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서울시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는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도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나 전 의원은 한나라당(옛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고(故) 박원순 전
‘남자 아이돌 성 착취물’ 비판을 받는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치권도 이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에 시동을 걸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알페스는) 제2의 n번방 사태”라며 “알페스를 만들어 돈 받고 불법 유포하는 음란물 유포자는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알페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소재로 소설이나 만화 등을 창작하는 팬덤 문화로 알려졌다. 다만 망상에 기반한 실존 남자 아이돌의 동성애 등을 주로 다루는 데다 구체적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철수 경계령’이 연일 강화되는 모습이다.당 대표격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야권 유력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언급조차 꺼리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 측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거듭되는 견제가 내심 불편한 눈치다.급기야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3자 대결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양당의 신경전이 국민 관심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과열될 경우 자칫 단일화 논의에 걸림돌이 될 수 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1일) 신년사에 대해 “비겁판 침묵, 비겁한 외면을 이제 그만두라”고 혹평했다.북한 정권의 핵무력 강화 의지 표명으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같은 안보 현안에 대해 침묵했다는 이유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7일 진행된 사업총화 보고에서 전술핵무기 고도화 및 다양화 추진을 공표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수사로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정작 국민들이 궁금한 것은 답변하지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에 오른 데 대해 “총비서라는 직함이 위원장보다는 김정은의 권위와 위상 강화에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11일) 8차 당대회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9일 당 규약 개정을 통해 당 위원장(정무국) 체제를 비서 체제(비서국)로 2016년 이후 5년 만에 환원했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재하고 있
국민의힘이 최근 불거진 당내 성비위 의혹 차단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여권 인사 성추문으로 발생한 4월 보궐선거 전 성비위 의혹이 거듭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국회 인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이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변호사의 과거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4·7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궐위’로 마련됐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거론될 수밖에 없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북한의 핵잠수함 개발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북외교 현실 인식 및 대북정책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이 핵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명중률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며 “남북관계를 판문점 회담 이전 수준으로 돌린다고도 발표했다”고 했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잠수함·수중발사핵전략무기 개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주 비공개 회동할 예정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의사 및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 전 시장과 안 대표는 이번 주 내 회동을 위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따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이른바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 내지 당 대 당 통합의 결단을 내리면 서울시장에 불출마하고, 입당하지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 선언이 임박한 셈이다.나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조만간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공식 출마 시점은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나 전 의원은 “저희 당에 공천 과정이 있다”며 “최종 결심은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1까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국회 보좌진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전격 탈당한 가운데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데 무슨 성범죄냐”며 김병욱 의원을 옹호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댓글을 놓고 여권에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웅 의원을 향해 “어떻게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 피해자가 있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가해자 SNS에 이런 댓글을 공개적으로 달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피해자에 대한 매우 심각하고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앞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둔 7일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화의 일환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을 결심하면 불출마하고, 그렇지 않다면 출마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당 대표의 타 당 입당은 사실상 합당으로 연결되는 만큼, 오 전 시장은 자신의 출마를 매개로 안 대표의 국민의힘 합류를 압박한 셈이다.오 전 시장의 제안에 안 대표 등 야권 후보군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선거판에 잔잔한 파장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으로 하여금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아직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거론하고 나선 배경에 4·7 보궐선거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선심성 지원금을 예고해 민심을 흔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6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초선·경북 포항남울릉)이 과거 국회 보좌진 시절 때 인턴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가세연에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가세연은 이날 저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가세연은 김 의원이 지난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실 소속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석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당 외부에 있는 야권 유력 후보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단 100% 국민경선이라 해도 ‘입당이 전제’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여론조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 대표가 ‘선(先)입당 후(後)경선’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따라서 국민의힘 자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보간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양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이 6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 오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던 후보들을 저격하자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나 전 의원이 발끈하면서다.오 전 의원은 전날(5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거론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줄곧 안 대표에게 '관심없다'는 입장을 보인 김 위원장이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야권 단일화 전 국민의힘 자체 최적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자칫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5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단일화 후보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
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태에 대해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미 사망자 2명이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한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동부구치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4일)까지 1090명이었다. 이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는 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회동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야권 후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이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인사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나 전 의원은 전날(4일) YTN 라디오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