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 이후 의원들 대상으로 개별 전화나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시 가결 가능성을 두고 복잡한 셈법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고 있다. 이는 여론의 ‘역풍’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야권 이탈 35표면 가결 가능성당 지도부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에 대해 “100% 부결 또는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
더불어민주당은 9일 거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 장관이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앞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재난 관리책임자’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초 개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질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럴 경우 야권은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야권, 탄핵 수순 돌입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파면’이라는 국민이 다 아는 답을 대통령 혼
‘본회의 직회부’ 카드를 쥔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양곡관리법을 본회의로 직회부 한 것을 시작으로 남은 안전운임제 등 일몰법에 대해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의중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월 임시국회 추진과 맞물리며 여야 정국 경색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본회의 직회부에 대해 “정부와 농민을 갈라치기하고 정부에 부담을 안겨주려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양곡법은) 장기적으로 농가 경쟁력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1일 복당 문제 등으로 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양 의원을 겨냥해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쪽을 향해 짖는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성을 바꿔서 전향자로 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적을 가지고 출마하고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이잖냐”며 “그런데 계속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원장의 복당 소식이 공개되자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원장 복당 문제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간 견해차가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이해찬 당 대표 시절 탈당과 복당에 대해 당헌·당규를 엄격하게 마련해 놓은 게 있어 그런 정신에 비춰 좀 더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반민주, 반헌법적인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회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섰다. 해당 법안은 기존 9~11인의 공영방송 이사회를 21인 규모의 운영위원회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공영방송 사장의 경우 100명의 사장후보추천국민위원회를 구성해 추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윤석열 퇴진 집회 참석 예고에 대해 “이재명 대표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연일 방해하고 있다는 불만도 드러냈다.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모임을 발족하면서 매주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예고대로라면 내일이 첫 번째 집회 참석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조만간 실시될 게 확실시 된다. 국정조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지는 미지수다. 국정조사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정부의 자료 제출 등이 미진하게 되면 그만큼 진실을 밝히기 어렵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9일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책임자 8인을 지목하며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나섰다.정의당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이 끝까지 진실로 가는 길을 거부한다면 정의당, 무소속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민께서 명령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9일) 제출해서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규명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정에 무한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회피 할 수는 없다. 오늘까지 최대한 인내하며 설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56명이 희생되고 197명이 다쳤지만 윤석열 정부는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과 학력 허위기재 논란 등을 두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했다.국회 교육위는 19일 서울대·인천대·한국교원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장관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몰아붙였다.유기홍 교육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갑자기 해외로 출국했던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1일 종합국감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보내왔다”고 김 여사의 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12일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국민의힘에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7대 핵심 입법 과제에 양곡관리법을 포함시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하면서 최장 90일간 발이 묶였습니다.안건조정위 임시 의장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
국정감사가 시작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 채택이 ‘날치기’로 진행됐다며 증인 출석 요구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인 11명을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은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이를 막아서는 국민의힘의 노력이 맞부딪히면서다. 여야 간 힘겨루기 속에 반나절 가량 국정감사는 단 한 번의 질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정쟁 속에 ‘알맹이 없는 국감’만 되풀이한 셈이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는 화약고 그 자체였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참사’라고 지적한 민주당이 이미 피감기관인 외교부에 대한 송곳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한 인사들을 대거 채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당이 반발에 나섰지만, 오는 국감에서 의혹 검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교육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인만큼 임홍재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관련인 1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순방 초기 영국에서는 ‘조문 없는 조문 외교’라는 비판을 받더니, 미국에서는 한일·한미정상회담이 당초 예고된 것과는 달리 잠시 ‘만남’에 그쳤다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의 일정이 수시로 변동되는 모습도 보였고, 급기야는 비속어를 섞은 ‘막말’까지 나왔다. ◇ 대통령의 외교 일정 ‘수시로’ 바뀌다처음부터 석연치 않았다. 외교 일정은 통상 상대국과의 관계를 위해 동시에 발표한다. 그런데 지난 15일 대통령실이 한미·한일정상회담을 발표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민간 투자와 인재 양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대통령실로 초대한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인 양향자 위원장의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양향자 의원 의견 경청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특위 위원들을 초청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양 위원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 김영
‘김건희 특검법’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서다. 민주당 지도부 또한 특검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오기 특검’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 김용민, ‘김건희 특검법’ 발의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에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사실상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야권 결집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관련 의혹 및 사적채용 진상조사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관저의 졸속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인가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의 향후 대응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제주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6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내년 봄 방류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제주 바다까지 퍼져 오염된다”며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7개월이면 제주 앞바다로 오염수가 퍼지고,