대에 접어들어 최근 수년간 예사롭지 않은 기류를 보였던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양가 간 갈등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아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고려아연 둘러싼 ‘지분 경쟁’ 양상, 결국 본격적인 갈등으로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설립한 영풍그룹은 7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창업주 시대를 거쳐 2세와 3세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양가의 동업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그룹 3세 3남 김동선 부사장이 몸담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뚜렷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의 발걸음이 한결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9년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바 있으며, 이듬해인 2020년엔 FC부문(식자재유통·위탁급식 사업) 매각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1조원을 훌쩍 넘겼던 연간 매출 규모가 4,000억원대로 뚝 떨어지고 영업손실은 952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어 2021년엔
지난해 적자전환하며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토종 문구기업 모나미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오랜 세월 한솥밥을 먹었던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모나미 및 업계에 대한 이해도는 그 누구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외이사에게 요구되는 독립성 측면에서는 물음표가 붙는다.모나미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1,414억원을 기록했고, 22억원의 영업손실과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익은 2013년 이후 10년, 당기순손익은
국내와 달리 중국 시장은 규제로 인해 해외 게임사의 진입 장벽이 높아 게임사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게임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정부가 이러한 역차별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게임협회, 정부 차원 중국 판호 발급 지원 요청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를 포함해 7개 단체로 구성된 디지털경제연합은 ‘총선 제안서’를 발표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게임협회)는 게임분야 제안에서 중국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가 지속 발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
아우디코리아의 파트너 딜러들이 줄줄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문을 닫고 있다. 전시장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새롭게 문을 열거나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사고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받아야 해 폐점을 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특히 아우디의 경우 서비스센터 확충에 미온적인 스탠스(입장·태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서비스센터 폐점은 향후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
코스피 상장사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공시했습니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가 오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16개 기초지자체의 구청장‧군수와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를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비주류 브랜드로 평가되는 링컨과 푸조의 올해 초 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연초 수입차 브랜드들은 대다수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떨어진 상황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링컨과 푸조의 성장세는 더욱 부각되는 대목이다.먼저 링컨은 최근 2년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후 오랜만에 반등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링컨의 올해 1월, 2월 판매량은 각각 285대, 224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상위권 브랜드의 판매량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1∼2월 판매량이
사장이 공석 상태인 강원랜드가 안팎으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공석이 된지 석 달이 훌쩍 지난 사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잠잠하기만 한 모습이다. ‘낙하산 잔혹사’를 거듭해온 강원랜드 특성상 적어도 4월 총선은 지나야 후임 인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또 다시 ‘수장 공백’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장 공석 3개월째… 후임 인선은 언제쯤?강원랜드는 지난달 1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SG 상생협력실을 ESG 상생본부로 격상하는 한편, 리조트본부의 명칭을 관광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상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운전자보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범 이래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올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카카오페이손보는 맞춤형 설계를 극대화한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만 골라 최적의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 보험기간을 1년부터 3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정해진 플랜을 한 번에 길게 가입해야 했던 기존 장기 운전자보험 대비 사용자 부
‘백수오’로 울고 웃었던 내츄럴엔도텍의 재기가 여전히 요원한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며 어느덧 9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매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적자 규모가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이루며 10년 연속 적자행진만큼은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츄럴엔도텍은 한때 매서운 성장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0년대 들어 건강기능식품으로 백수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2011년 11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12년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