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30조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30조 민생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이재명 대표가 연초 고물가·고금리로 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계층에 30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자고 제안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30조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의 이러한 제안에 국민의힘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임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 최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가 수사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가 수사하던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재선)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특혜를 줘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한 혐의와 대장동 개발 이익
‘이재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관련한 인물들을 면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계 좌장인 4선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걸쳐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을 잇따라 면회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의 대북라인이었던 아태협 안부수 회장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의혹 봐주기 수사로 여론이 들끓자 대놓고 물타기 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세 번이나 검찰 소환에 당당히 임했다”며 “검찰이 이미 기소 방침을 정해놓고 이미지와 여론의 악화를 위해 (이 대표를) 연이어 소환했는데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출석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작은 회사나 조직의 대표일지라도 범법 사실이
이르면 이번주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여론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부결을 거론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여론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의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표 단속’에 나서는 이유다. ◇ 정의당, 체포동의안 ‘찬성’국회법 제26조 1항에 따르면, 회기 중인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동의를 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
코로나19 국면에서 급등했던 주가가 폭락하고,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지며 혼란을 거듭 중인 신풍제약이 실적마저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신풍제약이 지난 10일 공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2,092억원의 매출액과 335억원의 영업손실, 4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 상승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회복했지만, 2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간 실적이다. 특히 영업손실은 134.29%, 당기순손실은 27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재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지난달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같은달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 검찰, 백현동 수사 가속화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시 가결 가능성을 두고 복잡한 셈법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고 있다. 이는 여론의 ‘역풍’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야권 이탈 35표면 가결 가능성당 지도부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에 대해 “100% 부결 또는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였던 강종현 씨가 결국 구속됐다. 빗썸이 새해 들어 연일 불미스런 소식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서울남부지방법원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강종현 씨와 빗썸 관계사 직원 2명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강씨와 직원 1명은 구속됐고, 또 다른 직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것이 구속 이유다.강씨는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으며, 지난달 9일과 25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윤석열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당내에서 ‘단일대오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친명계(親이재명계)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非이재명계)는 민생 이슈보다 방탄 등 검찰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17개 시·도당위원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집회의 주요 내용은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명절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검찰이 흘리고 있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달 27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민주당은 곧장 “국민들의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실패와 무능 대신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성남FC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 대표를 엄호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 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 ‘국정조사 보이콧’을 둘러싸고 고심 중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정조사 보이콧 문제에 신중한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여부와 관련해 “예산안 통과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아직 예산안 통과 자체가 불명학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통과하는 걸 보고 민주당이 제시하는 국정조사 내용들, 현장 조사, 기관 보고, 청문회 등이 정말 진실을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부진한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민주당은 일선 책임자들의 과실규명에 진전이 없는 것은 물론, ‘윗선’ 수사에는 의지도 없다고 지적했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특수본도 국민의힘도 10.29 참사 진상규명을 외면하는 것이냐”며 “수사가 시작한 지 40일이 지났지만 특수본은 여전히 현장 일선의 공직자들만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 매뉴얼 위반, 경찰 허위보고, 장관 지휘부재 등 부실대응의 정황들이 드러났지만 윗선수사는 감감무
‘이태원 참사’ 현장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비판이 새어 나왔다.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원인으로 꼽으며 검찰에 해당 사안 수사를 넘겨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태원 참사 현장 책임자인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것을 보고 의문이 든다”며 “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관할 서장의 책임 규명조차 하지 못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법원은 지난 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자 여야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도를 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서자 여당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법원은 지난 3일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피격 관련 첩보를 삭제 및 수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도를 넘지 말길 바란다”고 한 것에 분개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이 이번 사안의 최종 승인권자로서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치주의에 따라 조사하는 것이 왜 선을 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마 자신과 관련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오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공정하게 집행하라며 반발하고 있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야당 인사들은 군사작전 하듯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거북이보다 느린 굼벵이처럼 굴고 있다”며 “여야에 따라 검찰의 법집행이 달리 적용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또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투자자문사 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건희 여사 명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29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서 전 안보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 전 안보실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새벽 1시에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게 자진 월북 방침과 배치되는 첩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검찰의 수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 뿐 아니라 중진 의원인 노웅래 의원도 최근 압수수색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야권에서는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만을 향한 게 아니라 민주당 전반을 향하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고강도 사정정국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정정국 통해 주도권 잡으려는 포석?통상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할 경우 사정정국은 관례처럼 되풀이 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사정정국의 규모는 이를 뛰어넘는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