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구입한 물품을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밀수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방법원 형사6단독은 지난 13일 오전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과 추징금 6,3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이들에게 사회봉사 80시간을 각각 명령했다.이 전 이사장은
최근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 만이다. 조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물컵을 던지는 등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조 전무는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으로
‘물컵 갑질’ 사건 이후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한진그룹 오너일가 3세 조현민 전 한진칼 전무가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다양한 관측과 분석,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컵 갑질’ 사건의 후폭풍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진에어가 또 다시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칼 전무이자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서울 소공동 본사로 출근했다. 지난해 4월, ‘물컵 갑질’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4개월 만이다.조현민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지난해 ‘물컵 갑질’ 사건으로 거센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이며, 정석기업은 부동산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비상장 계열사다. 조현민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현민 전무는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이 불거지며 거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당국으로부터 총수로 공식 인정 받은 조원태 회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모펀드 KCGI에 타협의 뜻을 전했으나, KCGI가 되레 지분 확대 행보를 보인 것. 가뜩이나 가족불화설이 식지 않은 가운데, 경영권 분쟁 위협에 대한 방어까지 나서야 하는 상황인 셈. ‘첩첩산중’ 처지를 맞은 조원태 회장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 KCGI에 손 내민 조원태… ‘누이들’ 지원 절실지난 17일 동아일보는 조원태 회장이 KCGI 측에 접촉해 한진그룹 경영 혁신에 대한 뜻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해 대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하며 각 기업들의 동일인(총수)을 발표한 가운데 오너 3~4세들로 총수가 변경된 기업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15일 ‘2019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LG그룹, 한진그룹, 두산그룹의 총수를 변경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회장의 총수 지정과 더불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각각 당국으로부터 총수로 지정됐다.공정거래법상 정부가 지정한 동일인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와 시장 지배력 남용 등을 규제하는 기준이
고(故) 조양호 회장의 사망이란 급변사태를 맞고도 차분하게 3세 후계구도를 이어가는 듯 했던 한진그룹이 뒤숭숭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차기 총수로 지목된 조원태 한진칼 대표의 회장 선임 적법성 논란과 가족 간 갈등설 등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지난달 8일 전해진 고 조양호 회장의 사망 소식은 한진그룹은 물론 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KCGI의 공세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전해진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고 조양호 회장이 상당한 존재감 및 위상을 차지해왔다는 점에서 한진그룹을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조원태 신임회장을 동일인으로 적시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일각에서 제기된 ‘가족 불화설’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공정위에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진은 조양호 전 회장 작고 후 차기 동일인 지정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 자료 제출을 미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영 승계를 두고 총수 일가의 갈등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었다.하지만 한진
시사위크=최민석 국내 30대 그룹에 소속된 상장기업 179개사 중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곳이 80%(143개사)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사회 투명성 재고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30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대신지배연)는 ‘30대 그룹 상장회사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 현황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는 30대그룹 상장사 중 30개사와 6개 그룹의 지주회사(LG, GS, 한진칼, CJ,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두산)에서 총수 등(특수관계인 포함)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
한진그룹 3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부친을 떠나보낸 지 일주일 만에 한진그룹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현안 처리를 서두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부친을 잃은 슬픔을 채 달래기도 전에 어깨가 한층 무거워진 조원태 회장의 당면과제를 짚어본다.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사망한 고(故) 조양호 회장의 빈자리를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이어받게 된 것이다.속전속결이다. 조원태 회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FSC 항공업계가 연이은 총수 사퇴로 커다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재벌 오너일가라는 이유만으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누렸던 시대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먼저 물러나게 된 것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정관상 참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했지만, 64.1%에 그치고 말았다. 약 11%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국내 주요 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오너일가의 갑질을 넘어 불법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다른 재벌갑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땅콩회항’의 전례가 있는 한진그룹 오너일가인데다, 각종 추가 폭로 및 의혹제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회사들이 지난해 계열사부터 챙긴 브랜드 수수료가 1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 지주사에는 총수일가 지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어 ‘불로소득’인 ‘이름값’으로 오너가들이 부를 축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공정위가 밝힌 ‘상표권 사용로 수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주사와 같은 대기업집단의 대표회사가 브랜드 수수료를 받는 곳은 20개 기업이었다. 이들 대표회사들은 277개 계열사에서 총 9,314억원의 브랜드 사용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개혁에 본격 나서면서 대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순위 7위 GS그룹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부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온 계열사의 오너가 지분을 조정하는 등 정부 규제를 피하기 위한 선조치에 나서면서, 규제 대상 계열사가 가장 많은 GS그룹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상조 효과?… 의혹의 불씨 끄고 가는 재벌들‘김상조 효과’일까. 재벌 저격수라 불리는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재계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공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사퇴한다.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이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사퇴한다고 15일 밝혔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2014년 3월부터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핵심 계열사 경영 전반을 맡아왔다.이번 사퇴는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에 대해 재계에서는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규제와 수사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한진칼 대한한공 전무 겸 진에어 부사장이 경영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한진칼의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민 전무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빗 페이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제주 KAL 호텔·서귀포 KAL 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기업이다. 칼호텔네트워크 측은 조 전무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책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한항공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기존주주)를 대상을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96.42%라고 7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는 4577억원 규모로 기존 주주 배정 후 발생한 실권주를 일반에게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만800원으로 결정됐다.신규발행하는 주식수는 총 2200만4890주다. 우리사주조합이 289만5329주를 청약했고, 기존주주가 1687만1861주를 신청했다.이번 유상증자에는 계열 회사인 한진칼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의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지창훈·이상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조양호·조원태 부자 2인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했다. 그간 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조원태 대표가 6일 사장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대한항공이 3세 경영 체제에 완전히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조 사장은 지난해 1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으로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조 회장과는 각자 대표체제로 그룹 핵심인 대한항공을 이끌게 됐다. 조 사장이 현재 한진칼, 대한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재벌 총수 6명이 보유한 주식의 절반 이상이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 총수 가운데 11명이 개인 대출이나 계열사 빚 보증을 위해 금융기관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6명은 보유 주식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다.특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보유 주식 전량이 담보로 잡혔다. 박정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양호 회장의 400억 사재출연이 임박했다.9일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00억원 사재출연금을 준비할 방침이다.한진그룹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13일 까지는 400억원 사재출연이 집행될 예정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해결에 일조할 전망이다.한편 한진그룹 차원의 600억원 지원도 준비 중이다. 10일 오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해당 안건을 재논의할 계획이다.앞선 8일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이사회에 해당 안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